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밑줄긋기

벚꽃이 질 때

사색의향기 2016. 04. 11. 오후 11:53
6380

사랑이

날아다녀요.



너무 아는 척해도 안 되고

모르는 척할 수도 없고



사랑은 사랑이라서

삐치기도 잘 하고

얼굴도 잘 붉히고



사랑을 말할 때마다

왜 이렇게 사랑은 멀어지나요.



- 최인숙, 시 '벚꽃이 떨어질 때' -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랑입니다.

말을 하면

하르르 하르르 져 내릴 것만 같은 사랑.

그러나 사랑은 저 벚꽃처럼

단숨에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서서히 지지만

봄이 오듯

다시 찾아오는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댓글 23개

이봉철 2016. 04. 12. 오전 08:43

좋은시 입니다

저녁놀 2016. 04. 12. 오전 09:01

하르르 사르르 내리는 눈꽃잎 사랑도 아름답게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유은주 2016. 04. 12. 오전 09:45

벚꽃 지는 요즘에 맞는 시이네요. 하롱하롱 꽃잎 지는 봄날..그대 사랑도 그렇게 바람따라 가벼이 떠나려나...

김진광 2016. 04. 12. 오전 09:50

중년의 사랑은 은은하지요...

허만옥 2016. 04. 12. 오전 09:55

감사합니다*^^*

정낙민 2016. 04. 12. 오전 10:13

가슴이 너무 아파서 사랑을 피해다니다가... 결국 사랑을 갈망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 사랑이 겉 모습은 비슷해도, 속은 완전히 다른 것임에도....

정창훈 2016. 04. 12. 오전 10:41

화들짝하게 피었던 벚꽃들이 다 흩날려 가네요...

zuro59 2016. 04. 12. 오전 10:44

벚꽃이 그렇게 번성하다가...이젠 갑자기 다 져버린다고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이젠 오래 꽃필 수 있는 꽃들의 계절이 또 오니....사랑도 그만큼 더 익어가길....감사합니다^^*

김덕식 2016. 04. 12. 오전 11:31

좋은 시 감사합니다..

최연수 2016. 04. 12. 오후 12:29

정말 꽃비가 내립니다 하늘을 보고 내리는 꽃비를 맞으면 누가 뭐라해도 신선 아니 선녀가 되어 하루가 너무도 짧으네요 ... 봄 봄 봄 ... 생명은 이렇게 휘날리며 화려합니다 온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요 ...

박혜경 2016. 04. 12. 오후 02:38

하르르 하르르 : 종이나 피륙 따위가 아주 얇고 성기며 풀기가 없어 몹시 보드라운 모양을 나타내는 말 ...좋은 시 언어 감사합니다.^^

김하정 2016. 04. 12. 오후 08:33

벚꽃이 지고 푸르름이 짙어져 가네요.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저녁놀 2016. 04. 13. 오전 10:49

오늘 선거일.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임시 공휴일이라 메일도 없군요. 국민이 60%이상 투표 할때 한표의 값이 12,500원이라 합니다.신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길......

서용칠 2016. 04. 13. 오후 09:47

산벚꽃은 잔설인양 남아있는데 뜨락의 벚꽃은 춘설인양 흩날리고있습니다

박미자 2016. 04. 15. 오후 02:59

햇볕이 잘드는 곳엔 다 져버렸어도 산속에 핀 벚꽃은 아직도 아름다운 모습이랍니다.

박미자 2016. 04. 16. 오전 08:13

자주가보니 하루새에 산벚꽃도 많이지었어요.

윤성완 2016. 04. 19. 오후 01:52

벚꽃이 하얗게 피었다고 하얀 미소로 인사를 건네니 하얀 눈인사 대신 팔랑거리며 바람에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하얀 벚꽃들이 마치 손흔들며 떠나가는 이방인같습니다. 한국이 좋아 한국을 찾고 한국인이 좋아 정이 듬뿍 들었던 이방인들이 자기 나라로 되돌아가며 공항에서 흘리는 소리없는 눈물같습니다. 정을 채워 살아가는 알록달록한 대문 사이로 한복 입은 한국인이 하얗게 웃고 있으면 먼 나라 이방인들은 궁금해하며 대문 이곳 저곳을 기웃거립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예쁜 가슴 속에서 어쩌면 우리의 전통 벚꽃이 빼앗긴 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산 골짜기 마다 하얀 자태를 뽐내며 봄을 환하게 노래하는 벚나무의 벚꽃이 지면 오랜 벗들의 웃음소리를 기억합니다. 벚꽃이 아니라 벗꽃이 아닐까요...하얗게 수놓은 추억속을 함께 거닐며 웃고 있을 꽃같은 친구의 모습이 아련하기만 합니다...좋은 마음글 감사합니다....^^*

윤 2018. 07. 18. 오후 12:03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랑입니다.말을 하면

림 2018. 07. 19. 오후 02:07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랑입니다.말을 하면

자영 2018. 08. 05. 오전 11:10

하르르 하르르 져 내릴 것만 같은 사랑

국 2018. 08. 05. 오전 11:21

말을 하면 하르르 하르르 져 내릴 것만 같은 사랑

김산우 2018. 10. 13. 오후 04:24

하르르 하르르 져 내릴 것만 같은 사랑.그러나 사랑은 저 벚꽃처럼

종 2019. 02. 25. 오후 12:55

사랑을 말할 때마다 왜 이렇게 사랑은 멀어지나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