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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네, 봄을 보네

사색의향기 2016. 03. 14.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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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씨눈을 열어보면 깃털 같은 흙의 질감
그 속에 산바람이 불고
햇살의 끄덩이를 잡고 돋아나는 촉이 보이네
촉을 열면 또 새로 돋는 마디, 마디 위의 꽃대
꽃대 위에 나비를 품고 앉은 꽃을 보네
나비를 품은 봄을 보네

- 허영숙, 시 '씨앗을 파는 상점' 중에서 -


봉지 속 촘촘한 씨앗들.
그것들은 흙속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제 삶을 피워냅니다.
촉이 돋고, 새로 마디가 생기고
어느 날 안부처럼 환한 꽃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비가 날아오겠지요.
매화와 산수유 꽃을 보며, 행성 같은 꽃씨를 뿌리며
곧 찾아올 환한 소식들을 상상해봅니다.

댓글 21개

정창훈 2016. 03. 15. 오전 09:11

봄소식이 오늘도 날아들길 기원합니다...

zuro59 2016. 03. 15. 오전 09:13

제가 뿌린 씨앗에도 봄꽃이 피어나 벌 나비가 날아들길 올봄도 소원합니다...감사합니다^^*

허만옥 2016. 03. 15. 오전 09:26

\"감사합니다!!!\" 몇일전에 행운목 잎을 심은 화분을 하나 샀어요~^.~ 잘 자라서 행운목꽃을 보는 기쁨을 누리고 싶군요~^.~ 오늘 햇볕을 보며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문희 2016. 03. 15. 오전 09:34

자연의 신비! 꽃의 신비!

김덕식 2016. 03. 15. 오전 10:25

이젠 ㅂㅁ이네요..

저녁놀 2016. 03. 15. 오후 12:09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습니다.

이경숙 2016. 03. 15. 오후 01:16

해마다 소리없이 조용하게 봄은 오네요. 잠시 눈을 팔고 보면 어느사이 봄은 저 멀리 소리없이 떠나 더군요. 이런 봄을 떠나기 전에 흠뻑 즐겨야 되겠죠? ^ ~ ^

이봉철 2016. 03. 15. 오후 01:19

봄봄

박종영 2016. 03. 15. 오후 02:59

봄은 어여쁜 순단이 가랑이를 지나 와야 싱그러운 봄이려니 하여 기다려지는 봄입니다.

김진광 2016. 03. 15. 오후 05:32

봄이 왔네요...

박혜경 2016. 03. 15. 오후 08:18

요즘 저희집 화분에 꽃대 올라온 것을 보니 봄이 왔네요 ^^

안성훈 2016. 03. 16. 오전 09:31

봄이 왔네 봄이 와~~~

유은주 2016. 03. 16. 오후 03:29

기도하듯 두 손 가지런히 모은 모습의 목련이 피기 시작하네요. 봄입니다

박미자 2016. 03. 20. 오전 07:40

산수유꽃망울이 터질 듯 해요.

윤성완 2016. 03. 25. 오후 12:34

환하게 활짝 폈다가 미련없이 떨어지는 목련. 노란 개나리는 작년 겨울에 반짝 더위에도 폈다가 된서리 맞고는 다시 오는 봄날에 활짝 만개하여 온통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네요.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뿌리에 물이 오르면 어김없이 꽃나무는 꽃들을 피워냅니다. 사람처럼 눈이 달린 것도 아닌데 어떻게 꽃을 피워야 할 시기를 잘 포착하는지...좀 더 건강한 씨앗을 맺기 위해 나비와 벌을 유혹하며 온 대지를 울긋불긋 물들이는 봄의 꽃들....그 화려한 봄나들이...노란 산수유 곁에 빨갛게 물들이는 홍매화의 자태. 봄 햇살 숨어앉은 오막한 응달에 숨어 피는 진달래, 쑥쑥 자라는 쑥들은 봄나물 캐는 색시에게 들킬까봐 쑥쑥 자라나 버렸네요. 남쪽 바다 갈매기들의 울음소리 담아오는 벚꽃은 밤으로 밤으로 꽃망울을 숨겨 피워냅니다. 높은 산 잔설이 있고 산 중턱 진달래 피어난 춘삼월의 끝자락...사계절이 분명했던 한반도에도 어느 덧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되어 갑니다. 봄가을의 운치를 제대로 읽어보기도 전에 여름과 겨울이 되어버리는 계절...계절이 지나가는 것은 사랑하는 님 멀리서 불러보는 것처럼 그렇게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봄이 깊어갈수록 서로 마주봄도 많아졌으면 합니다. 봄의 언덕, 사랑 머무는 곳에 추억 또한 가득 채워졌으면 합니다...늘 행복하세요..^^*

윤 2018. 07. 15. 오전 10:15

매화와 산수유 꽃을 보며, 행성 같은 꽃씨를 뿌리며 곧 찾아올 환한 소식들을 상상해봅니다.

림 2018. 07. 16. 오전 09:28

또한 나비가 날아오겠지요.매화와 산수유 꽃을 보며, 행성 같은 꽃씨를 뿌리며

국 2018. 08. 09. 오전 09:52

봉지 속 촘촘한 씨앗들. 그것들은 흙속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제 삶을 피워냅니다.

자영 2018. 08. 09. 오전 09:58

햇살의 끄덩이를 잡고 돋아나는 촉이 보이네 촉을 열면 또 새로 돋는 마디, 마디 위의 꽃대

김산우 2018. 10. 10. 오후 01:41

그것들은 흙속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제 삶을 피워냅니다. 촉이 돋고, 새로 마디가 생기고

종 2019. 02. 22. 오전 09:39

촉을 열면 또 새로 돋는 마디, 마디 위의 꽃대 꽃대 위에 나비를 품고 앉은 꽃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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