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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꽃

사색의향기 2016. 10. 05. 오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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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꽃 :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서 자란다.키는 30cm ~60cm
정도로 자라고 굵은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잎은 마주나며  8 ~10 경에 청자색의 통꽃이 피는데
꽃잎의 끝이 갈라져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약재로 쓰는데 '용의 쓸개'처럼 쓰다 해서
용담(龍膽)이라 한다.
 

용담
 
해를 따라 돌던
해바라기도 고개를 꺾고
붉은 맨드라미도
선 채로 시들어가는
가을 끝자락
시퍼렇게 멍든 가슴
열어보이는 꽃이 있다
 
소슬바람에
마른 풀 서걱이는데
아프지 않은 상처 없듯이
쓰지  않고 꽃 피는 생이 어디 있냐고
따지듯 피어나는 꽃이 있다
웅담보다  더 쓴
용의 쓸개로 피워낸
서슬 푸른
용담꽃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25개

오세진 2016. 10. 05. 오전 02:51

용의 쓸개 처럼 쓴 꽃? 용담꽃 이름 처럼 궁금하네요.

장유자 2016. 10. 05. 오전 08:47

출근해서 매일 보내 주시는 좋은글을 읽으면서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조윤경 2016. 10. 05. 오전 09:02

가을 산에서 보던 보라색 예쁜꽂을 시인의 시로 대하니 더욱 새롭고 진하게 느껴지네

조윤경 2016. 10. 05. 오전 09:02

가을 산에서 보던 보라색 예쁜꽂을 시인의 시로 대하니 더욱 새롭고 진하게 느껴지네

김진광 2016. 10. 05. 오전 09:14

도라지 꽃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요

서윤 2016. 10. 05. 오전 09:31

눈여겨 보았는데 용담꽃 이구나.

박종영 2016. 10. 05. 오전 10:00

쪽빛 하늘보다 파란 꽃잎이 영광입니다. 고운 영상과 글 감사합니다.

허만옥 2016. 10. 05. 오전 10:28

용담꽃 많이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6. 10. 05. 오전 10:54

꽃이 이쁘네요~~

채성옥 2016. 10. 05. 오후 12:07

참 곱고 예쁘네요.

림 2016. 10. 05. 오후 12:13

풀숲 깊숙히 숨겨져 혼자 피는 꽃 새롭게 보입니다.

서용칠 2016. 10. 05. 오후 03:23

여름내내 내마음 추스려주던 참나리꽃 시절앞에서 가을비맞은 잎 앙상하게 검은티내는 줄기에 난 속이 상했지 그러나 저만치 허공보다 더 파란듯 자색의 용담꽃은 나를 달래주는 고마운 꽃이다 쓰면 어떠랴 난 달게 너를 바라본다

김하정 2016. 10. 05. 오후 04:04

시퍼렇게 멍든 가슴을 쉽게 열지 못하는데... 신비스러운 꽃 색이 아름답고, 용담꽃은 용감하네요.

정낙민 2016. 10. 06. 오전 08:31

시퍼렇게 멍든 가슴을 열어 보이는 처연한 마음이야 짐작이 가지만 용의 쓸개보다도 더 쓴 맛을 따지기는 왜, 누구한테?

안성훈 2016. 10. 06. 오전 08:45

서슬이 퍼렇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정말 예쁘면서도 섬뜩(?)한 빛깔입니다.

문희 2016. 10. 06. 오전 08:45

꽃의 특성과 시인의 글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6. 10. 08. 오후 12:32

코발트 블루를 시퍼렇게 멍들었다는 표현을 사용한 시인의 마음에...

박미자 2016. 10. 08. 오후 09:10

보석처럼 빛나보여요.

저녁놀 2017. 06. 27. 오전 10:48

순수한 꽃 아름다운 꽃이로구나.

자영 2018. 07. 18. 오전 11:11

마른 풀 서걱이는데 아프지 않은 상처 없듯이

국 2018. 07. 18. 오전 11:23

붉은 맨드라미도 선 채로 시들어가는

윤 2018. 08. 05. 오전 10:58

용의 쓸개로 피워낸 서슬 푸른 용담꽃

한 2018. 08. 07. 오후 03:09

아프지 않은 상처 없듯이 쓰지 않고 꽃 피는 생이 어디 있냐고

김산우 2018. 11. 01. 오후 03:36

쓰지 않고 꽃 피는 생이 어디 있냐고 따지듯 피어나는 꽃이 있다

종 2019. 03. 13. 오전 11:13

열어보이는 꽃이 있다 소슬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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