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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을 짓다

사색의향기 2015. 11. 19.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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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를 따라 걸으면,
비가 오는지 멈췄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워낙 가는 줄기의 비여서
무심히 걸어가지요.
그러다가 가까이 보이는 호수를 바라다보면,
마치 소금쟁이가 지나가듯
작은 파문이 살며시 비치곤 합니다.
비가 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뱉은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저렇듯 마음에 파문을 짓게 만들었고,
그는 홀로 삭였겠지요.
내가 누군가에게서 받은 말들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았듯이.
그러나 그들도, 나도,
전혀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을 겁니다.


자연을 보며 잠시 깨우치는 일상입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7개

박명규 2015. 11. 20. 오전 12:07

말은 천지를 창조하고 천지을 무너뜨린다 한 인간은 곧 우주이며 천지이기때문이다

정창훈 2015. 11. 20. 오전 07:38

호젓이 떠나 그런 일상을 보내고도 싶은 맘이네요...

zuro59 2015. 11. 20. 오전 07:41

하루를 보내며 그 하루를 돌아보는 ㅣ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오늘 하루 내맽은 말이 혹, 파문은 일으키지 않앗는 지... 오늘도 고맙습니다^^*

문희 2015. 11. 20. 오전 08:50

좋은 가르침입니다. 역으로 작지만 선한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김진광 2015. 11. 20. 오전 09:12

말한마디도 조심해야되고 SNS 상에서는 더욱 조심해야됩니다.

이봉철 2015. 11. 20. 오전 09:13

좋은 이야기 입니다

허만옥 2015. 11. 20. 오전 09:27

삶은 움직입니다~*^^* 작은 물결도, 큰 파도도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이겨내면 됩니다~^.~ 유연한 마음을 가지려고 늘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어진 조건이 아닌 나의 대응이 결과를 만듭니다!!!\" 방금 읽은 좋은 글도 함께 적어봅니다~^.~

박종영 2015. 11. 20. 오전 09:47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파문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있고, 바람에 물결치는 호수의 물비늘이 있고, 하늘을 나르는 새들의 비상이 곧 바람의 힘으로 일어서는 현상입니다.

김덕식 2015. 11. 20. 오전 10:50

고맙습니다.

김명옥 2015. 11. 20. 오전 11:12

알게모르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늘 순화된 단어로 자신을 되돌아 며 스스로 향기나는 자신이되도록 가꾸어야겠지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

안성훈 2015. 11. 20. 오전 11:47

정말 말한마디로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지요 조심해야합니다. 말

채성옥 2015. 11. 20. 오후 03:54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서 받은 말들이나 행동으로 받은 상처는 이제 스스로 아물수 있는데 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뱉은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저렇듯 마음에 파문을 짓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5. 11. 20. 오후 04:06

요즘 비가 계속해서 와서 참 다행이다 싶네요..소금쟁이가 일으킨 물결...그런 광경을 본지가 언제인지?

전미숙 2015. 11. 20. 오후 07:33

몇일전 마음에 파문이 일었어요 잘안울려 노력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울어 버렸어요 주변사람들조차 당황할정도였으니 작은 일은 아닌듯해요 말씀하신 분이야 특정인물을 염두해두고 하신 말씀이 아니리라 믿어.보지만 그상황이 두고두고 상처가 될것같더라구요 저또한 누군가에게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리라는법은 없으니 정말 크게 조심할 일입니다

호수 2015. 11. 20. 오후 09:34

저도 괜한 파문을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습니다.

유은주 2015. 11. 20. 오후 10:01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춘영 2015. 11. 22. 오전 10:49

하루 끝에 자리에 조용한 한때는 고독한 생각들이 들이 칩니다 . 감사 합니다 .

박선용 2015. 11. 23. 오전 11:53

일상에서의 깨달음이 좋습니다.. 공감합니다.

겨울산 2015. 11. 23. 오후 07:42

작은 흉이라도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저녁놀 2015. 11. 23. 오후 08:46

작은것이라도 받는 사람은 큰 상처일수 있습니다.

이봉철 2016. 04. 26. 오후 06:14

좋은내용 입니다

윤 2018. 07. 02. 오후 12:21

자연을 보며 잠시 깨우치는 일상입니다.

림 2018. 07. 04. 오전 10:45

그러나 그들도, 나도, 전혀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을 겁니다.

국 2018. 08. 21. 오전 10:46

워낙 가는 줄기의 비여서 비가 오는지 멈췄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영 2018. 08. 21. 오전 10:56

누군가에게는 저렇듯 마음에 파문을 짓게 만들었고, 그는 홀로 삭였겠지요.

김산우 2018. 09. 28. 오전 08:14

내가 누군가에게서 받은 말들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았듯이

종 2019. 02. 11. 오후 12:34

작은 파문이 살며시 비치곤 합니다. 비가 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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