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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정일 때 당신은 정오

사색의향기 2015. 11. 09. 오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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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늘 열두시 십 분전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도 좋지
내가 점심을 먹을 때 아침을 기억하는 당신이 있어
이미 살아버린 열두 시간을 다시 살지


​(중략)


기록하지 않아도 한 바퀴씩 시작이 늦은 나는
뜨겁게 살기보다
나팔꽃처럼 천천히 피는 발자국으로 걷지
그 발자국을 세고 가는 이는 없지


- 임승환, 시 '내가 자정일 때 당신은 정오' 중에서 -

​


가족이 된다는 건
습관이 맞지 않아도, 식성이 달라도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
너는 왜 그러니, 묻기보다는
너와 나는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았으니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겠지요.
정서적 시간이 달라도 상대의 시침에 맞추려고
애쓰는 관계이겠지요.

댓글 25개

김진광 2015. 11. 10. 오전 09:24

맞아요...

김종구 2015. 11. 10. 오전 09:37

어려서부터 함께 살아오면서도 이질감이 생기는 것은 세대차가 아닐런지요.

정창훈 2015. 11. 10. 오전 10:01

가족이 된다는 것...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서로의 간극을 줄이며 살아가야겠지요...

zuro59 2015. 11. 10. 오전 10:04

늦은 나이에 가족을 이루기는 힘들진 몰라도 인연이 닿는다면 이해와 사랑과 배려로 살고 싶네요....오늘도 고맙습니다^^*

문희 2015. 11. 10. 오전 10:18

크게 다른 습관이나 사고는 이해하기에 앞서 많은 문제점을 예고합니다. 가족이나 사회의 공통적 추구에 대해서는 희생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직업인들의 이야기라면 예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봉철 2015. 11. 10. 오전 10:27

가족은 서로를 감싸는 관계

김덕식 2015. 11. 10. 오전 11:08

고맙습니다.

박종영 2015. 11. 10. 오후 03:16

좋은 시 감사합니다.

영월삿갓 2015. 11. 10. 오후 07:11

늘 하루 출발을 사색의 향기로 출발하는 여유가 있기를 바라는 영월 산속 머슴아입니다 ^ㅎ^

겨울산 2015. 11. 10. 오후 08:14

각자 개성이 달라도 우린 가족, 이해하면서 아껴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유정 2015. 11. 10. 오후 08:26

가족이어도 강요는 그만둬야겠네요.

저녁놀 2015. 11. 10. 오후 08:31

나는 저녁, 너는 아침 어떻게 만나서 서로를 보지. 그리워 지는 구나.

이태희 2015. 11. 10. 오후 11:01

아! 그게 사랑이지요!

박혜경 2015. 11. 11. 오후 04:34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 정말 너무 어렵고 힘든일...양보와 배려속에 살아가요...

유은주 2015. 11. 12. 오전 09:03

나와 다르다는걸 인정하게 될때까지의 시간이 성숙한 관계를 만들겠지요

이춘영 2015. 11. 12. 오후 05:49

네 , 식구끼리 맞추기 정말 힘들어요 . 감사 합니다 .

유명숙 2015. 11. 16. 오전 08:22

오해를이해이해이해로바꾸며살아야지요.

박선용 2015. 11. 16. 오후 11:22

제목이 희한해서 글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좋네요

박미자 2016. 01. 23. 오전 07:11

가족안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산다는것에 공감합니다.

윤 2018. 07. 01. 오후 06:14

정서적 시간이 달라도 상대의 시침에 맞추려고 애쓰는 관계이겠지요.

림 2018. 07. 03. 오후 02:29

습관이 맞지 않아도, 식성이 달라도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

국 2018. 08. 22. 오전 09:15

기록하지 않아도 한 바퀴씩 시작이 늦은 나는뜨겁게 살기보다

자영 2018. 08. 22. 오전 09:51

기록하지 않아도 한 바퀴씩 시작이 늦은 나는 뜨겁게 살기보다

김산우 2018. 09. 27. 오전 09:04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너는 왜 그러니, 묻기보다는

종 2019. 02. 10. 오전 10:16

나팔꽃처럼 천천히 피는 발자국으로 걷지 그 발자국을 세고 가는 이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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