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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사색의향기 2016. 01. 29. 오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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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오래 마른 잘린 나무의 단면에 균열이 보입니다.

균열은 작은 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틈으로 공기가 드나들고

더 벌어지면 저 안까지 보일 것 같습니다.


흔히 틈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빈틈은,

꼼꼼하지 못하거나 냉철하지 못함을 일컫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면,

틈이 없다는 것은 냉정함 쪽으로 기울었다는 말.

여백이 없어 타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닫힌 마음이기도 합니다.


요즘 딸이 부쩍 보고 싶다는

어머니가 보여주는 틈이 좋습니다.

모른 척 그 틈으로 들어가면 전에 느꼈던 익숙함이 있습니다.
기꺼이 받아주는 헐거운 무늬, 틈입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7개

이춘영 2016. 01. 29. 오전 12:45

이제부터 짜고 사람 괴롭히지 맘시다 . 어린애들만 다쳐요. 감사 합니다 .

정창훈 2016. 01. 29. 오전 07:26

틈을 보여줌으로서 소통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겠지요...

zuro59 2016. 01. 29. 오전 07:31

그렇게 작게 난 틈으로 살짝 보이는 속내는 간절함 일 수도 있죠...오늘도 고맙습니다^^*

저녁놀 2016. 01. 29. 오전 08:01

틈를 보여 줌으로써 가까워 지는 사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윤성완 2016. 01. 29. 오전 08:48

눈 뜨면 내 삶의 아침이기를 긴 밤의 속살들이 태동처럼 꿈틀거리는 희망의 인사이기를 눈 뜨면 그대의 순한 얼굴 바라보기를 고뇌와 애환의 언저리에 박꽃피는 영원한 기다림의 숨결 피어 있기를 눈 뜨면 조각난 슬픔 잊혀지기를 채워야 할 가슴 비워야 할 마음 더 태울 행복의 숯으로 활활 타오르기를 눈 뜨면 살아 움직이는 우리들이길 번개처럼 지나가는 바람같은 시간 잡을 수 없고 가둘 수 없는 세상 미생의 삶을 살아도 오랜 끄적임이기를 눈 뜨면 내 사랑, 웃고 있기를 자고 일어나는 일상 속에서 행운처럼 다가온 백년의 선물 눈 감고 죽는 날까지 환한 미소 있기를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는 눈꺼풀.....눈꺼풀의 틈이 있어야 눈동자는 세상을 마주합니다. 수적천석(水適穿石) 처마 위 빗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지요...빗물 한 방울의 가치는 단단한 바위에 틈을 만드는 것입니다. 빈틈이 없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사람에게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척이란 단어가 생겨났나 봅니다. 있어도 없는 척, 알아도 모르는 척, 잘나도 못난 척....태양은 늘 틈새를 찾아 희망을 그려놓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비좁고 가는 틈이 있습니다. 그 틈을 제대로 틔울 줄 아는 현명한 지혜의 눈을 가진 사람이 참된 인생의 맛을 느끼며 사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에게도 누군가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숨겨놓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봅니다. 흐리고 비오는 1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마음은 늘 즐겁고 기쁜 고운 날이었으면 합니다. 차 한 잔 모락피어나는 수증기에도 공기방울의 틈이 스며있지 않을까요...늘 행복하세요~^^*

정낙민 2016. 01. 29. 오전 08:55

완벽함은 인간의 특성이 아니지요. 어딘가 모자란듯, 조금 어설픈듯.. 그게 바로 인간의 본질이고, 매력이지요! 우리는 神을 흠모하고 따르려하지만, 똑 같이 되지는 못하는 존재니까요_()_

안성훈 2016. 01. 29. 오전 09:48

그러네요. 틈이 있어야 인간관계도 숨을 쉬는군요^^

허만옥 2016. 01. 29. 오전 10:01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6. 01. 29. 오전 10:07

틈새가 있어야 사람다운 것 같아요

이희수 2016. 01. 29. 오전 10:53

사람의 향기가 틈으로 부터 나오네요

박종영 2016. 01. 29. 오전 11:22

틈이 있어야 세상의 모든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여유를 주는 틈의 배려가 곧 부모들의 너그러운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6. 01. 29. 오전 11:56

틈새로 들어오는 겨울햇살한줌이 온세상을 따스하게합니다 너무 완벽하면 사람이 옆에오지않습니다 온다면 떡고물이나 호가호위를 위해오지요

김덕식 2016. 01. 29. 오후 12:04

고맙습니다.

이경숙 2016. 01. 29. 오후 12:18

다소 어리석게 보여도 틈새을 두고 열린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자신 과 타인을 배려하고 즐기는 것입니다. ^~^

정다영 2016. 01. 29. 오후 02:08

틈이없는사람은 완벽한사림이죠..적당한 틈이 보여야 사람냄새 나겠죠,,저는 틈없는사람보다 있는사람을 좋아합니다,,,정겹잖아요^^

박혜경 2016. 01. 29. 오후 06:17

빈틈이 소통의 시작.....뭔가 빈틈이 있는 사람이 정감이 가죠

유은주 2016. 01. 29. 오후 09:33

빈틈은 다른 이에게 곁을 내어준다는 의미. 인간적인 모습이 아닐까...

이요섭 2016. 01. 30. 오전 11:26

(빈틈)을 통해서 지나온 내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그 빈틈을 어떻게 보았느가 하구요. 마음의 창으로 바라본 그 '틈'이 여운으로 남는 좋은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신영옥 2016. 01. 30. 오후 08:26

틈이 있어야 숨쉴 수 있으니 틈이란게 참 좋습니다. 그만큼의 여유에 꽃도 새도 나와 함께 할 겁니다. 내 틈으로 최연수님의 시가 들어와 자리를 엿보고 가네요,

김하정 2016. 01. 31. 오후 09:04

빈틈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 하고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조금은 편안하네요,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6. 06. 20. 오후 06:24

나의 빈틈은 나자신

윤 2018. 07. 10. 오후 12:56

꼼꼼하지 못하거나 냉철하지 못함을 일컫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면,

림 2018. 07. 12. 오전 10:35

꼼꼼하지 못하거나 냉철하지 못함을 일컫습니다

국 2018. 08. 13. 오전 09:45

꼼꼼하지 못하거나 냉철하지 못함을 일컫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면,

자영 2018. 08. 13. 오전 10:35

틈이 없다는 것은 냉정함 쪽으로 기울었다는 말. 여백이 없어 타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김산우 2018. 10. 06. 오전 11:08

여백이 없어 타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닫힌 마음이기도 합니다

종 2019. 02. 18. 오전 10:29

빈틈은, 꼼꼼하지 못하거나 냉철하지 못함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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