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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주고 긍정해주는

사색의향기 2016. 06. 14.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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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었어.
시도 때도 없이 네 생각이 나는 거야.
밥을 먹을 때는 물론,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네 친구를 만나기라도 하는 날은 더 심했어.
그런데 요즘은 편안해.
네가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주 좋아.
엄마의 치맛자락. 모든 것을 받아주고, 감싸주고, 막아주려고
온 힘을 다해 펼쳐 들고 있었던 그것을 이제 미련 없이 벗어 버리려고 해.
세상 모든 것이 경험인 것을, 그런 경험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이제야 마음으로 알게 되었거든.
앞으로 그것을 다시 펼칠 생각은 없어.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너 스스로 돛을 올리고,
날개를 펴야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까.

- 이미정, 수필 '어느 엄마의 모노로그' 부분 -



자식이 독립한다는 것이 성에 차지 않고
아직도 어린 것 같지만,
그들 스스로 해결할 만큼 어느새 훌쩍 자라있습니다.
그 자리를 맴도는 모성이 아닌,
멀리서 지켜봐주고 긍정해주는 부모의 역할을 배워갑니다.

댓글 27개

오세진 2016. 06. 14. 오전 02:31

아이들이 자라지 않으면 어떨까요. 아쉽지만.... 그 건 더 어려운 일일것 같아요. 각자의 자리를 지키듯 아이들도 나이에 맞게 ,그렇게 자라 주면 좋겠어요.

정낙민 2016. 06. 14. 오전 09:02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자라 있죠. 일어서려고 애쓰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하던 시절을 자꾸 오버랩 시키면 아이들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생기는 것을.... 넌즈시 지켜봐 주기만 해도..그 아이들은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고는 오히려...부모가 힘들까봐 걱정한다니까요! 나 참~~~

이명은 2016. 06. 14. 오전 09:04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 나네요..

정창훈 2016. 06. 14. 오전 09:07

독립이라는 것...세상은 그렇게 살아가야 하기에...늘 감싸주고 돌볼 수만은 없지요...지켜보고 기다림도 있어야지요....

zuro59 2016. 06. 14. 오전 09:11

어머니 생각을 해봅니다...너무나도 늦었던 저의 독립...돌아가신 뒤에도 너무도 모자람이 많네요...저 자신을 다시 생각하고 오늘에도 자신을 독려해봅니다...감사합니다...긍정의 독려이지요...^^*

김진광 2016. 06. 14. 오전 09:22

냅두면 알아서 합니다. 쓸때없는 간섭을 피해야 합니다

허만옥 2016. 06. 14. 오전 09:38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6. 06. 14. 오전 09:58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부모를 필요로 해서 기쁘고 좋은데, 막상 아이들이 장성해서 그 나이에 맞게 벗어나려고 한다면 멀리서 지켜봐 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겠지요.

박미자 2016. 06. 14. 오전 10:41

긍정의 부모역할을 생각해봅니다.

김덕식 2016. 06. 14. 오전 10:43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06. 14. 오전 11:17

어머니의 생각이 고스란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6. 06. 14. 오후 01:26

동물이 인간보다 더 진회된 부분이 아닌가?.. 돌봄이 끝난 동물들은 자식에게 하산을 명령한 후 뒤도 돌아보지 않으니... 인간의 삶에서 하산은 결코 없으니...쩝

림 2016. 06. 14. 오후 01:31

어머니의 사랑

저녁놀 2016. 06. 14. 오후 04:41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유은주 2016. 06. 14. 오후 04:43

믿고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것. 엄마로서는 참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꼭 그렇게 해야만 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은정 2016. 06. 14. 오후 06:51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모르는 채로 시골에서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내어서인지 어머니의 깊은 사랑에 대한 글을 보게 될 때 마다 저는 할머니를 떠올리게 됩니다 어머니의 강한 모성으로 인해 고민하는 내용의 글 조차도 저는 왠지 모를 부러움의 감정으로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하정 2016. 06. 14. 오후 07:15

멀리서 지켜봐 주는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지요.

서용칠 2016. 06. 15. 오전 09:05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를 들고 여행을시키라하였다 멀리 떠나보내면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나를 발견하게됩니다

박미자 2016. 06. 20. 오전 08:31

맞아요. 든든한 지킴이처럼요.

이봉철 2016. 06. 20. 오후 06:22

모든것이 힘이든다

오은영 2016. 07. 01. 오후 05:05

자녀들은 내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자라는거 같습니다.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날 문득 아 !!!!! 내가 넘 어리게 생각햇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그것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

윤 2018. 07. 24. 오전 11:06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너 스스로 돛을 올리고,날개를 펴야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까.

림 2018. 07. 26. 오후 06:58

그들 스스로 해결할 만큼 어느새 훌쩍 자라있습니다

국 2018. 07. 30. 오후 12:53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너 스스로 돛을 올리고,날개를 펴야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까.

자영 2018. 07. 30. 오후 01:07

세상 모든 것이 경험인 것을, 그런 경험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김산우 2018. 10. 20. 오전 09:52

날개를 펴야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까.자식이 독립한다는 것이 성에 차지 않고

종 2019. 03. 03. 오전 11:23

엄마의 치맛자락. 모든 것을 받아주고, 감싸주고, 막아주려고 온 힘을 다해 펼쳐 들고 있었던 그것을 이제 미련 없이 벗어 버리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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