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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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사월
매봉산 초입 오르막길에
갓 핀 한 무리 조팝나무꽃
앙증한 웃음소리 눈이 부시다
너무 귀엽고 예뻐 넋놓고 보다
어느새 손이 가서 쓰다듬는다
아직 여리고 비린 잇바디 세듯
조심조심 어루만지자, 덥석
하얀 젖니가 손가락을 깨문다
이 얼얼하고 황홀한 촉감!
- 임영조, 시 '조팝나무꽃' 중에서 -
벚꽃에 눈이 멀어 젖혔던 고개를 제자리로 돌릴 때
조촐하게, 앙증맞게 핀 조팝꽃을 만납니다.
눈보다 손이 먼저 가 만져보면
의외로 보드라워서 놀랍니다.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루는 흰빛이 고와서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코와 눈이 즐거운 봄, 배부른 사월입니다.
댓글 30개
어느 일간지에 보니 이렇게 나와 있네요...[가난의 눈으로 보면 조팝꽃도 고봉으로 올라온 흰 쌀밥처럼 보인다.] 눈으로 보면 환하게 환한 배부른 봄이지만 가슴으로 보면 배고픈 봄입니다. 조팝나무의 가지가지 눈물처럼 올라있는 조팝나무꽃을 오래 바라보면 그리운 고향이 생각납니다. 상춘객으로 붐비는 봄의 언덕길에 꼴망태를 둘러매고 비탈길을 오르는 부모님의 얼굴이 가물거립니다. 지천에 깔린 봄의 화색들이 늘 먹거리였던 시절..얘야,,꽃을 꺾지 말거라...너무나 화사한 조팝나무꽃이라 늘 꺾고만 싶었던 어린 날의 동심들...대지를 하얗게 뒤덮은 조팝나무꽃을 바라보면 봄이 온 것은 틀림없으나 소리없이 잦아드는 그리운 님을 만날 수가 없으니 아쉬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교정에도 피었지요
배부른 사월, 실감나는 표현입니다 배고팠던 어린시절 하얀 밥나무, 절로 배불러오는 환상이지요
늘 매일 아침 밴드와 멜에서 좋은 글귀로서 아침을 열게 해 주셔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조팝나무 흰 꽃, 어느누가 눈길조차 주지 않는구나. 초촐하게 있지만 그래도 나만의 빛을 가지고 있단다.
봄이 되면 눈을 즐겁게 하는 꽃들이 있습니다. 매화, 복수초, 산수유, 개나리, 목련, 벚꽃, 조팝나무꽃들이 다투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그래서 봄은 아쉽게도 짧은날로 추억을 그리게 한것인가 봅니다.
봄은 역시 봄이군요 모든 시인들의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봄입니다.
작고 소박하고 앙증맞은 조팝나무꽃... 의외로 배부른 꽃이네요...^^*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벚꽃보다는 잔잔히 피어나는 봄꽃에도 눈길을 준다면 더 배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조팝나무는 잘 모르지만, 여기 저기 예쁜 꽃들이 피어나는 4월이네요~~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이 가득한 봄입니다. 안먹어도 배 부른 듯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벚꽃이 사월의 문을 활짝열고 있어요. 배부른사월입니다.
할미꽃과 조팝나무꽃은 봄날아지랑이처럼 서러움이피여오른다 허나 쓸쓸한들녁에봄을알려준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둑방길을 걸어오며, 무심하게 대답이 없는 그 아이를 생각했습니다. 코와 눈이 즐거워 배부른 봄이 건만... 이제 다가 올 장미를 생각하며 그리움에 젖었습니다. 장미같이 생긴 그 아이... 잘 있기나 한지...원~~~
잔인한 4월이 아니라 배부른 4월이 훨~~좋습니다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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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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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에도 어김없이 화사하게 피어날 조팝나무 꽃동산을 기다린답니다.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루는 흰빛이 고와서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코와 눈이 즐거운 봄, 배부른 사월입니다
벚꽃에 눈이 멀어 젖혔던 고개를 제자리로 돌릴 때 조촐하게, 앙증맞게 핀 조팝꽃을 만납니다.
벚꽃에 눈이 멀어 젖혔던 고개를 제자리로 돌릴 때 조촐하게, 앙증맞게 핀 조팝꽃을 만납니다.
벚꽃에 눈이 멀어 젖혔던 고개를 제자리로 돌릴 때 조촐하게, 앙증맞게 핀 조팝꽃을 만납니다.
조심조심 어루만지자, 덥석 하얀 젖니가 손가락을 깨문다
조촐하게, 앙증맞게 핀 조팝꽃을 만납니다.눈보다 손이 먼저 가 만져보면
조심조심 어루만지자, 덥석 하얀 젖니가 손가락을 깨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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