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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고르는 일

사색의향기 2016. 01. 26.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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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에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톱. 한쪽은 나무를 켜고,

다른 쪽은 자른다. 끌어당김과 밀어 보냄을 반복하는 톱질은

강약조절은 물론 일정한 리듬을 타야만 한다.

어릴 적 할아버지의 톱질은 신비로웠다. 마치 온몸이 끌려

갔다가 끌려오는 운동회의 줄다리기처럼 흥겨워서 그처럼

쉬운 노동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톱을 잡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리듬을 탄다는

것은 톱을 요령 있게 다룬다는 것, 적당히 잡아 당겼다가

놓아주는 그것은 내 것을 알맞게 취하고 내주어야하는

삶의 기술이었다.


- 최장순, 수필 '공구학 개론' 중에서



공구를 다루는 데에 적절한 기술이 있어야 하듯

살아가면서 강약을 조절할 것들 천지입니다.

끌어당김과 놓아줌의 조화가 필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내주어야 할 것, 취해야 할 것, 강해야 할 것,

부드럽게 다루어야 할 것 등

나를 숨 고르는 일의 연속입니다.

댓글 26개

정창훈 2016. 01. 26. 오전 05:55

하루 하루가 그렇게 연속이지요...삶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

zuro59 2016. 01. 26. 오전 05:57

오늘도 살아있고 깨어있길 바라며...나의 숨을 고르는 일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고맙습니다...^^* 엄동설한이 조금씩 풀려가네요....

이봉철 2016. 01. 26. 오전 08:38

숨을 고르는 기술이 아닐까

김종구 2016. 01. 26. 오전 09:00

요즘은 전동공구가 삶의 질을 많이 개선했지요. 그래도 숨 고르는 일은.....

이경숙 2016. 01. 26. 오전 09:27

숨고르는 기술이 자신에 대한 미래의 즐거운 삶에 대한 저축이겠네요. ^~^

문희 2016. 01. 26. 오전 09:39

모든 일에 강약과 리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같이 눈 오는날에는 부드럽게 천천히..

허만옥 2016. 01. 26. 오전 09:40

감사합니다*^^* 숨 고르기 잘 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2016. 01. 26. 오전 09:46

세상만사 모든 일들이 양면성이 있습니다. 강한 부분이 있으면 약한 부분이 있듯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있고, 기쁨이 잇으면 슬픔도 있다는 사실에 만물의 질서가 유지되어 가는것이라 생각됩니다.

박종영 2016. 01. 26. 오전 09:52

밀고 당기는 톱질의 기술, 인생도 당기고 미는 강약의 조절로 삶의 질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숨을 고르는 일, 생명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김남수 2016. 01. 26. 오전 11:34

모든일들이 숨고르는 일들뿐이군요 생활의 줄다리기

서용칠 2016. 01. 26. 오후 01:58

밤이오면 잠을자고 낮이되면 일을해야한다 우리네 삶은 리듬이며 습관이다 우리의 심신에 리듬이나 습관이 불규칙하여 변화가오면 병이났을때이다

김덕식 2016. 01. 26. 오후 02:56

고맙습니다

김하정 2016. 01. 26. 오후 06:53

강력한 겨울 한파가 봄을 맞이하기 위한 숨고르기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윤성완 2016. 01. 26. 오후 11:21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날숨과 들숨의 그래프를 표본처럼 따라 그려볼려고 무진장 애를 써 보았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심폐의 건강함을 테스트해보는 것으로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길게 짧게 그러다가 다시 세게 약하게 쉬었다가 다시 길게 끝없이....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박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들을 가장 지혜롭게 조화시켜 살아가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마음과 마음을 전할 때 적절한 순간과 적당한 시간, 그리고 마음 전하기의 강약과 장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지혜가 많고 경험이 많으며 늘 손발을 열심히 움직여 땀흘리는 모습, 그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 좋습니다.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고 해 볼려고 노력하는 자세, 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꼭 해 봐야겠다는 집념으로 똘똘 무장한 사람이 좋습니다. 늘 배움의 자세에서 바라보면 잘 보이게 마련입니다. 깨우쳐 일으켜 주는 사람, 생각의 틀을 깨부수어 끄집어 내어주는 사람, 한 가지의 가르침에도 인생의 깊은 맛이 있는 사람.....그런 분들을 스승으로 삼아 하나 둘 배움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좀 더 유순하고 부드러운 자신의 삶을 보듬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려 주신 글감에서 경험의 중요성과 부드러움의 가치를 배워봅니다. 좋은 글감에 감사드립니다. 힘찬 날들 사랑과 평화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진광 2016. 01. 27. 오전 09:17

모든 일에서 밀당이 중요합니다...

박혜경 2016. 01. 27. 오후 04:42

부족하거나 과한 것보다 적당한 것이 좋은데...그 적당함을 모르고 한 세상 살아가는 것이 삶인 듯,.,,

유은주 2016. 01. 28. 오전 11:51

노동이 즐거워질려면 그 안의 리듬을 타는법도 익혀야겠지요.

박미자 2016. 01. 28. 오후 03:30

톱질하는 것이 삶의기술을 익히는 듯한 풍경입니다.

이춘영 2016. 01. 29. 오전 12:46

조용히 숨쉬며 사는 것은 기본이겠죠 ... 감사 합니다 .

저녁놀 2016. 01. 30. 오전 08:50

경험이 중요하다. 톱질도 리듬을 타야 잘 할 수 있듯이.

윤 2018. 07. 10. 오후 12:55

그러나 막상 톱을 잡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리듬을 탄다는 것은 톱을 요령 있게 다룬다는 것, 적당히 잡아 당겼다가

림 2018. 07. 11. 오전 10:32

그러나 막상 톱을 잡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리듬을 탄다는 것은 톱을 요령 있게 다룬다는 것, 적당히 잡아 당겼다가

국 2018. 08. 14. 오전 08:50

운동회의 줄다리기처럼 흥겨워서 그처럼 쉬운 노동이 있을까 생각했다.

자영 2018. 08. 14. 오후 12:43

어릴 적 할아버지의 톱질은 신비로웠다. 마치 온몸이 끌려 갔다가 끌려오는 운동회의 줄다리기처럼

김산우 2018. 10. 05. 오전 10:12

공구를 다루는 데에 적절한 기술이 있어야 하듯 살아가면서 강약을 조절할 것들 천지입니다.

종 2019. 02. 17. 오전 11:28

그러나 막상 톱을 잡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리듬을 탄다는 것은 톱을 요령 있게 다룬다는 것, 적당히 잡아 당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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