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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소통하는 기술

사색의향기 2015. 08. 05. 오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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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시골에 빈집을 얻어 수리한 후

주말이면 가서 책 읽고, 글쓰기도 하고,

일도 하고, 늦잠도 자곤 합니다.

새벽 다섯 시면 이장님 스피커 소리 요란하고

만물트럭 아저씨, 논두렁과 골목 누비면

“계란이 왔어요, 타조 알인 줄 알았어요.”

우스갯소리, 개 짖는 소리 분주합니다.

새들은 왜 그렇게도 많고 자주 울어대는지,

잠을 깨지 않고는 못 배기는 아침입니다.

노인들 불러내 쌈짓돈 꺼내 흥정하는 소리에

잠을 깨어 어슬렁 밖으로 나가보면

해가 일찍부터 솟아올랐음을 새삼 느낍니다.

유모차 고쳐달라는 할머니,

수도 계량기 봐주기, 전구 바꾸어 주기, 택배 주소 써 주기.

가끔 짜장면 사주기 등 주말이 바쁘답니다.


- 민구식 님의 향기메일 댓글에서 -



푸념 같아도 정이 물씬 묻어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웃과 소통하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댓글 35개

조용택 2015. 08. 06. 오전 05:11

*그저 그렇게 함께 사는게 우리들의 이웃이니까요. 어떤 땐 오랜 철대문이 열리지 않는다고,수도 꼭지가 ..등등( 마을엔 노인들만 남아)/ 방학이 되는 때쯤에서야 겨우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가끔 들리며..(시골에서) 공감

오승영 2015. 08. 06. 오전 08:21

향기 그윽한 나의 고향이 그립습니다.

문희 2015. 08. 06. 오전 08:23

그런 이웃안에서 살고 싶습니다.

김진광 2015. 08. 06. 오전 09:08

좋은 일 하며 사시네요...

안성훈 2015. 08. 06. 오전 09:10

정말로 그런 삶이 그립습니다.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는 삭막한 도시가 아닌

서영습 2015. 08. 06. 오전 09:36

편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맘껏 즐길 수있는 시간과 공간이 좋아보입니다.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풍경 그 속에 살고지고 싶어요.

정낙민 2015. 08. 06. 오전 09:37

횡성에 빈집을 얻어, 시도 때도 없이 친구들을 불러내리던 그 친구는, 어느 날 느닷없이 보따리를 싸더니.... 저 멀리 시애틀로 가버렸지요. 통화료가 싸다고..30분. 한시간 씩 전화를 끊지 않던 그 친구는...휴대전화를 오래하면 골치가 아파오는 나를 괴롭히더니... 이제는 아주 끊어져 서로가 잊혀지고 있지요. 그래~~회자정리! 우리는 헤어지기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더냐?

박종영 2015. 08. 06. 오전 09:50

이웃집은 사촌보다 더 가까운것입니다. 이웃과 평화롭게 사는 방법이 세상을 얻는것보다 좋습니다. 오랜 어린시절 이웃집에 살던 순단이 생각이 납니다.

서용칠 2015. 08. 06. 오전 10:01

행복지수 만점으로 살고있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거기에 글까지 잘쓰시니 천하가 민구식님의것입니다 도시인들은 회색의 도시를 벗어나고싶어합니다

정창훈 2015. 08. 06. 오전 11:08

소소한 정들이 한껏 느껴지네요^^* 그런 이웃들이 그립네요..

zuro59 2015. 08. 06. 오전 11:11

이웃들과 소소한 정이 묻어나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네요...지금 여긴 삭막합니다..고맙습니다^^*

이춘자 2015. 08. 06. 오전 11:23

정겨운 시골풍경얘기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제친정과 똑같은 풍경입니다.

김덕식 2015. 08. 06. 오전 11:55

고맙습니다.

이경숙 2015. 08. 06. 오후 12:07

마음을 열고 이웃과 소통하는 생활은 자신의 생활을 더욱 부드럽게 하는 특별한 기술일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

김종구 2015. 08. 06. 오후 02:37

사람사는 세상같은 구수한 냄새가 배어나오는것 같습니다.

핫바 2015. 08. 06. 오후 05:22

쓸모있는 사람이네요.

윤용섭 2015. 08. 07. 오후 01:33

인생 행복이 따로 있나요??!

박선용 2015. 08. 07. 오후 06:10

행복하다는 것의 의미가 글을 읽으면서 와 닿습니다.

김광수 2015. 08. 08. 오전 09:10

사람사는 정이 물씬 풍기는 아침입니다. 아직도 농촌에는 그런 정이 넘치는 생활을 날마다 하고 있답니다. 도회지도 그런 정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춘영 2015. 08. 08. 오후 01:55

이웃과 잘지내기 위해서 속내를 좀 알아야 하구요 진실한 이웃이 되면 됍니다 .

겨울산 2015. 08. 08. 오후 04:17

시골의 정이 듬푹 가득한 풍경이군요.

이봉철 2015. 08. 09. 오전 10:18

정겨움이 풍겨나는 날 같네요

저녁놀 2015. 08. 09. 오전 11:14

시골로 가고싶다. 어디가 좋을까. 물이 풍푸하고 산수가 수려한곳은

민구식 2015. 08. 10. 오전 09:11

우와 ~! ! 우리 동네 이야기, 자주 안 온다고 투덜대는 7공주 할머니들이 우리집 토마토와 상추와 더덕밭에 물을 주셨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황호댁 할매가 짜장면 살 차례입니다. 물론 돈은 내가 내지만, 쌈지돈 꼼지락꼼지락 꺼낼 때 웃음이 나오지요, 내년에는 밭가에 꽃을 심기로 약속했습니다. 하하하

박미자 2015. 08. 11. 오전 11:53

정겨운 풍경이로군요.

박노윤 2015. 08. 23. 오후 12:58

진짜 멋있고, 맛있는 삶이네요.

박혜경 2015. 09. 13. 오후 01:14

저두 시골에 허름한 집 하나 사고싶은데...고치면서 살 자신이 없어서요. 소소한 것 고치고 사는 것이 저에게는 젤로 힘든일 인 것 같아요.

오세진 2016. 05. 05. 오전 04:02

작은 일이 큰 변화를 만드는 시작같습니다.

윤 2018. 06. 21. 오후 07:50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웃과 소통하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림 2018. 06. 23. 오전 10:55

푸념 같아도 정이 물씬 묻어납니다

국 2018. 09. 01. 오전 09:44

잠을 깨어 어슬렁 밖으로 나가보면 해가 일찍부터 솟아올랐음을 새삼 느낍니다.

자영 2018. 09. 01. 오전 09:53

노인들 불러내 쌈짓돈 꺼내 흥정하는 소리에 잠을 깨어 어슬렁 밖으로 나가보면

김산우 2018. 09. 17. 오전 11:08

유모차 고쳐달라는 할머니, 수도 계량기 봐주기, 전구 바꾸어 주기, 택배 주소 써 주기.

종 2019. 02. 01. 오전 10:04

잠을 깨지 않고는 못 배기는 아침입니다. 노인들 불러내 쌈짓돈 꺼내 흥정하는 소리에

김국환 2021. 10. 03. 오후 01:02

푸념 같아도 정이 물씬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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