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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늘과 입천장

사색의향기 2016. 01. 15. 오전 01:34
6369

우리가 알고 있는 '입천장'은,

루마니아에서는 '입하늘'이라고도 한답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답답함.

말을 삼켜야만 하는 상황, 침묵을 높이 쌓아두어야만 하는 처지,

그것이 입하늘에 해당하겠지요.

얼마나 답답할까요.

아직 그런 경우를 접하지 못해서

그 심각함이야 다 알 수 없지만,

묵은 체증처럼 가슴을 짓누르는 게 있을 겁니다.



발설하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래서 '너만 알고 있어'가 모두가 아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입이 빨라서, 입천장과 혀가 너무 가까워서

문제가 되는 현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발설 못한 묵직한 침묵이 하늘처럼 높은 입하늘과

쉽게 뱉어낸 말이 화근을 만드는 입천장 사이,

처신을 잘한 것에 대한 안도와

여전히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결국, 입천장이냐 입하늘이냐를 결정짓는 건

세치 혀입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6개

황보순 2016. 01. 15. 오전 09:04

침묵은 금이라지만...오해하지 않도록 할 말은 반드시 해야 한답니다..쓸데없는 말로 상대에게 상처주지 말아요..

문희 2016. 01. 15. 오전 09:40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말의 선생님이자 근원입니다.

김덕식 2016. 01. 15. 오전 09:44

고맙습니다.

김광수 2016. 01. 15. 오전 09:49

입천장이 없다면 어떤 현상이 올까요, 음식물을 씹을 수가 없을것입니다. 입에는 역할 만큼이나 잘 갖추어 졌다고 생각됩니다. 상하에 치아며 혀바닥이며 입천천장 이 하여야 하는 역할들이 생각납니다.

정낙민 2016. 01. 15. 오전 10:07

인터넷에서 댓글을 쓰고 다시 읽어 보니까, 우리가 내 뱉는 말들이 얼마나 잘못되고 어처구니 없는 것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다시 고치고 또 고치고 하는 것인데... 말은... 내뱉는 순간 다른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니..도무지 고칠 재간이 없는 것임을.... 평생을 살다보니..말은 안하는 것이 최선은 못되어도 차선은 되는 것이더군요.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옛시인의 탄식이 가슴에 와 닿은 요즈음이지요.

정낙민 2016. 01. 15. 오전 10:07

인터넷에서 댓글을 쓰고 다시 읽어 보니까, 우리가 내 뱉는 말들이 얼마나 잘못되고 어처구니 없는 것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다시 고치고 또 고치고 하는 것인데... 말은... 내뱉는 순간 다른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니..도무지 고칠 재간이 없는 것임을.... 평생을 살다보니..말은 안하는 것이 최선은 못되어도 차선은 되는 것이더군요.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옛시인의 탄식이 가슴에 와 닿은 요즈음이지요.

박종영 2016. 01. 15. 오전 10:46

세치 혀로 인생을 망치늩 경우가 있고 세치 혀로 행운을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천장과 입안의 조화로 슬기롭게 살아가야 할 현실입니다. 감사합니다.

허만옥 2016. 01. 15. 오전 10:5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삶은 양면성이 존재~^.~

서용칠 2016. 01. 15. 오후 12:57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다 들은이야기를 혼자서 가지고있자니 답답하지요 더욱 억울한말을 들었을때의 마음은 입천장이고 나와 상관없는 말은 입하늘이되겠습니다

류순자 2016. 01. 15. 오후 01:24

감사합니다 세치혀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조심해야겠습니다

박혜경 2016. 01. 15. 오후 02:22

자기입에서 나간 말은 절대 비밀이 아니다. 스스로 비밀을 열어 보인 것이다.

정창훈 2016. 01. 15. 오후 02:54

사실, 침묵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지금 제가 일하는 곳은 ...말하기가 그렇네요...말을 쭈욱 안하다가 말만하면 꼭 상대편에서 뒷소리가 나오네요...

zuro59 2016. 01. 15. 오후 02:57

말을 하면 상대방이 잘 알아 듣고 처신하여 주었으면 하는 데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전 왜 그런 지 올바른 말을 하여도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침묵할 때가 많네요...제 말투가 불문명 하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이걸 고치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요...고치긴 하여야하는 데...오늘도 고맙습니다^^*

저녁놀 2016. 01. 15. 오후 07:50

세치 혀 속에 모든 인생의 삶이 있다.

김진광 2016. 01. 15. 오후 08:47

묵언이 최사입니다...

김선원 2016. 01. 15. 오후 08:59

사랑합니다 기쁜 소식 주세요

이춘영 2016. 01. 15. 오후 09:43

입이 하는 것을 다들어 주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더라고요... 모든것은 절제의 미가 아닐까요 ......

조기연 2016. 01. 17. 오전 07:55

생각없이 내뱉는 말과 사이버에서 보이지 않는 상대를 향한 글,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 새로운 습관을 길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말과 글을 숙고해서 행하는 것...

안성훈 2016. 01. 18. 오전 09:57

어찌보면 인생을 결정은 이 세치혀의 놀림에 달려있기도 합니다. 그 혀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윤성완 2016. 01. 18. 오후 06:59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였습니다. 입이 무거운 사람, 말수가 적으나 행동이 빠르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 침묵하면서도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은은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로 부터 싸움은 시작되고 지나친 언쟁속에서 감정은 대립되고 사람은 멀어지는 것이겠지요.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는 느긋한 마음가짐과 좀 더 상대의 입장이나 마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좀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연수 시인님의 좋은 글감으로 하루의 배움으로 채워갑니다. 대한의 추위를 앞둔 날 매우 춥습니다. 한기와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윤 2018. 07. 08. 오후 12:17

결국, 입천장이냐 입하늘이냐를 결정짓는 건 세치 혀입니다.

림 2018. 07. 10. 오후 01:00

발설 못한 묵직한 침묵이 하늘처럼 높은 입하늘과 쉽게 뱉어낸 말이 화근을 만드는 입천장 사이,

국 2018. 08. 15. 오전 07:42

발설하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래서 '너만 알고 있어'가 모두가 아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자영 2018. 08. 15. 오전 08:04

입이 빨라서, 입천장과 혀가 너무 가까워서 문제가 되는 현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산우 2018. 10. 04. 오후 02:41

발설 못한 묵직한 침묵이 하늘처럼 높은 입하늘과 쉽게 뱉어낸 말이 화근을 만드는 입천장 사이,

종 2019. 02. 16. 오전 09:29

발설하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그래서 '너만 알고 있어'가 모두가 아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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