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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동행하다

사색의향기 2016. 10. 13. 오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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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을이 돌아왔어
여전히 길 가에 피는 코스모스
함박 웃음인지 하얀 슬픔인지
부모의 마음 닮아 늘 흔들리기만 하네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괴로웠던 어떤 날 친구 그립던 날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와
바람을 일으키고 낙엽을 떨구네
그만 떨어내고 일어서라고
 
살아 있는 날이 행복이고
살아갈 날이 위안이라네
사람의 웅크린 모습이 곧 삶이란 글자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웅크릴 뿐

서걱거리는 어깨 나란한 가로수
세상 최고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
자나 깨나 만나는 하루의 눈동자가
시린 사랑 모퉁이 어딘가에 걸렸다
 
모로 가나 바로 가나
함께 걸어가면 반가운 여정
가을, 그대와 손잡고 동행하고 싶다
슬핏 흔들리고 나풀 흔들리며
 
아직 남은 올해, 
나란히 오래오래 걷고만 싶다

- 윤성완 님, '가을, 동행하다' 부분 -

댓글 20개

서윤 2016. 10. 13. 오전 09:42

기을 낙엽의 시가 생각납니다.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김진광 2016. 10. 13. 오전 09:49

요즘은 가을이 없이 바로 겨울로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김덕식 2016. 10. 13. 오전 10:09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10. 13. 오전 10:16

아름다운 가을 노래에 감동입니다. 건승하세요

안성훈 2016. 10. 13. 오전 10:21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맞는 시입니다

오세진 2016. 10. 13. 오전 10:58

그렇게 덥던 여름도 지나가네요. 감사합니다.

림 2016. 10. 13. 오후 12:23

천고마비의 계절 또한 독서의 계절이라 했는데.

서용칠 2016. 10. 13. 오후 03:48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면서 우리를 슬프게도한다 파란낙엽이 저녁놀처럼 붉은것 찬비에 떨어져

정창훈 2016. 10. 13. 오후 07:45

가을 옆구리가 더 시려옵니다... 늦은 나이에도 동행자없이 혼자의 고독을 또 씹는 계절이 될 것 같네요...

zuro59 2016. 10. 13. 오후 07:49

또다시 다기온 만투로 가는 계절이 되어가지만...마음 한구석 빈자리 채울 동행없이 이 가을을 또 넘겨야 될 것 같네요... 동행자가 또 그리운 계절입니다...감사합니다...^^*

유은주 2016. 10. 14. 오후 10:48

슬픔이 승화되는 듯한 싯귀가 좋습니다 사람이 웅크린 모습이 삶이란 글자....그렇군요...감사합니다

박혜경 2016. 10. 18. 오후 04:54

이 가을 손 잡고 코스모스 보려가고 싶네요.^^

박미자 2016. 10. 24. 오전 07:42

가을길 걷고 싶은 길입니다.

저녁놀 2017. 06. 28. 오후 12:04

모로 가나 바로 가나 매 마찬가지 인걸.

국 2018. 07. 17. 오전 07:59

살아 있는 날이 행복이고 살아갈 날이 위안이라네

자영 2018. 07. 17. 오전 08:10

자나 깨나 만나는 하루의 눈동자가 시린 사랑 모퉁이 어딘가에 걸렸다

윤 2018. 08. 06. 오전 08:49

아직 남은 올해, 나란히 오래오래 걷고만 싶다

한 2018. 08. 08. 오전 10:22

그대와 손잡고 동행하고 싶다 슬핏 흔들리고 나풀 흔들리며

김산우 2018. 11. 02. 오전 08:45

모로 가나 바로 가나 함께 걸어가면 반가운 여정

종 2019. 03. 14. 오전 10:51

서걱거리는 어깨 나란한 가로수 세상 최고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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