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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미학

사색의향기 2016. 02. 15. 오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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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탁구공 2.5그램

둥근 무게의 정점이 한순간

허공에 걸려 있다

한때 누군가를 사랑한 내 마음도

살짝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며 저렇게 중심 잡았지만

허점(虛點), 이었다

최대의 수비가 최선의 공격이라 여기며

팽팽한 시선을 꽂았어도


저이는 내 빈 곳을 환히 읽고 있다



- 조영심, 시 '순간의 미학' 중에서 -




공격과 수비가 적당히 어우러진 일상.

적당히, 라고 말하지만

그 적절한 비율은 잘 모릅니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조절할 뿐이지요.

그 어우러짐 속에 정점이 있습니다.

삶의 최고조의 순간, 혹은 사랑의 정점.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잠깐입니다.

그 순간은, 또 다른 공격이 들어와

서둘러 나를 방어할 때이기도 하지요.

그렇더라도, 그 순간이 삶의 가장 큰 희열이자 짜릿함이니

어찌 피해가겠습니까.

댓글 22개

허대영 2016. 02. 16. 오전 07:51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새봄이 오면 큰 축복이 함께 히소서.

안성훈 2016. 02. 16. 오전 08:12

감사합니다 순간의 희열과 짜릿함을 만끽하는 하루 되세요^^

정창훈 2016. 02. 16. 오전 08:38

그런 그순간의 큰 희열을 느껴봤으면 하네요....

zuro59 2016. 02. 16. 오전 08:41

새봄이 움트는 시기입니다....짜릿한 희열을 느껴 봤으면 합니다....고맙습니다^^*

문희 2016. 02. 16. 오전 09:01

한 순간에 의해 많은 것이 결정될 때가 있습니다.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도.. 최선이 최상이 아닐까요?

정낙민 2016. 02. 16. 오전 09:18

그렇게도 미묘했던 순간을 일깨워 주시니... 회상컨대... 그 짜릿한 순간은 제가 자신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던 시초였습니다. 그 힘들었던 방황이 언제 끝났는지는 몰라도, 분명~~삶이 정점에 있었던 그 때였습니다!

김진광 2016. 02. 16. 오전 09:29

그냥 느끼면 됩니다

박종영 2016. 02. 16. 오전 09:50

아무리 방어를 잘 해도 허점이 있어서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함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김덕식 2016. 02. 16. 오전 10:17

고맙습니다

이경희 2016. 02. 16. 오전 11:00

주향10리,화향100리, 인향만리..술향기는10리,꽃향기는 100리 사람의향기는 만리를 간답니다.. 좋은향기 보내줘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사람냄새 풍기며 삽시다.

이춘영 2016. 02. 16. 오전 11:02

사랑이 허상에 불과 할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영상이 더오르기 때문이겠죠 .

이봉철 2016. 02. 16. 오후 12:36

좋은글입니다

박혜경 2016. 02. 16. 오후 12:37

순간, 찰라,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뭐 그런,,,

윤성완 2016. 02. 16. 오후 02:44

한때 누군가를 사랑하는 내 마음도,,,,,중심을 잡았지만,,,허점이었다.................. 순간들이 모여서 영원을 만들어갈 때 순간순간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을 점으로 엮어간다면 얼마나 긴 지름을 만들어갈까...매 순간 느끼는 삶의 정점들...햇살이었다가 먹구름이었다가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감정의 곡선은 무지갯빛으로 인생이란 시간 속에 묻혀갑니다. 날마다 볼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날마다 마주할 수 있는 서로였으면, 날마다 날마다 생각나는 사랑이었으면....매 찾아오는 순간을 즐겨라고 하지요...카르페디엠.....오늘보다 더 소중한 시간은 없습니다. 살아 숨쉬는 매 순간들의 정점에 오묘한 인생의 스릴과 참맛과 즐거움을 느껴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마운 날의 일상을 다시금 더듬어줍니다. 비록 뒤범벅된 순간들이 겹치더라도 어쩌면 그 안에서 헤쳐나가며 뛰어놀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이겠습니다. 창가에 햇살이 비추면 밝다기보다 환하다고 하듯 내 마음에 사랑이 머물면 좋다고 하기보다 그립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채워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래 간직하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진정한 참사랑은 오랜 기다림 속에 피는 연꽃같은 마음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기다렸던 참사랑이 사뿐사뿐 다가오는 희망의 날이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행복한 웃음꽃 가득한 소중한 시간 여미시길 바랍니다. 고운 날 되세요...감사합니다..^^*

이경숙 2016. 02. 16. 오후 05:55

순간의 희열을 느껴본 사람만이 아는 깜짝할 순간에 스쳐가는 무아지경이 아닐까요? 항상 마음에 양식이 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 ^ *

저녁놀 2016. 02. 17. 오후 12:54

한 순간 순간이 당신을 좌우 한다.

윤 2018. 07. 12. 오전 10:28

그렇더라도, 그 순간이 삶의 가장 큰 희열이자 짜릿함이니 어찌 피해가겠습니까.

림 2018. 07. 13. 오전 09:31

공격과 수비가 적당히 어우러진 일상. 적당히, 라고 말하지만

국 2018. 08. 12. 오전 09:58

최대의 수비가 최선의 공격이라 여기며 팽팽한 시선을 꽂았어도

자영 2018. 08. 12. 오전 10:21

최대의 수비가 최선의 공격이라 여기며 팽팽한 시선을 꽂았어도

김산우 2018. 10. 07. 오전 09:20

삶의 최고조의 순간, 혹은 사랑의 정점.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잠깐입니다.

종 2019. 02. 19. 오전 11:29

적당히, 라고 말하지만 그 적절한 비율은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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