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나누기

사색의향기 2016. 03. 16. 오후 11:13
6356

4녀 1남의 형제 중 저는 맏이입니다.
어려서, 식탐이 있는 동생들이 있고
먹는 것에 좀 느린 동생들도 있다 보니
과자나 간식이나 주식을 대할 때마다 조금씩 갈등이 생기더라고요.
맏이라는 특권으로
모든 것을 똑같이 나누어주었네요.
사탕도 5등분, 과자도 5등분, 맛난 반찬도 5등분.
심지어 양푼에 비벼준 밥도 정확히 5등분해 주었지요.
 
과자나 사탕 간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저는
내 것을 동생들 부려먹는데 이용했습니다.
어른이 된 동생들이 저보고 좀 비열했다고 하더라고요.
안 먹을 것이면 다 나누어주지
먹지도 않으면서 숨겨두었다가 요긴하게 썼다고.

- 박혜경 님, '나누기' -


특권은,
권리가 아니라 책임일 때도 있습니다.
그 특권을 남용할 때 문제가 되겠지요.
공평하게 행사하거나 요긴하게 썼다면 문제 될 게 없어 보입니다.

댓글 24개

강옥희 2016. 03. 17. 오전 07:12

음식이 귀한 시절 똑 같이 나누기는 힘들었네요 항 상 위에는 형은 동생에게 양보해야 했으니가요 그런것이 지금 삶에 많은 것을 만나게 하네요 기디리고 참는 다는 끈기 같은 것 모자람이 준 나의 삶의 기본 정신이 되었네요

문희 2016. 03. 17. 오전 08:14

모든 것을 동등 배분함은 참 어렵습니다. 배고플 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고 음식을 나누어주는 맏이의 고생을 이해합니다.

유은주 2016. 03. 17. 오전 08:20

옳으신 말씀입니다. 권리에 따르는 책임을 다할때 조금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정창훈 2016. 03. 17. 오전 08:27

전 맏이가 아니었지만...맏이가 부러울 때도 있었고 ..한편으론 부담스러움에 맏이가 아닌게 다행이기도 하였었죠...

이봉철 2016. 03. 17. 오전 08:43

특권을 가진 분들이 많지요 그 특권을 어떻게 쓰는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정낙민 2016. 03. 17. 오전 08:44

공평한 누님이었군요! 안먹는다고 모두 동생들 나누어주면.. 어느 날에....그걸 당신이 잡수실 때.... \"누나(언니)도 그걸 먹을 줄 알어요?\"라는 질문이 들어오겠죠. 그건....교육상 좋은 방법이 아니겠죠!

zuro59 2016. 03. 17. 오전 08:56

특권은 그에관란 책임과 배분이 따르는 것이기에 그만큼 배려의 배려의 정신이 필요하지요.... 공평무사라는 말이 떠오르네요...오늘도 감사합니다^^*

김동숙 2016. 03. 17. 오전 09:31

2남 3녀중 4째입니다. 이제 알았네요~ 울 언니들이 참 요긴하게 썼다는것을~^^

김진광 2016. 03. 17. 오전 09:54

지위보다는 책임이 더 중요합니다...

박종영 2016. 03. 17. 오전 10:01

공평한 분배만이 모든 사람들이 고루 나누어 행운을 누릴것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6. 03. 17. 오전 11:20

고맙습니다

김하정 2016. 03. 17. 오후 01:52

저도 5남매의 맏이로 살면서 동생들과 공평하려고 했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동생중에서도 좀 더 챙겨주고 싶은 동생도 있어서...

박혜경 2016. 03. 17. 오후 02:08

어머~~깜짝이야~~제 글이 이리 포장을 곱게하고 앉아 있네요.^^,,,ㅎㅎㅎ

저녁놀 2016. 03. 17. 오후 05:57

나눌때 빨리 먹고 하나 더 달라고 졸랐는데........

손석민 2016. 03. 18. 오전 02:23

?

박미자 2016. 03. 20. 오전 07:46

똑같이 나누어준다 할지라도 먹는량이 달라서 아이들에게 맘을 나누고 싶군요.

안성훈 2016. 03. 21. 오전 09:18

공평하게 행사하기가 쉽지 않은 권력과 인간사 ㅎ

윤성완 2016. 03. 28. 오후 03:59

나눔, 그 영롱한 마음향기 머무는 소리. 언제나 귓가에 은은한 부모님의 부르는 소리. 한 벌 나누는 누더기 옷에도 체온이 느껴지도록 진심이 느껴지도록 그렇게... 한 숟갈 나누는 얼굴에도 미소가 있고 행복이 있고 굵은 희망이 있도록.... 좀 더 단단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진 밝고 희망찬 사회를 열망해봅니다...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윤 2018. 07. 15. 오전 10:16

공평하게 행사하거나 요긴하게 썼다면 문제 될 게 없어 보입니다.

림 2018. 07. 16. 오전 09:29

권리가 아니라 책임일 때도 있습니다.그 특권을 남용할 때 문제가 되겠지요

국 2018. 08. 08. 오전 10:17

어른이 된 동생들이 저보고 좀 비열했다고 하더라고요

자영 2018. 08. 08. 오전 10:42

어른이 된 동생들이 저보고 좀 비열했다고 하더라고요.안 먹을 것이면 다 나누어주지

김산우 2018. 10. 10. 오후 01:41

안 먹을 것이면 다 나누어주지 먹지도 않으면서 숨겨두었다가 요긴하게 썼다고.

종 2019. 02. 22. 오전 09:39

심지어 양푼에 비벼준 밥도 정확히 5등분해 주었지요.과자나 사탕 간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저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