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사색의향기 2015. 09. 16. 오후 02:18
9415

아프지 마라,
너의 가을에는 아프지 마라
나 뒤돌아 걷는 사이
그리 말하고 가는 사람의
어깨가 더 흔들려 전해 올 때 내
아픔은 잠시 묻어 놓아도 좋으리

아프지 마라,
나의 가을에는 만남도 서러워
너 사라지고 나면
아픔도 미안한 이 단단한 속을
드물게 피는 가을꽃 아래 묻고
메마른 꽃씨처럼 떨어져도 좋으리
그러나, 나는 그제야 아파하리
다 마른 꽃씨처럼 이 가을과
저 가을 사이 눈물도 없이
흔드는 바람으로만 너를 기억하리
불편한 그리움으로 너를 기억하리

- 김계수 님,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

댓글 30개

류순자 2015. 09. 17. 오전 05:50

감사합니다 위로의말씀잘듣습니다

김종구 2015. 09. 17. 오전 08:12

가능하면 살아가는 동안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봉철 2015. 09. 17. 오전 08:29

이 가을에 아프지마라 무러익어가는 가을 그대의 삶에 항상 익어가는 결실의 가을만 있기를

갑수 2015. 09. 17. 오전 08:33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네요.

김하정 2015. 09. 17. 오전 08:43

아픈 내 친구가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가 아프지 않기를 ...

김진광 2015. 09. 17. 오전 09:18

맞아 아프지 말아야되

박종영 2015. 09. 17. 오전 10:10

가을에는 높은 하늘만 봐도 저절로 눈물이 나오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아프지 말아야 하는것을 압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5. 09. 17. 오전 10:43

고맙습니다.

최금예 2015. 09. 17. 오전 10:57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정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글을 읽으면서 늙어가시는 엄마 얼굴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식에게 모든것을 나 주고도 모자라 시시때때로 챙겨주시는 엄마의 마음을 떠올려 봅니다.

안성훈 2015. 09. 17. 오후 01:18

감동입니다.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제 주변에 너무 아픈 사람이 많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가 빨리 회복되어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박혜경 2015. 09. 17. 오후 02:40

가을이 왔네요. 여럿 글들이 내 맘처럼 와닿네요. 화분에 심은 쑥갓, 상추를 바라보면서 잘 커주었으면 합니다.

정창훈 2015. 09. 17. 오후 03:45

가을이 이윽해지고 있네요...가을은 역시 추억인가 봅니다...

zuro59 2015. 09. 17. 오후 03:48

이제 다시 가을이 아픔이 아닌 예쁜 추억을 쌓으며 여생을 살아갔으면 합니다...풍요의 계절처럼...고맙습니다...^^*

배봉애 2015. 09. 17. 오후 05:02

감사합니다~ 꼭 제게 말씀하는것같군요. 이가을 또한 건강하게 무사히 지내기를 기도합니다^^

이춘영 2015. 09. 17. 오후 07:25

아픔이 달리 아픔이 아니라 모두들 아프니까 옮아서 아픈것 같고 ......

유은주 2015. 09. 18. 오전 08:28

흔드는 바람속에 가을이 이만큼 와있네요.

smart 2015. 09. 18. 오전 09:15

모티브의 표절도 이정도면... 심각하네요...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최은선 2015. 09. 18. 오전 09:41

꽃잎이 아직 다 가을에 젖지않았은데..... 메마른 꽃씨를 보는것 같아 쓸쓸함이 전해짐니다 마음도 몸도 아프지않는 가을이길 바람니다

겨울산 2015. 09. 18. 오후 05:28

아픔을 잠시 묻어두리. 그 기억을 가을에 묻어두리.

저녁놀 2015. 09. 19. 오전 09:15

결실은 아픔을 이겨내야 한다. 모든것이 빛 바래고 퇴색되고 없어지고 하면서 한 가지, 자신의 씨앗을 남기고 가는구나.

박선용 2015. 09. 21. 오후 01:10

이 계절이 참 좋습니다. 아름다운만큼 상처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박미자 2015. 09. 22. 오전 10:48

아픈가을이 위로받게하소서 아픔만큼 성숙하게 하소서

정진욱 2015. 09. 24. 오전 04:26

오우! 글 잘쓰셨는데요^^ 김계수님^^

조경희 2015. 09. 24. 오후 12:03

올 가을엔~ 사색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리~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윤 2018. 06. 26. 오전 10:46

흔드는 바람으로만 너를 기억하리 불편한 그리움으로 너를 기억하리

림 2018. 06. 27. 오후 12:05

저 가을 사이 눈물도 없이 흔드는 바람으로만 너를 기억하리

국 2018. 08. 27. 오전 10:46

그리 말하고 가는 사람의 어깨가 더 흔들려 전해 올 때 내

자영 2018. 08. 27. 오전 11:41

어깨가 더 흔들려 전해 올 때 내 아픔은 잠시 묻어 놓아도 좋으리

김산우 2018. 09. 22. 오전 11:38

메마른 꽃씨처럼 떨어져도 좋으리 그러나, 나는 그제야 아파하리

종 2019. 02. 05. 오후 01:35

나의 가을에는 만남도 서러워 너 사라지고 나면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