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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에서
국밥이란 우아하게 먹어선 안 되는 밥
갓 삶은 머리고기를 바르는 뜨거운 손
그 손이 세월의 눅진한 돼지기름을 묻히기 오래전부터
어두컴컴한 자궁 속에서 맡아지던 누린내
당신도 나도 손과 함께 머리라는 것을 달고 태어나
한 번쯤은 지나치게 뜨거운 사랑에 화들짝 데이고 나서
묵묵히 마주 앉아 어쩌면 홀로 꿋꿋한 척 떠먹던
그 첫 숟갈을 기억할 것인데
지난날을 떠올리는 것은 머리인가 가슴인가
- 이진희, 시 '삼거리 국밥집' 중에서 -
추운 날, 뚝배기에 담겨 나온 국밥을 뜨면서
사람냄새 물씬 나는 세상을 봅니다.
배부르고 등 따시면 그만이라는 시대도 멀어진 지금,
우아함과는 어울리지 않아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먹는 훈김입니다.
살아가는 지혜는 왜 문득 누추함에서 시작될까요.
지극히 일상적인 게 진리라는 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댓글 33개
내 고향 대구역 앞에 돼지 골목이 생각나네요..
살아가는 지헤를 겸손함에서 배우는것 같네요.
벌거벗고 마주 대하는 사람끼리는 아무런 가식을 챙길 수가 없지요. 뜨거운 국밥을 후후 불면서 먹으면서....우리가 쳐다보는 그 사람은 바로 벌거벗고 있는 셈이니까요. 그래서 더 훈훈하고 따스한 마음을 뿜어내 주는 것이겠지요!
현 시기와 추위를 극복하는 따뜻한 국밥이 그립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겨울다운 오늘, 따끈한 순대국 한그릇 점심에 먹고 싶군요~^.~
5일장에서 만난 재너머사는 아재 손잡고 국밥집에들어가서 가내 안부인사 세상사 사는애기 국밥집은 문화 싸롱이고 정붙혀사는 가슴을여는 마당이다
정말 맛있죠...
가난을 대물임은 않이나 뒷산에서 나무한짐을해서 시장에내다팔때 시장바탕 국밥집은 뚝백이에 국밥이 참 그때그맛이 참 지금도 기억에 가난에서 생각난다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매일 읽으며 은혜를 받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매일 읽으며 은혜를 받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매일 읽으며 은혜를 받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엄동설한이 엄습하니...뜨끈한 국밥이 더 생각나네요^^*
마주 앉아서 뜨끈한 국밥을 함께 먹으며 정감을 나눌 그럴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홀로 먹는 국밥은 마음까지 따끈해지지 않을 것 같아요...오늘도 고맙습니다...^^*
소머리 국밥 한 그릇, 이토록 추운 겨울에 먹으면 온몸이 녹신하게 풀립니다 좋은 시 읽고 갑니다.
국밥 먹고 싶어요 맛있는데 후루룩~~
누추한 현실이 진짜이고 너무 흔해서 누구나 알 고 있는것들이 진리 맞지요.
전 국밥보다 커피한잔 마시고 싶네요..ㅎㅎㅎ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 훅훅 뜨거운 돼지국밥 한 그릇 먹고 싶어지네요. 진한 국물맛을 내기 위해 밤새도록 불을 피워 놓습니다. 이글거리는 불꽃들이 꼭 사람 마음 닮아서 바람에 흔들거리면서도 고단한 정성이 스며듭니다.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말아먹는 맛이 일품이지요. 먹는 상상한 해도 즐거움입니다. 일상 속 작은 만족된 삶이란 가장 말벗이 되는 친구나 동료와 저녁 국밥 한 그릇 나누며 삶을 이야기하며 서로 덕담주고 받으며 힘들었던 하루의 부족했던 마음을 소통하며 나누는 맛이 아닐까요. 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 속에서 국밥 한 그릇 나눌 수 있는 우정 만들어보는 하루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고운 시에 퇴근길 국밥집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마음 잡아주셨습니다. 한파가 몰아치고 기온이 아주 차갑습니다. 총총 걸음 퇴근 잘 하시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 나누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좋은 글감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국밥!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지요. 지금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특히 겨울철에 즐기는 음식이랍니다.
국밥!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지요. 지금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특히 겨울철에 즐기는 음식이랍니다.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 오늘 날씨는 무척 춥네요. 따뜻한 아래목 생각이 나네요.
시장 국밥집이 생각 나네요...
이 추운날~따스한 국밥이 그리운 저녁입니다
요즘처럼 강추위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국밥이 정겹습니다.
추운날 뜨거운 국밥으로 몸을 녹일수만 있다면요. 따스한 마음이 전해져옵니다.
국밥은 부산 돼지국밥이 생각나는 군요.
추운 날, 뚝배기에 담겨 나온 국밥을 뜨면서 사람냄새 물씬 나는 세상을 봅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먹는 훈김입니다.살아가는 지혜는 왜 문득 누추함에서 시작될까요.
묵묵히 마주 앉아 어쩌면 홀로 꿋꿋한 척 떠먹던 그 첫 숟갈을 기억할 것인데
당신도 나도 손과 함께 머리라는 것을 달고 태어나 한 번쯤은 지나치게 뜨거운 사랑에 화들짝
사람냄새 물씬 나는 세상을 봅니다. 배부르고 등 따시면 그만이라는 시대도 멀어진 지금,
묵묵히 마주 앉아 어쩌면 홀로 꿋꿋한 척 떠먹던 그 첫 숟갈을 기억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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