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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플라워

사색의향기 2015. 12. 07. 오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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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유전자를 가진 나는
온몸에 가시가 돋아 있고,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
할퀴었다
가시와 향기는 다른 구조를 가진 같은 슬픔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몸속에서 너라는 물질이 다 휘발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바로 설 수 있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 장요원, 시 '드라이플라워' 부분 -


장미가 더욱 아름다운 것은 가시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짙은 향기를 가졌지만,
범접 못할 신비로움을 갖게 만들지요.
그러나 그 가시는 자신을 할퀴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향기와 가시마저도 다 휘발된 말린꽃.
본모습이 달라진 그것이 지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봅니다.
질척거리는 번민과 욕심을 다 말려버린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을까요?

댓글 25개

안성훈 2015. 12. 08. 오전 09:28

드라이 플라워가 주는 감동은 오랫세월 우리 곁에 남아있고 그날의 생생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것

문희 2015. 12. 08. 오전 10:22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떤 경우에도 평가가 달라질 수 없나 봅니다.

김덕식 2015. 12. 08. 오전 11:18

고맙습니다.

허만옥 2015. 12. 08. 오전 11:42

\"감사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각각 다르다~^.~

김하정 2015. 12. 08. 오전 11:43

마른 뒤에도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본질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박종영 2015. 12. 08. 오후 12:02

가시와 향기는 같은 구조의 같은 슬픔임을 안다는 구절에서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용 2015. 12. 08. 오후 02:51

장미향을 맡아보고 싶어지네요.

정낙민 2015. 12. 08. 오후 03:46

모든 욕망이 다 휘발되고 난 뒤에..남아 있는 그 지푸라기같은 허허로움은, 아름다움을 그냥 스쳐지나가지요! 마치 나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처럼~~~

박혜경 2015. 12. 08. 오후 03:55

요즘도 꽃을 말리는 지?...아래로 걸어두어서 꽃을 말리던 때가 생각나네요...그러고 보니 꽃 다발 받아 본지가 언제인지?...꽃의 아름다움도 못 느끼고 사는 듯...

겨울산 2015. 12. 08. 오후 04:34

내 모든 가시와 향기가 없이 날아갈때, 또한 나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까.

저녁놀 2015. 12. 08. 오후 04:49

모두 휘발되어 없어질때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걸까.

정창훈 2015. 12. 08. 오후 05:57

말린 꽃도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꽃은 그러한데...인생이 어떻게 되어갈 지...그렇게 가고 싶네요...

zuro59 2015. 12. 08. 오후 05:59

늦은 나이가 되어가지만...드라이플라워처럼 그런 아름다음으로 승화될 수 있을 지...후인들이 알게 되겠지요... 오늘도 좋은 글 고맙습니다^^*

유은주 2015. 12. 09. 오전 10:39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5. 12. 09. 오전 10:49

가시 없는 사람도 있나요?

이춘영 2015. 12. 09. 오후 01:24

생화도 좋아하고 드라이 플라워도 좋아 합니다 .

서영습 2015. 12. 09. 오후 11:08

향기와 가시마저도 다 휘발된 말린꽃. 본모습이 달라진 그것이 지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봅니다. .......... 부모님의 야위어 가시는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자식을 향한 숭고한 사랑의 아름다움이....

김광수 2015. 12. 10. 오후 04:31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간직한 장미는 자신을 보존하하고자 온 몸에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지신을 헤치려는 것도 감수하고 눈으로만 감상하라고 합니다.

김진주 2015. 12. 15. 오후 12:55

장미는 가시가 있기에 덩아름답고 향기가납니다.

윤 2018. 07. 04. 오전 10:40

질척거리는 번민과 욕심을 다 말려버린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을까요?

림 2018. 07. 06. 오전 11:59

본모습이 달라진 그것이 지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봅니다.

국 2018. 08. 19. 오전 11:02

비로소 나는 바로 설 수 있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자영 2018. 08. 19. 오전 11:12

비로소 나는 바로 설 수 있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김산우 2018. 09. 30. 오전 11:04

범접 못할 신비로움을 갖게 만들지요. 그러나 그 가시는 자신을 할퀴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종 2019. 02. 13. 오후 08:16

비로소 나는 바로 설 수 있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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