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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사색의향기 2016. 03. 02.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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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0~30㎝이고, 잎은  6~20㎝

이고 둥글게 퍼지며 윤기가 난다. 통꽃 하나가 처녀들의 미니스커트을 닮은 듯도 하고, 사방으로

퍼진 잎이 처녀의 치마와 흡사하여 처녀치마란 이름을 얻었다. 꽃은 연보라색으로 줄기 끝에서

3~10개 정도가 뭉쳐 달린다. 꽃샘 추위가 물러갈 즈음,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올라오며 봄을 알린다.



처녀치마 꽃


처녀치마는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잎 위에 흰눈이 쌓여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사람의 발길 닿지 않는 깊은 숲속에

다소곳한 산골처녀처럼

푸른 치마 펼치고 고요히 앉았다가

한 자락 따스한 봄볕이 닿으면

어김없이 꽃대를 밀어올린다

겨우내 허기진 노루의 눈에 띄기 전에

서둘러 눈부신 열두폭 치마를 펼치고

보랏빛 향기를 풀어 놓는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31개

전능근 2016. 03. 02. 오전 08:15

3월 2일 첫 아침에 全장로님의 메일을 접하고 \"처녀치마라는 예쁜꽃도보고 아침이 상쾌합니다. 고맙습니다. 2016.03.02 세아침 젊은오빠

정낙민 2016. 03. 02. 오전 08:57

참~~이름도 정겨워라! 치마폭을 앞으로 감싸며 내딛는 우리 누이들... 하얀 얼굴이 아름답기도 하지요.

허만옥 2016. 03. 02. 오전 09:39

참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년 2016. 03. 02. 오전 09:44

좋습니다.

김진광 2016. 03. 02. 오전 09:47

이름이 좋네...

정창훈 2016. 03. 02. 오전 09:47

꽃샘추위에도 새봄을 알리는 꽃이네요^^*

zuro59 2016. 03. 02. 오전 09:51

말그대로 봄처녀의 치마자락같은 꽃, 처녀치마...이름이 어쩜 저렇게 어울릴까... 잘 감상하고 꽃샘추위 잘 이겨내겠습니다...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03. 02. 오전 10:08

꽃의 이름으로 그리움을 챙기는 날입니다. 아직 쌀쌀한 기운이 있는 초봄에 산에 올라갈 생각을 합니다.

김인순 2016. 03. 02. 오전 10:21

고운 빛깔이네요.^^

김덕식 2016. 03. 02. 오전 10:42

이름도 참 이쁘네요

강주효 2016. 03. 02. 오전 11:57

여자의 치마폭 아랫도리에서 도가 생겨나오니 이것이 정조이자 지조이요,절개입니다 이것이 내마음(본성)이 생겨나는 이치입니다 도통군자는 여자의 아랫도리 치마폭에서 생성하는 이치가 됩니다 도는 내마음의 도심이 천지간의 유기체로서 하나의 일기로서 상통작용이 바로 도통군자가 이닐까요?

강주효 2016. 03. 02. 오전 11:57

여자의 치마폭 아랫도리에서 도가 생겨나오니 이것이 정조이자 지조이요,절개입니다 이것이 내마음(본성)이 생겨나는 이치입니다 도통군자는 여자의 아랫도리 치마폭에서 생성하는 이치가 됩니다 도는 내마음의 도심이 천지간의 유기체로서 하나의 일기로서 상통작용이 바로 도통군자가 이닐까요?

플러스 2016. 03. 02. 오후 12:18

꽃샘추위가 머무르는 시기에 이렇게 봄 소식을 전해주시니 따뜻함이 전해지네요!

이형용 2016. 03. 02. 오후 12:49

실지 꽃을 보고 싶네요!!

최연성 2016. 03. 02. 오후 01:31

항상좋은시 좋은글 보내주시는 백승훈시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이글과 시를 블로그나 딴 일반카페에 올리겠습니다.늘 건강하시고 평안 하십시요. 칼럼니스트,수필가 최 연 성

유은주 2016. 03. 02. 오후 03:14

꽃이름은 어떻게 누가 만드는걸까요. 모두들 시인인가 여겨지게 이름들이 다 곱습니다

서용칠 2016. 03. 02. 오후 06:52

봄바람에 치마자락 올라가면 어쩌나 아직은 깊은산속이라 봄을알리며 살짝 지나겠지 순보라색의 산골처녀를 어디서 미팅할것인가 수락산 계곡에서 합창하던날 달려가고파라

저녁놀 2016. 03. 03. 오후 12:02

보라빛으로 물든 꽃잎으로 보라빛 향기가 나오는 구나

안성훈 2016. 03. 03. 오후 12:33

이름이 정말 재밌습니다. 아줌마치마 꽃도 있나?ㅎㅎㅎ

박혜경 2016. 03. 03. 오후 02:26

화려하게 펼쳐진 치마 같네요..어쩜 이리 이름을 잘 붙이는 지...ㅎㅎㅎ

문영규 2016. 03. 04. 오후 02:13

처녀치마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기다리는 마음으로..........

황수용 2016. 03. 06. 오전 10:23

봄바람에 휘날리는 처자의 치마자락처럼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군요. 역시 봄인가 봅니다.

윤성완 2016. 03. 06. 오후 05:29

봄의 길목에서 마주하는 꽃향기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살아가는 인생도 봄향기처럼 향긋한 내음으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처녀치마 꽃......이름이 참 고운 꽃처럼 그대와의 사랑에도 아름다운 꽃이름들이 한가득 채워졌으면 합니다. 고운 날, 봄날같은 시간되세요....^^*

남길석 2016. 03. 10. 오전 11:37

열두폭치마....... 울 할미 치마 생각....

박미자 2016. 03. 10. 오후 07:50

처녀치마의 꽃이 참으로 곱군요.

윤 2018. 07. 13. 오전 09:27

사람의 발길 닿지 않는 깊은 숲속에 다소곳한 산골처녀처럼

림 2018. 07. 15. 오전 10:09

한 자락 따스한 봄볕이 닿으면 어김없이 꽃대를 밀어올린다

국 2018. 08. 10. 오전 08:26

잎 위에 흰눈이 쌓여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자영 2018. 08. 10. 오전 09:17

사람의 발길 닿지 않는 깊은 숲속에 다소곳한 산골처녀처럼

김산우 2018. 10. 09. 오전 09:03

푸른 치마 펼치고 고요히 앉았다가한 자락 따스한 봄볕이 닿으면

종 2019. 02. 21. 오전 10:32

잎 위에 흰눈이 쌓여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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