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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절을 건너가기

사색의향기 2016. 07. 25.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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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은 사랑에 묶인 뺨이나 이마를 보고 싶어 했다.
자식들의 얼굴에 드문드문 생겨나는 첫 주름이
그네들에게 삶이 어린 시절보다 고되다고 말해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네들은 그 얼굴을 더 이상 쓰다듬을 수도
만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네들은 자식을 옭아매는 것보다
풀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모습이란 걸 알고 있었다.

- 헤르타 뮐러, 장편소설 '마음짐승' 중에서 -


발그스레한 뺨을 어루만져주던 손.
뜨거운 이마를 짚어주던 손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 손은 늙고
어렸던 우리들도 어느새 늙어갑니다.
자식들의 어리광을 보고 싶어도,
부모에게 기대고 싶어도,
더 이상 그런 시절은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슴에 담아둔
그 손길과 사랑을 다음세대에게 전해주면서 우리는 그렇게
한 시절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댓글 25개

김종구 2016. 07. 26. 오전 07:42

글을 읽으니 새삼 어머니의 손길이 그리워지네요.

안성훈 2016. 07. 26. 오전 08:38

세월이 흘러도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김광수 2016. 07. 26. 오전 09:08

사람들은 언제나 누구나 가슴에 따뜻한 어머님의 손길이며 눈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지고한 사랑을 어려서는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지만 그것이 하늘같은 사랑이라 느낄 때는 벌써 나도 그렇게 늙어버린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것을 인생이라 하든가요?

김진광 2016. 07. 26. 오전 09:38

인생이 다 그런거지요

오세진 2016. 07. 26. 오전 11:04

부모가 되기 전에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으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6. 07. 26. 오전 11:21

저도 어느새 그렇게 한시절을 보냈었고...다음세대에 전해주고 할 나이가 넘었네요...

zuro59 2016. 07. 26. 오전 11:24

어머니의 고생이 어머니의 정이 무엇인지 알고 그립고 다 때늦은 줄 알지만...늦은 나이도 부모가 되어보지 못하였으니, 죄스런 마음 여전히 감당할 길이 없네요...

김덕식 2016. 07. 26. 오후 01:00

감사합니다..

이어불 2016. 07. 26. 오후 03:36

감사합니다.

림 2016. 07. 26. 오후 03:53

매일 그리워 합니다.

이봉철 2016. 07. 26. 오후 04:26

마음의 태양이신 어머니

김남수 2016. 07. 27. 오전 11:54

머리 아프면

박혜경 2016. 07. 28. 오후 01:06

고등학생 고아인 학생이 쓴 시...나에게 엄마란 가장 부르기 힘든 사람....추천드립니다. 다음 스토리 펀딩에 가면 후원도 하고 시도 읽을 수 있어요^^

이춘자 2016. 07. 28. 오후 04:57

가슴이답답합니다.

유은주 2016. 07. 29. 오후 10:02

새삼 부모님이 그리워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황보순 2016. 08. 10. 오후 04:27

사랑은 내리 사랑입니다...한 세대씩 내려갑니다..

오은영 2016. 08. 18. 오후 08:03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황보순 2017. 02. 25. 오전 09:58

그 손길과 사랑을 다음세대에게 전해주면서 우리는 그렇게 한 시절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저녁놀 2017. 06. 15. 오후 07:52

발그스레한 뺨을 어르만져 주던 손.

국 2018. 07. 25. 오전 08:27

어렸던 우리들도 어느새 늙어갑니다.자식들의 어리광을 보고 싶어도

자영 2018. 07. 25. 오전 08:43

발그스레한 뺨을 어루만져주던 손.뜨거운 이마를 짚어주던 손을 기억합니다

윤 2018. 07. 29. 오전 08:36

그 손길과 사랑을 다음세대에게 전해주면서 우리는 그렇게 한 시절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림 2018. 07. 31. 오전 10:11

더 이상 그런 시절은 오지 않습니다.그래도 가슴에 담아둔

김산우 2018. 10. 24. 오전 10:24

자식들의 어리광을 보고 싶어도,부모에게 기대고 싶어도,

종 2019. 03. 07. 오전 11:39

자식들의 어리광을 보고 싶어도,부모에게 기대고 싶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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