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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

사색의향기 2016. 09. 12.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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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작, 발밑에 들러붙는 불길한 소리.
아뿔싸! 주저앉은 집 한 채가 바닥에 눌러 붙어있다.
황급히 촉수를 집어넣은 몇 채의 집이 불안하게 나를 주시한다.
비 그친 숲을 산책하는 여유로운 나와 필사적으로 길을 횡단하는
달팽이 사이에 벌어진 예기치 않은 비극이다.
내겐 사소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청천벽력.
미처 길을 건너지 못한 달팽이들을 건너 풀숲으로 옮겨줄까 생각하다
이내 마음을 접는다.
그들만의 보법에 끼어든 나의 간섭은 무시무시한 공포일 것이다.
그것은 달팽이보다 내가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선심,
그들의 의도는 헤아리지 않은 독선적인 베풀기다.
생명을 살렸다는 자만심이다.

- 최장순, 수필 '달팽이에 관한 보고서' 중에서 -


모든 일은 나를 중심으로 해서 행해집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중심을 상대에게로 가져간다면
내 독선은 사라지고, 포용의 마음으로 변해집니다.
내가 아닌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자세입니다.

댓글 24개

안성훈 2016. 09. 13. 오전 09:37

모든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너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세상은 좀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허만옥 2016. 09. 13. 오전 09:56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김덕식 2016. 09. 13. 오전 10:32

감사합니다..

서윤 2016. 09. 13. 오후 12:58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박종영 2016. 09. 13. 오후 04:44

달팽이를 구한 자비심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림 2016. 09. 13. 오후 05:41

모든 일이 나의 중심. 그러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달라질 것입니다.

서용칠 2016. 09. 13. 오후 08:03

황새다리가 길다고 짜르지말라 오리다리가 짧다고 덧붙이지말라 나름대로 환경 적응에 편하고 또 살고있다

정창훈 2016. 09. 13. 오후 08:59

배려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것 중요하지요...

zuro59 2016. 09. 13. 오후 09:05

역지사지를 늘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배려는 그런 마음에서 나오고 포ㅇ용이 그러하지요.. 오늘도 감사합니다...추석연휴 풍성한 마음으로 화기애애하게 보내세요~~^^*

유은주 2016. 09. 13. 오후 10:20

역지사지, 상대의 마음이 되어본다면 오해도 화날일도 줄어들것입니다

오세진 2016. 09. 14. 오전 01: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정낙민 2016. 09. 14. 오후 03:35

50이 다된 어느날..두 사람의 언쟁을 중재하면서, 이제까지 몰랐던 일을 깨닫게 되었지요. 두 사람 모두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서로 간에 우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저 옛날..\"황희 정승\"의 일화가 생각났습니다. 너도 옳고, 또 다른 너도 옳다는 그 말씀이.... 이 세상에는 틀린 사람이 없다는 존엄한 진리를....

Roze 2016. 09. 15. 오전 07:55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시대~~ 풀벌레가 조용히 울어대는 추석날 아침 모두 즐겁고 행복하길 바래요~~💕

박혜경 2016. 09. 16. 오후 01:31

스님의 지팡이가 생명을 귀히 여기는 도구인 것을,,,,소리내어 걸어주는 것도 배려..

유미정 2016. 09. 19. 오전 05:06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미자 2016. 09. 19. 오후 06:12

공감되어지는 좋은 글입니다.

임화영 2016. 09. 20. 오후 01:10

한번쯤 내자신을 돌아 보게 하네요

저녁놀 2017. 06. 23. 오후 12:04

당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 2018. 07. 20. 오전 10:35

그들만의 보법에 끼어든 나의 간섭은 무시무시한 공포일 것이다.

자영 2018. 07. 20. 오전 10:48

그들의 의도는 헤아리지 않은 독선적인 베풀기다. 생명을 살렸다는 자만심이다.

윤 2018. 08. 04. 오전 11:26

내가 아닌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자세입니다.

한 2018. 08. 05. 오전 10:47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중심을 상대에게로 가져간다면

김산우 2018. 10. 30. 오전 08:09

생명을 살렸다는 자만심이다. 모든 일은 나를 중심으로 해서 행해집니다.

종 2019. 03. 12. 오전 08:51

이내 마음을 접는다.그들만의 보법에 끼어든 나의 간섭은 무시무시한 공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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