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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만들기

사색의향기 2016. 06. 21. 오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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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시 아파트 현관문처럼 꽉 닫혀 있는
연인들의 가슴을 열어
거기에서 기본 향을 따오는 겁니다
톡 쏘는 장미나 허브 향 같은 새벽 공기를 미량 넣습니다
그리고 세상 팍팍한 골목을 감싸주는
순도 높은 봄비도 첨가하면 좋겠죠
거기다가 오래전 덮어둔 우울한 꿈을 불러오는
여가수의 노래도 한 스픈 가미합니다
또 잠자리, 나비 날아다니는 바다도 넣어주세요

- 김지희 , 시 '향수 만들기'


이런 향수라면,
누구에게든 환영받겠습니다.
꽉 닫힌 마음도 은근히, 슬며시, 열리겠습니다.
너무 독하지 않은
가슴으로 스며드는 사람간의 향기.
우리에겐 이런 향수가 필요합니다.

댓글 23개

정창훈 2016. 06. 21. 오전 06:42

요즘같은 때는 그런 행수가 더 필요하겠네요^^*

zuro59 2016. 06. 21. 오전 06:45

불쾌지수보다는 바다같은, 계곡물같은,탄산수같은 그런 향이 났으면 하는 시기네요.... 짜증나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희 2016. 06. 21. 오전 08:13

가장 훌륭한 향수입니다!!

안성훈 2016. 06. 21. 오전 09:36

정말 훌륭한 향수입니다. 이런 시기에 더욱 필요한 향수일듯 싶습니다.

김진광 2016. 06. 21. 오전 09:42

골고루 나누어 주세요

서용칠 2016. 06. 21. 오전 09:51

애인에게서는 늘 장미꽃향이나고 아내에게서는 늘 접시꽃향이나고 친구에게서는 늘 국화향이 가득합니다 화학적 인공적으로 만든 향은 머리가 아프지만 자연의 향은 가슴에 은은한 향이 배어있습니다

김덕식 2016. 06. 21. 오전 10:10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06. 21. 오전 10:49

꽉 닫힌 아파트의 현관문을 열고 알싸한 바람의 향수를 집어 넣어주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래도 너무 개방하면 도둑들이 들어와 난장판을 만들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6. 06. 21. 오후 01:22

여름이라 더운 냄새나는데...이런 향기가 있다면 덜 여름이 힘들것 같네요.^^

림 2016. 06. 21. 오후 01:27

찌들고 어두운 곳에 좋은 향수를 만들어 향기를 뿜어주세요.

이경숙 2016. 06. 21. 오후 01:57

독하지 않고 은은한 그런 향수가 우리 모두의 가슴으로 스며드는 그런 나날이 되었으면 참 좋을것 같네요. ~ ~ ^^

오세진 2016. 06. 21. 오후 04:52

그런 향수가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이봉철 2016. 06. 22. 오전 08:26

우리의 향수는 어디에

김용만 2016. 06. 22. 오후 12:52

이런 향수 어디 없을까요?

김용만 2016. 06. 22. 오후 01:02

누구에게나 이런 향기는 있지만 밀폐된 병마게가 허락 할까?

유은주 2016. 06. 22. 오후 03:20

알게 모르게 스며드는 은은한 향기

황보순 2016. 06. 28. 오전 09:39

갑자기 영화\"향수\"가 생각나네요...고혹적인 향수를 만들기 위해 결국 인간을 타락의길로 이끄는...

윤 2018. 07. 25. 오전 08:57

가슴으로 스며드는 사람간의 향기.우리에겐 이런 향수가 필요합니다

림 2018. 07. 27. 오후 01:47

너무 독하지 않은 가슴으로 스며드는 사람간의 향기.

자영 2018. 07. 29. 오전 09:08

이런 향수라면,누구에게든 환영받겠습니다.

국 2018. 07. 29. 오전 09:27

누구에게든 환영받겠습니다. 꽉 닫힌 마음도 은근히, 슬며시, 열리겠습니다.

김산우 2018. 10. 20. 오전 09:54

이런 향수라면,누구에게든 환영받겠습니다

종 2019. 03. 03. 오전 11:25

순도 높은 봄비도 첨가하면 좋겠죠 거기다가 오래전 덮어둔 우울한 꿈을 불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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