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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사색의향기 2015. 12. 29.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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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하천가 연못가 같은 습지에 서식하며 키는 2~3m까지 
자라고 8~10월에 자갈색으로 줄기 끝에서 피며, 작은꽃 2~4개로 된 작은꽃이삭이 밀생한다.

 
갈대
 
바람만이 주인인
겨울 들판에 서서
갈대들이 비질한 하늘을 본다
 
얼마나 
쓸고 또 쓸었으면
저토록 말간 하늘이 되었을까
 
쉬임없이 
하늘을 쓸고 있는 갈대들 몸짓 속에
새벽마다 정갈하게 마당을 쓸던 
내 아버지 비질 소리 아련히 되살아나는데  
 
한동안 
비질하지 않은
게으른 내 몸이 무겁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26개

정창훈 2015. 12. 30. 오전 07:20

갈대....늦가을과 한겨울의 상징...갈대밭 걷고 싶네요...

zuro59 2015. 12. 30. 오전 07:24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에서 마치 빗자루같은 모습을 볼 수가 있군요...오늘도 좋은 글 고맙습니다^^*

허만옥 2015. 12. 30. 오전 10:06

*^^*감동시입니다*^^*감사합니다*^^*

양철형 2015. 12. 30. 오전 10:13

갈대 시 잘 읽었습니다 제가 현재 갈대밭에서 해설을 하고있는데 앞 으로는 이시 를 관광객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5. 12. 30. 오전 10:18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낙민 2015. 12. 30. 오전 10:42

어디서건 갈대를 볼 때마다...어김없이 떠오르는 고향 갯펄 가에 널브러진 갈대숲! 비릿한 갯내음과 함께 마음을 촉촉히 적셔오지요. 낙조 물든 바닷가를 어린 마음이 왜 떠돌았을까? 혼자서 돌아오는 발길은 엄마 목소리에 움추려들고, 씻기 귀찮아서 파고든 이불 속은 온통 개흙투성이!

김덕식 2015. 12. 30. 오전 11:00

흔들리는 갈대

안성훈 2015. 12. 30. 오전 11:11

갈대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비웃지 마세요. 우리네 인생은 작은 바람에 뿌리까지 흔들리지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경숙 2015. 12. 30. 오전 11:12

좋은 시 감사함니다. ^~^

문희 2015. 12. 30. 오전 11:27

서러운 겨울 갈대이건만 시가 너무 멋집니다.

서용칠 2015. 12. 30. 오후 01:15

갈대꽃 솜으로 님의옷 지어드리고 갈대 바람벽으로 풍찬노숙 막아주고 갈대 돗자리깔아놓고 님과 마주앉으니 님위해 마음자락 내주는이 또 어디있으랴

박혜경 2015. 12. 30. 오후 03:33

갈대가 하늘에 비질을 해 준다니...내 맘의 비질은 무엇으로 해야하나?..

박종영 2015. 12. 30. 오후 03:39

하늘을 향해 비질하는 갈대, 시리게 하늘이 열리고 ,좋은시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5. 12. 30. 오후 05:04

갈대야 이 겨울 춥겠다 바람 이리저리 불어 옷맵시를 널려 날려가듯이 춥겠군나

신철민 2015. 12. 31. 오전 07:26

백승훈님의 시가 담긴 책을 구할 수 있는지요

이춘영 2015. 12. 31. 오전 09:35

바람이 주인이 되다니 참 특별한 의인법 입니다 . 바람도 주인을 헤칠수 있겠지만 , 잘만든 집에서는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겠지요 . 좋은글 감사 합니다 .

김진광 2015. 12. 31. 오후 03:22

날마다 갈대가 되어 쓸어볼까?

김광수 2015. 12. 31. 오후 04:14

갈대의 몸짓이 하늘이란 마당을 밤낮으로 쓸고있으니 저렇게 말간 마당아 되었느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만사 보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하늘도되고 마당도 되는 모양입니다.

저녁놀 2016. 01. 01. 오전 11:22

겨울 차가운 하늘에 춤추는 갈대들의 군무를 본다.

박미자 2016. 01. 14. 오후 06:49

좋은시 감사합니다. 겨울철에무심코 지나쳤던 갈대무리를 다시 바라볼래요.

윤 2018. 07. 07. 오후 01:09

비질하지 않은 게으른 내 몸이 무겁다

림 2018. 07. 08. 오후 12:12

새벽마다 정갈하게 마당을 쓸던 내 아버지 비질 소리 아련히 되살아나는데

국 2018. 08. 16. 오후 01:40

쓸고 또 쓸었으면 저토록 말간 하늘이 되었을까

자영 2018. 08. 16. 오후 02:14

쓸고 또 쓸었으면 저토록 말간 하늘이 되었을까

김산우 2018. 10. 02. 오후 12:57

하늘을 쓸고 있는 갈대들 몸짓 속에 새벽마다 정갈하게 마당을 쓸던

종 2019. 02. 15. 오후 12:33

얼마나 쓸고 또 쓸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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