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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 여인

사색의향기 2015. 08. 25.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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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 아욱과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인도이다. 7월부터 미색의 꽃이 피어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는데 은은한 색이 한지를 연상하게 한다. 꼬투리가 익어 터지면 순백의 하얀 솜이 보인다.

목화솜을 얻기 위해 농가에서 재배한다.



목화꽃 여인
 
목화는
일생 동안
세 번 꽃을 피워요
 
처음엔 미색으로 피어나
연분홍 꽃으로 지고 나면
다시 또 한 번
순백의 목화송이로 피거든요
 
서른일곱에 청상이 되어
스무 해를 아이만 보고 살아서
오줌에 담갔다 재를 묻혀 심어야
튼실히 뿌리를 내린다는 단단한 목화씨 같은

화천댁이 시 모임에서 들려 준

목화꽃 이야기
 

시 모임 자리에
밤 새워 쓴  서툰 시 한 수 꺼내 놓고
양 볼에  꽃물 들어 수줍음 타는
목화꽃 여인


끼끗하게 자식들 키우느라
자신의 색깔도 까맣게 잊고 살다가
뒤늦게 시마(詩魔)가 들려
시린 세상 감싸 줄 햇솜이불 같은

따뜻한 시 한 편 쓰고 싶다는
화천댁 얼굴에 목화꽃 피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35개

겨울산 2015. 08. 26. 오전 12:24

여린 분홍꽃잎이 시린 가슴을 적시우네.

저녁놀 2015. 08. 26. 오전 12:36

수줍은뜻 살포시 분홍꽃잎을 말아 올려 피었구나.

이춘영 2015. 08. 26. 오전 01:35

철저히 혼자임을 알게 될때 , 그럴때 깨닫게 되는 우주의 이치를 알게 됩니다 . 어렴풋이가 아닌 제대로 알아야 이해가 되는 듯 합니다 .

박종영 2015. 08. 26. 오전 03:35

어린 시절 다래 따 먹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정경술 2015. 08. 26. 오전 08:02

좋은글 늘 감사 드립니다.

문희 2015. 08. 26. 오전 08:26

목화꽃에 잘 어울리는 여인을 상상해 봅니다.

정낙민 2015. 08. 26. 오전 08:55

시인은 화천댁 만나 일러 주시구려~~ 화천댁은 가만히 있어도 싯귀와 같다고... 그 단단하고 포근한 마음씨는 이 세상에서 제일 정겨운 싯귀라고...

김광수 2015. 08. 26. 오전 09:14

목화꽃 어려서 많이 보았던 꽃입니다. 하얀 목화꽃 탐스러운 꽃이라 기억됩니다. 꽃 망울 따서 먹던 그때 그시절이 인정이 넘치는 사람 냄세가 나는 꽃이라 하여보았습니다. 목화송이 따서 쐐기로 씨를 빼고 물래로 실을자아 배틀에 올려 무명필을 만들어 어린자식 입혔지요.

허만옥 2015. 08. 26. 오전 09:50

넘 보드라워보입니다~^.~ 목화솜의 부드러움!!! 목화솜의 따사로움!!! 모두모두 감사해요!!!

조기연 2015. 08. 26. 오전 10:18

목화꽃...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인지요. 오늘 아침에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해 주는 글과 그림 고맙습니다.

이경숙 2015. 08. 26. 오전 10:27

처음엔 미색 꽃으로 다음에 연분홍 꽃으로 마지막으로 순백의 목화송이로 자신을 탈바꿈하면서 그리고 우리에게 포근하고 따듯한 솜으로 또는 튼실한 무명 천으로 만들어져 건강에 도움되는 면 옷감이 되는 <목화>의 일대기에 감사하다는 마음입니다. 마음으로 느껴지는 시 감사합니다. ^ ~ ^

서영습 2015. 08. 26. 오전 11:12

ㅎㅎ~~ 목화꽃이 채 여물기 전에 부드러운 속살을 먹으면 달콤하였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함이 좋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봉철 2015. 08. 26. 오후 12:00

&#51927;은 꽃입니다

조남철 2015. 08. 26. 오후 01:02

어릴적 보았던 목화꽃과 목화송이 문득 그리워집니다.

유은주 2015. 08. 26. 오후 01:02

참으로 곱디고운 목화꽃 여인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5. 08. 26. 오후 01:32

목화꽃은 순백의 목화만 본 것 같은 데...처음꽃은 미색..그리고,고운 연분홍이군요...여린 여인내 같아요^^*

zuro59 2015. 08. 26. 오후 01:35

목화꽃...옛추억의 향기로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네요...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박혜경 2015. 08. 26. 오후 01:47

목화 꽃은 첨 보네요...정말 한지를 많이 닮았네요...어디를 가야 볼 수 있나요?

김하정 2015. 08. 26. 오후 04:08

오랜만에 보는 목화꽃 추억이 돋네요.

이강식 2015. 08. 26. 오후 08:53

장구뱀이 밭에 목화를 심어 놓고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면 밭에 널어말린 목하를 거두어 가져온다 목화를 널어놓은 곳은 맑게흐흐는 냇가 모래밭 어둡기 전에 일을 마치고자 바삐바삐 서둘다가 벌서 날은 저물어 손일이 바쁘다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날래가서 저녁준비 하지만 그날의 저년상은 야밤중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가 노발대발 야단이시만 어쩌 수 없을 뿐이다.

이강식 2015. 08. 26. 오후 08:53

장구뱀이 밭에 목화를 심어 놓고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면 밭에 널어말린 목하를 거두어 가져온다 목화를 널어놓은 곳은 맑게흐흐는 냇가 모래밭 어둡기 전에 일을 마치고자 바삐바삐 서둘다가 벌서 날은 저물어 손일이 바쁘다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날래가서 저녁준비 하지만 그날의 저년상은 야밤중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가 노발대발 야단이시만 어쩌 수 없을 뿐이다.

이강식 2015. 08. 26. 오후 08:53

장구뱀이 밭에 목화를 심어 놓고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면 밭에 널어말린 목하를 거두어 가져온다 목화를 널어놓은 곳은 맑게흐흐는 냇가 모래밭 어둡기 전에 일을 마치고자 바삐바삐 서둘다가 벌서 날은 저물어 손일이 바쁘다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날래가서 저녁준비 하지만 그날의 저년상은 야밤중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가 노발대발 야단이시만 어쩌 수 없을 뿐이다.

이강식 2015. 08. 26. 오후 08:54

장구뱀이 밭에 목화를 심어 놓고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면 밭에 널어말린 목하를 거두어 가져온다 목화를 널어놓은 곳은 맑게흐흐는 냇가 모래밭 어둡기 전에 일을 마치고자 바삐바삐 서둘다가 벌서 날은 저물어 손일이 바쁘다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날래가서 저녁준비 하지만 그날의 저년상은 야밤중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가 노발대발 야단이시만 어짤 수 없을 뿐이다.

김덕식 2015. 08. 26. 오후 08:58

문익점

김진광 2015. 08. 27. 오전 09:34

색이 정말 곱네

최보은 2015. 08. 27. 오후 03:02

항상고맙습니다 누구지는 몰라도 이렇게 좋은글을 보내주셨어요..ㅋㅋ

이규석 2015. 08. 29. 오전 07:56

참 좋은 시상입니다. 자연의 텃밭에 갓 티운 떡잎의 분위기를 읽어봅니다. 향기메일(사색의 향기)을 접할 때마다 늘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글감을 보내주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염경열 2015. 08. 29. 오전 08:05

좋은글 감사합니다.

신미화 2015. 09. 02. 오전 11:21

너무 아름다우신 화천댁... 살포시 미소짓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윤 2018. 06. 23. 오전 10:50

스무 해를 아이만 보고 살아서 오줌에 담갔다 재를 묻혀 심어야

림 2018. 06. 25. 오전 10:40

처음엔 미색으로 피어나 연분홍 꽃으로 지고 나면

국 2018. 08. 30. 오전 09:17

처음엔 미색으로 피어나 연분홍 꽃으로 지고 나면 다시 또 한 번

자영 2018. 08. 30. 오전 10:01

처음엔 미색으로 피어나 연분홍 꽃으로 지고 나면

김산우 2018. 09. 19. 오후 12:11

끼끗하게 자식들 키우느라 자신의 색깔도 까맣게 잊고 살다가

종 2019. 02. 03. 오후 07:11

시 모임 자리에 밤 새워 쓴 서툰 시 한 수 꺼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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