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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사색의향기 2015. 09. 15.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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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 남미 원산의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주로 양지바른 담벼락이나 마당

모퉁이에 심는다. 꽃은 7~10월 사이에  빨강,분홍,노랑,흰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운다.

꽃말은 천진난만, 순진함, 가련함이다.



채송화


누이야
지금도 기억하는가
시오리 길을 걸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눈물자국 얼룩진 얼굴로 배시시 웃으며
나를 반기던 그때를 기억하는가


콩밭 매러 가신 어머니
집으로 돌아오려면 멀기만 한 여름 한낮
햇살에 바알갛게 익은 얼굴로
아장아장 내게로 와 품에 안기던
나의 어린 누이야


꽃들도 문을 닫는 저녁
너는 등에 업힌 채로 울다지쳐 잠이 들고
네 머리 위론 눈물처럼 반짝이는
개밥바라기 별이 떠 있었지
누이야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는가


슬픔같은 건 몰라
울다가도 식구들과 눈만 마주치면
까르르 자지러지던 너의 웃음소리 그리운 날
누이야, 너도 보고 있는가
속없이 웃고 있는 저 채송화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33개

영감 2015. 09. 16. 오전 05:16

정감있네요.

임재신 2015. 09. 16. 오전 08:25

어릴적 뜨거운 여름날 처마밑에 성기게 피어난 채송화가 애처롭다 생각했는데 그 추억이 그립습니다.

김진광 2015. 09. 16. 오전 09:17

올 가을에는 실물을 보러 가야겠네...

이영춘교수님 2015. 09. 16. 오전 09:18

사색의 향기님~! 감사합니다... 폰번호라도 주셔야 감사 통화를 할 수 있을텐데요...

허만옥 2015. 09. 16. 오전 09:28

감사합니다*^^* 정겨움이 와 닿습니다~^.~ 채송화님 이뿌오~♬

김광수 2015. 09. 16. 오전 09:31

콩밭메는 어머님, 예쁜 누이동생, 채송화. 어느 여름날 양지바른 산자락 초가집 옹기종기 꿀둑에 흰룡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고향마을 그곳이 바로 나의 말을랍니다.

구름에 달빛 2015. 09. 16. 오전 09:50

이 글을 읽으니 옛날 어린 시절 생각이 납니다 그 시절이 무척이나 그리워 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희 2015. 09. 16. 오전 09:54

채송화, 듣기만으로도 예쁘고 추억어린 꽃입니다.

이봉철 2015. 09. 16. 오전 10:03

가을의 꽃 채송화

박금연 2015. 09. 16. 오전 10:38

외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채송화 계절마다 마당에서 꽃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외할머니 추석도 다가오는데 추억이 있는 어린시절 추석이 그리워지네요

김덕식 2015. 09. 16. 오전 10:41

학교 다닐때 담장에 많이 심었죠.

정창훈 2015. 09. 16. 오후 12:42

채송화는 어렸을 적을 생각케 합니다...동화나라나 동요 같지요...

zuro59 2015. 09. 16. 오후 12:45

땅에 그 작은 키로 피어있는 채송화...어쩜 그리 순진하고 순박하고 어린이 같은 꽃인지요... 그때 그시절이 그립군요..고맙습니다^^*

윤명희 2015. 09. 16. 오후 12:50

작년에 날렸던 씨앗인지 연분홍빛깔의 겹채송화가 작은 화분에서 잘자라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미소짓게 하고 있습니다. 한알의 씨앗이어서 그런지 외롭게 보이지만 보는 눈은 외롭게 하진 않더군요

김하정 2015. 09. 16. 오후 01:50

채송화 정겹네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면 채송화의 색상이 선명하여 기분이 좋아져요.

박종영 2015. 09. 16. 오후 02:45

여름 뜨거운 볕 아래서도 곱게 핀 채송화 추억에 젖은 꽃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5. 09. 16. 오후 03:09

채송화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고 보네요. 내가 그만큼 여유롭게 살지 못해서 인지..요즘 참으로 올만인 것들이 종종있네요.

김용 2015. 09. 16. 오후 03:37

꽃말 에 대한 향기 메일 너무너무 감사 하게 잘 보고 잇음에 감사 드림니다. 매일 매일 꽃말과 꽃사진을 저의 카톡 으로 받아 볼수 있는지요?? 꼭 꼭 부탁 드림니다.

저녁놀 2015. 09. 16. 오후 03:44

작은 꽃밭에 채송화 꽃이 만발하였는데.

고성규 2015. 09. 16. 오후 03:46

마음이 정화되는 예쁜 시 입니다.

이춘영 2015. 09. 16. 오후 03:59

어릴때는 곷잎이 얇은 채송화가 많았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어요.

겨울산 2015. 09. 16. 오후 04:38

울밑에 봉선화도 채송화도 만발하였습니다, 지금은 보기가 어렵네요.

서용칠 2015. 09. 16. 오후 08:21

국민학교시절 화단에는 우리꽃들로 가득했지라 세계화도좋지만 꽃만은 토종꽃들이 가로화 학교화단 공원화단등에 가득하여 애련한 추억을주었으면합니다

유은주 2015. 09. 16. 오후 09:06

요즘은 채송화 보기 쉽지 않더군요, 예전엔 학교뜰에 채송화 맨드라미 가득 피었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옥녀 2015. 09. 17. 오전 11:19

아름다운 채송화 메마른 풀밭에도 곱게피는 채송화 감사합니다 .

안성훈 2015. 09. 17. 오후 01:20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엔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 어린시절에 담벼락에서 보던 채송화^^

박선용 2015. 09. 21. 오후 01:12

어렸을 적 마당 화단에 피어있던 채송화... 지금은 흔하게 보지 못하네요.

윤 2018. 06. 25. 오전 10:47

누이야, 너도 보고 있는가 속없이 웃고 있는 저 채송화를

림 2018. 06. 27. 오후 12:05

까르르 자지러지던 너의 웃음소리 그리운 날 누이야, 너도 보고 있는가

국 2018. 08. 28. 오후 02:46

눈물자국 얼룩진 얼굴로 배시시 웃으며 나를 반기던 그때를 기억하는가

자영 2018. 08. 28. 오후 03:21

지금도 기억하는가 시오리 길을 걸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김산우 2018. 09. 22. 오전 11:37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는가 슬픔같은 건 몰라

종 2019. 02. 05. 오후 01:34

너는 등에 업힌 채로 울다지쳐 잠이 들고 네 머리 위론 눈물처럼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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