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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볼 땐

사색의향기 2016. 11. 17.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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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난후 가로수 잎들이 모두 떨어졌네요.
노란 은행잎들이 길가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예쁘고 멋진 풍경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사람들이 밟고 지난 자리에
은행잎들이 짓밟혀 있어서 미끄러질 것 같기도 하고
곳곳에 숨어 있는 은행들이 밟혀 냄새도 나네요.
세상 모든 삶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희극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 정소연 님, '멀리서 볼 땐' -


멀리서 보는 아름다움은
미처 보지 못한 것에 내 주관이 끼어든 아름다움입니다.
그래서 신비한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민망함과 부끄러움과 불쾌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어쩌면 가장 그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그때그때 달리 보아야 하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댓글 26개

배승환 2016. 11. 17. 오전 05:58

진실을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우리가 보는 아름다움은 빛의 산란일 뿐이다 이 마음속에 있는 자부심은 부끄러운 나의 가면이다. 오죽하면 그 추한 색을 덮으려 나를 속이며 자축을 할까 칭찬을 듣는 마음은 감사함이 아니다 바로 나를 포장하려는 욕구일 뿐이다 현란한 빛의 실체는 어두움 우리의 영혼에 비추이는 그 진실의 빛을 받고자 오늘도 묵상의 시간을 가져본다.

안성훈 2016. 11. 17. 오전 08:46

마음에 와 닿는 말씀입니다. 어떤 것은 멀리서 바라볼때 좋고 어떤것은 가까이서 바라볼때 좋네요.

정낙민 2016. 11. 17. 오전 08:49

사람도 그렇지요. 그래서 사랑이 결혼으로 맺어진 다음...비극으로 끝나는지도 모르지요. 알고보면...별 것도 아닌 것이, 모를 때는 참 신비롭게도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이치인 것! 텔레비젼에 비치는 멋진 풍경에 반해 달려가 보고 싶다가도..조금 생각해 보면 시들해지곤 하고.... 그래도...이 삼라만상에는...멋진 것들이 얼마나 많은 것이려나!!!!

허만옥 2016. 11. 17. 오전 09:35

감사합니다*^^* 황금빛으로 춤추는 가을풍경의 주인공 은행나무님께도 많이 감사드립니다~^.~ 넘 좋습니다~♬ 대입입시 보는 수험생님 ☆힘☆

서용칠 2016. 11. 17. 오전 10:12

멀리서보면 자세히볼수없고 근거리서보면 전체윤곽을 알수없다 세상사 모든일 가깝지도 멀지도말고 살자

김진광 2016. 11. 17. 오전 10:14

부모형제도 멀리서 있을 때는 좋으나 가까이 있으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김덕식 2016. 11. 17. 오전 10:40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11. 17. 오후 12:01

모든 사물의 아름다움은 좀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면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요즘 은행잎 가로수의 노란 잎들이 늦가을 바람에 떨어져 길가에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새로운 기약을 우리에게 노란 눈물로 전하면서 밟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6. 11. 17. 오후 01:29

공감합니다. 멀리서볼땐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추한것들이 보이죠.

서윤 2016. 11. 17. 오후 02:56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김산우 2016. 11. 17. 오후 03:06

속과 겉이 다르다니까요.

박태규 2016. 11. 17. 오후 04:44

정말낙엽이 많아요

림 2016. 11. 17. 오후 08:56

이제 만추로 접어 들었습니다. 낙엽은 더욱 짙게 물들고 있습니다.

유흥수 2016. 11. 17. 오후 11:11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사물을 균형있게 볼 수 있는 단계 까지 가야 성숙된 사회이겠지요. 삶에 대해 너무 큰 실망도 너무 큰 기대도 하지 맙시다.

윤석승 2016. 11. 21. 오후 09:04

이걸 물리학에서는 '불확정성 원리'라고 하지요.

박혜경 2016. 11. 22. 오후 02:49

나뭇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추운 가을 이네요^^

이봉철 2016. 11. 24. 오전 08:59

멀리서 바라보는

박미자 2016. 12. 09. 오전 07:29

멀리서 아름답게 바라보고싶어요.

황보순 2017. 02. 26. 오전 11:35

멀리서 보는 아름다움은 미처 보지 못한 것에 내 주관이 끼어든 아름다움입니다.

저녁놀 2017. 07. 04. 오후 09:20

그때 그때 달라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 2018. 07. 13. 오전 08:48

세상 모든 삶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희극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자영 2018. 07. 13. 오전 09:12

곳곳에 숨어 있는 은행들이 밟혀 냄새도 나네요.세상 모든 삶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윤 2018. 08. 10. 오전 08:57

멀리서, 가까이서, 그때그때 달리 보아야 하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한 2018. 08. 12. 오전 10:25

민망함과 부끄러움과 불쾌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어쩌면 가장 그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김산정 2018. 11. 05. 오후 04:13

그래서 신비한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종 2019. 03. 18. 오전 10:15

세상 모든 삶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희극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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