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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범작을 구분 짓는 그 무엇

사색의향기 2015. 07. 17.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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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1907년에서 1908년에 걸쳐 완성한 ‘키스’라는 제목의 그림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림 속 연인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림 속에 내가 있는 듯 황홀함이 전해집니다.

남자는 한 손으로 여인의 뒷목을 받치고

다른 한 손은 살며시 목을 감싸고 있습니다.

무릎을 모은 맨발의 여인은 한쪽 팔을 남자의 목에 두르고

한 손은 남자의 손에 포개고 있습니다.

남자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여인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이 신비스러우면서도 천하지 않은 것은

배경을 황금빛으로 했기 때문일 겁니다.

빨강이나 파랑 등의 색깔로 했을 경우

이런 느낌은 전혀 와 닿지 않았을 겁니다.

정열적이지만 포근하고, 끈적거리지도 않으면서도 따사로운 분위기.

상상이 몰고 오는 느낌은 웬만한 실화나 사진보다 아름답습니다.



글도 이와 같겠지요.

명작과 범작을 구분 짓는 그 무엇. 그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독자의 눈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일 테지요.



- 최선옥 시인


댓글 22개

김덕식 2015. 07. 17. 오전 09:23

공감합니다.

안성훈 2015. 07. 17. 오전 09:46

아는 만큼만 공감하고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견문이 중요합니다.

이봉철 2015. 07. 17. 오전 10:02

실제 보는자의 의도와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박종영 2015. 07. 17. 오전 10:05

명작은 모든 사람의 눈으로 결정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5. 07. 17. 오전 11:41

좋은 글 공감합니다.

채성옥 2015. 07. 17. 오후 02:06

좋은 말씀입니다. 명작과 범작을 구분할 수 있는 나의 실력의 차이겠지요?

zuro59 2015. 07. 17. 오후 05:22

명작과 범작의 차이는 익숙한 것과 낯설어보이는 차이일 수도 있지요..이미 알려진 명작은 이미 많은 평이 있고 값어치가 있지만...알려지지 않은 범작은 평도 없고 처음보는 게 대부분일 수도 있지요...시각이나 감의 차이이지만요. 오늘도고맙습니다^^*

단배 2015. 07. 17. 오후 09:18

살면서 명작을 하나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유은주 2015. 07. 17. 오후 10:24

아는 만큼 보이는것이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춘영 2015. 07. 18. 오전 12:54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 지듯이 글잘쓰는 사람도 , 글못쓸때가 있다는 군요. 한 사람만 주시하면 , 바르지 못해요.

겨울산 2015. 07. 18. 오전 10:53

명작이라는 작품을, 천재의 재능이 아닐까.

저녁놀 2015. 07. 18. 오후 02:26

아름다운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겨울산 2015. 10. 11. 오전 09:39

신비스러우면서도 천하지 않는것.

박혜경 2015. 12. 06. 오후 03:00

보는 사람의 눈, 감정에 따라 결정되어 지는 듯...

오세진 2016. 05. 18. 오후 11:54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알기 위해서는 사랑해야 한다고 하데요. 감사합니다.

윤 2018. 06. 19. 오전 08:34

그것을 알아차리는 독자의 눈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일 테지요

림 2018. 06. 20. 오전 11:13

글도 이와 같겠지요.명작과 범작을 구분 짓는 그 무엇. 그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국 2018. 09. 03. 오전 08:33

정열적이지만 포근하고, 끈적거리지도 않으면서도 따사로운 분위기.

자영 2018. 09. 03. 오전 08:45

한 손은 남자의 손에 포개고 있습니다. 남자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김산우 2018. 09. 15. 오전 11:37

이런 느낌은 전혀 와 닿지 않았을 겁니다. 정열적이지만 포근하고, 끈적거리지도 않으면서도 따사로운 분위기.

종 2019. 01. 30. 오후 03:59

여인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이 신비스러우면서도 천하지 않은 것은

김국환 2021. 01. 29. 오후 01:05

상상이 몰고 오는 느낌은 웬만한 실화나 사진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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