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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게 빚지다

사색의향기 2016. 04. 26.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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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안경점에 가면 나와 안경과의 거리는
지난해보다 더 멀어져 있다
 
너무 혹사시키지 마세요
안경점 아저씨가 안경을 그만 부려먹으라고 충고한다
 
늦은 밤, 연신 하품하는 안경
그만 안경을 재워야겠다

- 마경덕, 시 '몸에게 빚지다' 중에서 -


내가 안경을 부려먹었다기보다는
눈을 부려먹은 것.
그리하여 안경에 의지하다보니
안경을 부려먹은 것이 되기도 하네요.

안경을 바꾸면서 느낀 것은,
책과 나와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멀리 두고 봐야 잘 보이는 안경 혹은 시력.
나를 너무 혹사시키면서도,
위로하기는커녕 푸념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댓글 25개

저녁놀 2016. 04. 26. 오전 07:18

눈 뿐만 아니라 어께도, 팔도. 다리도 혹사 시켜 푸념하는 일 다반사 입니다.

문희 2016. 04. 26. 오전 08:01

재미있는 시로군요. 그러나 대단히 현실적입니다.^^

해피맘 2016. 04. 26. 오전 08:17

내눈이 쉬는 시간..곧 내마음의 눈이 열리는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 눈은 오래 떠있고 마음의 눈은 감고 있었지 않나하구요..

정창훈 2016. 04. 26. 오전 08:22

요즘은 눈을 더 알게 모르게 혹사하게 되지요... 눈에게 감사하고 관리 잘하여야겠어요...

zuro59 2016. 04. 26. 오전 08:26

요즘은 거의 하는 일이 눈으로 보고 읽거나 감상하거나 눈으로 보며 작업하거나 하는 일이 더 많네요... 눈에게 제일 미안하지요...눈에게 위로하고 감사하고...눈을 평안히 해줄 시간도 충분히 주어야 겠어요...감사합니다..^*

안성훈 2016. 04. 26. 오전 08:41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죠 푸념을 해도 소용이 없고 거기에 맞추어 살아가야지요

유은주 2016. 04. 26. 오전 09:28

맞네요. 늙어가는 몸. 부려먹기만 하면서도 고마운줄 모르고....고생한다 수고한다 덕분이다 몸을 위로해야겠어요. 공감의글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6. 04. 26. 오전 09:58

가끔은 멀리보이는 푸른 풀밭을 보도록해야 겠다.

박미자 2016. 04. 26. 오전 10:12

가끔은 눈도 쉬어주어야 해요.

윤성완 2016. 04. 26. 오후 02:42

눈은 마음의 거울이고, 안경은 그 마음을 들여보는 돋보기입니다. 눈이 나빠 안경을 쓰는 게 아니라 사물을 더 잘보기 위해 안경을 쓴다는 긍정의 마음. 같은 말이라도 표현하기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감정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당신을 더 잘 보기 위해 안경을 새로 하나 맞췄는데 막상 써보고 나니 당신의 마음까지 훤히 다 보이더라.... 안경을 부려먹다....라고 표현하는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안경을 벗고 있더라도 늘 사람의 마음이 환히 읽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눈을 잘 보호하고 아껴주며 사랑해 주며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의 반가움과 즐거움이 더욱 더 많았으면 참 좋겠습니다...꽃가루 자주 날리는 봄날, 건강관리 잘 하세요...^^*

박혜경 2016. 04. 26. 오후 03:08

너무 부려먹어서인지..자꾸 여기저기가 아프네요.ㅎㅎㅎ

오세진 2016. 04. 26. 오후 03:10

정말 요즘은 눈이 쉴 시간이 없는 것 같네요. 조금이라도 의식적으로 눈을 쉬게 합시다.

박종영 2016. 04. 26. 오후 03:32

눈이 안경을 부려 먹은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6. 04. 26. 오후 06:13

좋은글입니다

김덕식 2016. 04. 26. 오후 07:55

고맙습니다..

김석재 2016. 04. 26. 오후 08:21

안경을 부려먹는 것도 좋지만 죽으면 스러진 육신을 많이 부려먹어야 마음이 더욱 맑아 지지 않을 까요 보정

이경숙 2016. 04. 26. 오후 10:49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

서용칠 2016. 04. 29. 오후 08:45

팔짱끼고 거만스레 내 의자에 앉았다가도 내가 손뻗으면 팔벌려 안긴다 먼곳은 가깝게보이고 가까운것들은 자세하게 보여주니 30년지기 이만한 친구가 어디있으랴

윤 2018. 07. 19. 오후 02:01

나와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입니다.멀리 두고 봐야 잘 보이는 안경 혹은 시력.

림 2018. 07. 21. 오전 09:49

내가 안경을 부려먹었다기보다는 눈을 부려먹은 것.

자영 2018. 08. 04. 오전 11:41

눈을 부려먹은 것.그리하여 안경에 의지하다보니

국 2018. 08. 04. 오전 11:48

늦은 밤, 연신 하품하는 안경 그만 안경을 재워야겠다

김산우 2018. 10. 14. 오전 11:17

안경을 부려먹은 것이 되기도 하네요. 안경을 바꾸면서 느낀 것은,

이봉철 2018. 10. 17. 오후 06:53

나를 몸디기 하네

종 2019. 02. 26. 오후 12:52

그만 안경을 재워야겠다 내가 안경을 부려먹었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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