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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행복하다

사색의향기 2015. 09. 02. 오후 03:40
6923

한여름 밤 소낙비가 쏟아진 이후,

시골 마당으로 안착한 나는

농사를 시작했다.


서울 언저리 포도밭으로 간 우리 아들은

내 마음엔 차지 않는다.

좀 잘해달라고 눈짓을 여러 번 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것은

욕심 없는 아들이 든든하고 대견해서다.


욕심이 없으니까,

계산 없이 사니까,

돈 달라고 보채지 않으니까.


오늘 아침 여행 가는 손자 녀석에게

돈을 줬지만 안 받는다고

고개를 내젓는다.


참 예쁘다.


욕심 없고 사심 없는 아들과 손자 때문에

우린 행복하다.



- 백야 님, '그래서 행복하다' -

댓글 29개

chungu55 2015. 09. 03. 오전 07:39

조석으로 기온차가심하네요, 항상좋은글 감사드립니다. 9월달도 늘 안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이춘구올림

유은주 2015. 09. 03. 오전 08:37

작은 행복. 소박한 일상. 매달리지 않는 삶. .... 평화로운 한 컷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낙은 2015. 09. 03. 오전 09:18

6살 제 아들이 가끔은 마음에 차지 않지만, 평가하지 않고 바라보니 존재만으로 행복해지더군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5. 09. 03. 오전 09:26

행복하시겠어요...

김광수 2015. 09. 03. 오전 09:52

사람이 욕심없이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욕심으로 인하여 잘못되는 경우도 있지만, 도전하는 의욕 또한 간과할 수 없답니다. 욕심이 불러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욕심으로 하여금 큰 뜻을 이루기도 한답니다. 세상만사 조화로움이 최고의 경지라 할 것입니다.

박종영 2015. 09. 03. 오전 10:05

귀농의 기쁨, 자연과 더불어 행운을 얻습니다.

이경숙 2015. 09. 03. 오전 10:31

행복한 모습이 평범하고 만족한 모습 같아 좋아 보이네요.

김덕식 2015. 09. 03. 오전 10:36

고맙습니다.

서용칠 2015. 09. 03. 오전 10:47

동안에 동심이면 천진불이라하지요 어린아이의 맑은 웃음은 건강하다 이런사회가 천국이다

이도우 2015. 09. 03. 오전 10:55

오늘은 \"방송의 날\"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글을 받고 있음에 이에 대한 날은 없는지? 곰곰히 고민해 본다

정창훈 2015. 09. 03. 오후 12:53

돈 없어도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너무도 화목하네요...^^*

zuro59 2015. 09. 03. 오후 12:56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너무나 제게는 부럽고 이상세계 같습니다...고맙습니다^^*

겨울산 2015. 09. 03. 오후 03:04

가진것없이 그저 욕심없이 사시는것, 행복한것 같습니다.

박혜경 2015. 09. 03. 오후 03:06

와이파이가 숨 끊어질듯 오락가락합니다. 공짜로 쓰려니 힘드네요....ㅎㅎㅎ 아무것도 없이 소탈한 삶에 적응하기 힘든 현대인 1인....ㅎㅎㅎ

안성훈 2015. 09. 03. 오후 06:49

행복이 느껴집니다.

저녁놀 2015. 09. 03. 오후 07:01

빈몸으로 가는 생 무소유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유정 2015. 09. 03. 오후 10:36

훈훈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김진주 2015. 09. 07. 오전 08:49

그렇습니다 행복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박선용 2015. 09. 09. 오후 03:13

순박하다는 말이 참 편안함을 줍니다..욕심없이 산다는 것이 뭔지... 부럽습니다.

박미자 2015. 09. 14. 오전 08:22

귀농의 소박한 일상이 정겹습니다.

권소영 2015. 09. 16. 오후 01:11

항상 좋은메일 감사합니다^^

최은실 2015. 10. 24. 오전 08:59

좋은글..늘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은영 2016. 07. 09. 오후 02:34

진정한 행복과 함께 하시네요... 항상 행복한 날 되세요 ^^*

윤 2018. 06. 24. 오후 03:12

욕심 없고 사심 없는 아들과 손자 때문에 우린 행복하다.

림 2018. 06. 26. 오전 10:36

돈을 줬지만 안 받는다고 고개를 내젓는다

국 2018. 08. 29. 오전 09:56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것은 욕심 없는 아들이 든든하고 대견해서다.

자영 2018. 08. 29. 오전 10:11

좀 잘해달라고 눈짓을 여러 번 했지만,아랑곳 하지 않는다.

김산우 2018. 09. 20. 오후 05:53

오늘 아침 여행 가는 손자 녀석에게 돈을 줬지만 안 받는다고

종 2019. 02. 03. 오후 07:13

욕심 없는 아들이 든든하고 대견해서다.욕심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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