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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붉게 타던 단풍도 다 져버린
만추의 산을 오를 때면
억새꽃은
하얀 손 흔들며
말없이 나를 반겨주었다
모두 사라진
저문 들판을 걸어갈 때면
억새꽃은
흰 머리 흩날리며
변함 없이 나를 반겨주었다
저무는 순간까지
오롯이 내 편이셨던 어머니
석양 속에
억새꽃으로 피어 하얗게 웃고 있다
댓글 32개
억새꽃. 꽃이라기에는 너무 살겨운 것 같네요.
그 분의 모습이 시인의 마음과 함께 보이네요 내 뼈속에 자리잡은 그 말씀들이 다시 재회 할 그 때까지 있겠지요 어제밤은 내 갈비뼈 속으로 쇠 꼬챙이 날아와 으스러 지네요 골리앗 같은 세상의 힘들이 꿈으로 나타났나 봐요 세상의 절망들이 꼬챙이 되어 계속해서 폐부 속에 통증을 몰고 오네요 그분의 모습이 그분의 말씀이 내 뼈속에 방패된 것을 알고 있어요 언젠가 만날 어릴 적 그 분이 삶을 아름답게 하는 힘이 됩니다. @@@ 아름다운 시에서 하루를 이길 힘을 얻고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왜 꽃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을까요... 머리속에 있는 꽃이라는 관념 때문은 아니었나~
외할머니 같은 억새풀...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대해 주신 부모님.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은색의 물결이 바람에 날리는 억새
억새꽃, 우리의 어머니와 같이 강하고 부드러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억새꽃을 보며 어머님을 떠올리시다니.... 어머니를 늘 그리워하며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보는것 만으로도 감성에 젖게하는 억새. 가을의 마지막 손 흔듬 같네요
억새를 보니 겨울인가요
만추의 끝자락 억새의 물결.
아름다운 억새, 아름다운 강산.
난이 지천으로 피던 난지도의 아름다움 한강변의 섬 누군가 슬쩍 쓰레기버리기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잔디땅은 쓰레기섬 안쓰러워 하늘공원이라 이름하니 밤에는 하얀 별들의 놀이터가된다 옥황상제의 돌아오라는 뜻 어기여 별의 영혼을 유리가루로 부셔놓으니 하얀 머리의 억새꽃으로 변하였다
절절한 사연과 함께 떠오르는 울 엄마 얼굴이 스쳐가는 군요. 좋은 억새꽃 시 감사합니다. ^^
가을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갈대가 하얀 편지를 하늘에 쓰는 늦가을 들녘에 가면 마음안에 그리운 추억이 삼삼거립니다. 감사합니다.
억새꽃 직접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네요 언제나 그런 여유를 가져 보았으면 합니다
억새곷들의 장관을 여유로이 홀로 걸으며 감상에 젖어보고 싶네요... 그럴 날이 곡 오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11월도 어느새 말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억새꽃 바람도 끌어안고 슬픈모습 피하여 그렇게 웃어주는 초능력이신 어머니는 언제나 자식 위한 눈물이 하얀 꽃인가봅니다 감사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향기메일를보니 억새꽃이 피었네요는이게 갈대꽃인줄 알았습니다 참 황당하죠 새벽부터좋은사진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변함없이 반겨주는 부모님처럼 반겨주는 억새꽃이라 생각하니 흐믓해지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아 으악새가 슬피우니에서 으악새가 억새풀이라지요. 산에서 본 억새풀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사는 것이
아~~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저문 들판을 걸어갈때면 그 무엇이 있어 서글펴 지네
하얀 손 흔들며 말없이 나를 반겨주었다
붉게 타던 단풍도 다 져버린 만추의 산을 오를 때면
석양 속 억새꽃으로 피어 하얗게 웃고 있다
모두 사라진 저문 들판을 걸어갈 때면
변함 없이 나를 반겨주었다 세상이
억새꽃은 흰 머리 흩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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