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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사색의향기 2016. 06. 28. 오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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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창을 낸 나는
벽을 보고 잠이 들곤 하죠
말이 없지만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에요
밤새 모서리를 만들고 상자를 만들어요
나를 가두는 건 바로 나예요
내 안에는 여러 사람의 내가 포개져 있어요
마트료시카처럼 분리되지 않는 나를
당신은 부수려고 애쓰죠
누워 있어도
마음이 누워 있는 건 아니에요
성에 낀 유리를 지워갈 때
깉은 별자리에서 온 입김을 알아가면서 우리가
친해졌던가요?

- 장요원, 시 '벽' 중에서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는 하나하나 분리되지만
차곡차곡 겹쳐 포개놓은 나는
왜 내 안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들까요.
벽을 만들고 상자 속에 들어앉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든 것.
알을 깨고 나오듯 벽을 부수는 것도 나 자신일 겁니다.

댓글 25개

오세진 2016. 06. 28. 오전 01:15

어려운 글이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고 다른 사람에게 벽을 만들어 가는 세태가.... 밖으로 창을 내듯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창훈 2016. 06. 28. 오전 06:47

스스로 만든 벽...결국 깨고 나오는 것도 나 자신이지요...

zuro59 2016. 06. 28. 오전 06:51

저도 벽을 깨고 허물없이 여유도 부리고 살고 싶습니다...그날이 언제 올지요...지금도 벗어나거나 깨뜨리기가 힘드네요... 생활 형편 때문이지요...팍팍해지니 더욱 더 깨기가 힘드네요...감사합니다...깨고 나올 희망을 그래도 가져 봅니다...

이봉철 2016. 06. 28. 오전 08:41

좋은 이야기 입니다

김광수 2016. 06. 28. 오전 08:52

벽은 자신으 가두기도 하지만 사색이나, 선을 구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생각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안성훈 2016. 06. 28. 오전 09:28

벽은 정말 없는것이 좋긴한데 없으면 또한 그 상처를 이겨낼 수 있을 때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황보순 2016. 06. 28. 오전 09:33

같은 재료로 다리를 놓아 소통의 길...벽을 만들어 분리의 장벽...

김진광 2016. 06. 28. 오전 09:35

결국 내 문제입니다...

허만옥 2016. 06. 28. 오전 09:37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06. 28. 오전 09:58

면벽을 하고 생각하는 것은 단절입니다. 앞이 가려진 절벽에서 나를 움켜쥐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6. 06. 28. 오전 09:59

나를 가두는건 누구도 아닌 나 자신. 공감합니다.벽울 만들고 돌아눕느것도 자신이지요.

김덕식 2016. 06. 28. 오전 10:36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6. 06. 28. 오후 01:17

벽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만으로도 이미 달라진 것이죠...ㅎㅎ

서용칠 2016. 06. 28. 오후 07:53

담장을치는것은 나를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기위함이다 그러나 밖에서 보면 나는 동물원의 우리처럼 구경거리요 부자유인이다

이어불 2016. 06. 28. 오후 10:15

벽을 허물고 세상 밖으로 내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림 2016. 06. 28. 오후 10:29

빨리 깨어 버리고 나오세요.

저녁놀 2016. 06. 28. 오후 11:46

자신이 가두고 싶어서 갇혀있는것은 아니죠 원인을 빨리 찾아야 겠습니다.

오은영 2016. 07. 01. 오후 01:32

벽을 만드는것도 벽을 허무는것도 다 내가 해야 하는일인듯이요... 나 자신을 위해서 홧..팅하는 하루 되세요 ^^*

박미자 2016. 07. 01. 오후 06:22

저안에 자리한 벽을 바라보게되는군요

윤 2018. 07. 26. 오후 06:52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든 것.알을 깨고 나오듯 벽을 부수는 것도 나 자신일 겁니다.

림 2018. 07. 28. 오전 09:51

왜 내 안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들까요.벽을 만들고 상자 속에 들어앉는 것은

자영 2018. 07. 28. 오전 10:23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는 하나하나 분리되지만 차곡차곡 겹쳐 포개놓은 나는

국 2018. 07. 28. 오전 10:35

깉은 별자리에서 온 입김을 알아가면서 우리가 친해졌던가요?

김산우 2018. 10. 21. 오전 09:14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는 하나하나 분리되지만 차곡차곡 겹쳐 포개놓은 나는

종 2019. 03. 04. 오후 01:56

마음이 누워 있는 건 아니에요 성에 낀 유리를 지워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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