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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는 마음

사색의향기 2015. 11. 11.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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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붙잡아 두기에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 속
아직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고해의 바다였습니다.
거기에 가을이 있습니다.
푸른 꿈들이 토해내던 낡은 잔해들이 보입니다.
마음껏 탄성을 지르던 지난날들이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또 다른 설렘이 되기도 합니다.
가는 가을이 마음에 닿아 있습니다.
쓸쓸함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고독하다는 것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결마다 인사를 나누듯이 떨어지는 나뭇잎들 속
우리들 흔한 사랑과 같은 비련의 이야기가 묻어 있습니다.
호반에는 아직 가을을 떠나보내지 못한 인연들이 남아
진혼곡을 들으며 헤어짐이 아쉬워 짧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어차피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속
가을의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 이재호 님, '가을을 보내는 마음' -

댓글 24개

정창훈 2015. 11. 12. 오전 06:18

아직 늦가을이라고 하지만 벌써 입동을 지났으니 가을은 갈길을 재촉하네요...미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얼마 남지 않을 가을 보낼 때가 되었네요....

zuro59 2015. 11. 12. 오전 06:24

늦가을...이제 가을을 보내주어야 할 때이네요...추운 날 겨울이 빠르게 온다고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가을 수확이 적어 아쉬운 것도 가을이 너무 아름다웠던 아쉬움도 남겠지만, 또 만나는 걸 기약하며 보내주어야겠어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권영재 2015. 11. 12. 오전 06:35

가을은 짧습니다. 그러나 추억은 인생의 잔해와같이 오래남습니다. 커피 한 잔의 세월이 고해의 바다였습니다.

이봉철 2015. 11. 12. 오전 08:31

오늘도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은주 2015. 11. 12. 오전 09:07

아름다운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5. 11. 12. 오전 09:26

아직 구경도 못했는데 가버리네요

안성훈 2015. 11. 12. 오전 09:56

짧지만 이 가을을 그래도 나름 즐기며 보냅시다 우리 모두

박종영 2015. 11. 12. 오전 10:09

떨어지는 낙엽의 질서가 완연한 지금입니다. 서러운 이별도 이 가을에 있습니다. 나무는 정녕 새로운 이별을 약속하면서 찬란했던 잎을 땅에 묻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희 2015. 11. 12. 오전 10:24

떠나는 가을, 길가의 마른 낙엽이 애잔함을 더 합니다.

김광수 2015. 11. 12. 오전 11:20

가을은 그들의 이미지를 남가고 미련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누가 붙잡는다 하여 머물러지는 것도 아니며 보낸다고 하여 가는것도 아닐 것입니다. 오고싶을떼에 와서 가고 싶을 때에 가는것이 가을인가 합니다.

김덕식 2015. 11. 12. 오전 11:49

가을이 제일 좋은 계절 같아요.

박혜경 2015. 11. 12. 오후 03:20

겨울이 오니 가을 가는 것이 싫은가?...아니 세월이 자꾸 빨리감이 더 싫어요...ㅎㅎㅎ

이춘영 2015. 11. 12. 오후 05:51

네 , 어떨땐 바깥기온에 설레고 떨리기도 하고 겨울이 다가오나 봅니다 . 감사 합니다 .

저녁놀 2015. 11. 15. 오후 01:14

퇴근하면서 그림같은 가을을 보았어요. 한폭의 그림.

겨울산 2015. 11. 15. 오후 01:44

늦가을 이제 도시에는 노란 은행잎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선용 2015. 11. 16. 오후 11:19

가을 단풍을 구경하러 길을 나서지도 못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참으로 예쁜 가을을 볼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박명규 2015. 11. 19. 오전 10:29

가을은 봄의 희망이다 가을은 나를 땀 흘리게 한다 가을은 나를 슬프게 한다 가을은 나를 다시 내년 가을 품게 만든다 농민의 가을 청송사과 농민 박명규

김명옥 2015. 11. 24. 오전 10:33

떠나보내야 다시 만날 수있는 계절~ 순환의 계절앞에 좀더 솔직해지고 싶은 마음.. 오늘도 만가지 생각들속에서 기쁨만 생각하고 감사함을 고백하는 하루로 스타트해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세요~ ^%^

윤 2018. 07. 01. 오후 06:15

인생이란 어차피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속 가을의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림 2018. 07. 03. 오후 02:30

우리들 흔한 사랑과 같은 비련의 이야기가 묻어 있습니다. 호반에는 아직 가을을 떠나보내지 못한 인연들이 남아

국 2018. 08. 22. 오전 09:14

마음껏 탄성을 지르던 지난날들이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또 다른 설렘이 되기도 합니다.

자영 2018. 08. 22. 오전 09:50

쓸쓸함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고독하다는 것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김산우 2018. 09. 27. 오전 09:05

바람결마다 인사를 나누듯이 떨어지는 나뭇잎들 속 우리들 흔한 사랑과 같은 비련의 이야기가 묻어 있습니다.

종 2019. 02. 10. 오전 10:17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또 다른 설렘이 되기도 합니다. 가는 가을이 마음에 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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