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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사색의향기 2016. 12. 12. 오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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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츄리처럼 수많은 겹과 결을 가진
혓바닥을 머금고 있는 그 입술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입술은 씹다가 뱉어 버리는,
누구나 키스 할 수 있어도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입술 잘못 건드렸다가 죽은 사람 여럿이지만
그 입술로 먹고 사는 사람 또한 여럿이다
끊이지 않는 구설수가 국경을 넘는
수세기 혹은 세기말의 이데올로기
아무도 그 입술의 깊이를 모른다

- 김나영, 시 '입술' 부분 -


육감적인 입술은,
닫고 있을 때는 깊이를 모르다가
일단 벌어지면
쏟아지는 말에 뒷감당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어느 가슴에 비수를 꽂기도 하고 후벼 파기도 합니다.
또한 냉한 가슴을 녹여주기도 합니다.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워야 하지만, 화근은 벌어진 입술에서 오니
입술은 매력이면서도 두려운 신체부위입니다.

댓글 26개

오세진 2016. 12. 13. 오전 12:49

사람이 세치 혀로 말을 할 때, 언제나 그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갖고 말을 해야 겠습니다.

김성태 2016. 12. 13.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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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낙민 2016. 12. 13. 오전 09:01

말은 결국~~ 안하는게 훨씬 낫더구라구요!

안성훈 2016. 12. 13. 오전 09:27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배승환 2016. 12. 13. 오전 09:33

입은 많은 것을 소생시키고 많을 것을 파괴하지요 입술과 생각의 사이를 정재하지 못하는 뇌도 있지요 어느 이는 뇌에서 내려온 명령을 가슴으로 영혼으로 다시 새기어 겨우 몇 마디일지라도 생명의 꽃으로 내어 놓지요 그 꽃은 하이얀 눈과 같이 세상을 수놓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행복과 포근함을 선물하기도 하지요 오늘도 아침 묵상의 끝에서 나의 입술이 아름답게 열리기를 간절함으로 소원해 봅니다. 세상에 백성들에게 삶에 샘명수 같은 온기를 내어 놀 수 있기를

이봉철 2016. 12. 13.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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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광 2016. 12. 13. 오전 10:02

입술 조심해야 됩니다

허만옥 2016. 12. 13. 오전 10:04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에 닭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꿈결에 고향의 소리인 듯 행복감에 젖어 잠시동안 단잠을 더 자다가 깨어나니 또 닭이 새벽을 알리며 힘찬 목소리가 울고 있었지요, 어제까지만해도 안들렸었는데 이웃집에서 한마리 키우시나봅니다~^.~ 힘차게 노래부르는 닭에게서 정겨움을 느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김덕식 2016. 12. 13. 오전 10:42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12. 13. 오전 11:41

수많은 사람들의 입술의 조화 그 안에서 우주와 세계가 변화하고 몰락하기도 합니다. 아무 가벼운 입술의 혁명이 곧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김산우 2016. 12. 13. 오후 03:49

유혹적인 앵두같은 입술

서윤 2016. 12. 13. 오후 04:03

입술을 벌리면 말이 됩니다.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많이 벌리는 것이죠;

림 2016. 12. 13. 오후 04:15

유혹하는 입술에 넘어가지 마세요.

정창훈 2016. 12. 13. 오후 11:38

입술엔 그런 오묘함이랄까 그런게 있지요

zuro59 2016. 12. 13. 오후 11:41

요즘 시국상황을 보면 그렇네요...언제까지나 수습이 되어갈지도 모르는 혼잡한 상황이네요...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6. 12. 14. 오후 12:43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6. 12. 14. 오후 01:11

다물고 있는 입술이 헐 섹시하고 이쁜 듯....ㅎㅎㅎ 그 입 다물라...ㅎㅎㅎ

주승중 2017. 01. 19. 오후 06:36

누구신지요

이봉철 2017. 03. 28. 오후 07:05

나의 입술은

저녁놀 2017. 07. 09. 오후 06:52

닫고 있을때는 그 깊이를 모른다.

국 2018. 07. 10. 오후 12:31

육감적인 입술은, 닫고 있을 때는 깊이를 모르다가

자영 2018. 07. 10. 오후 12:46

일단 벌어지면 쏟아지는 말에 뒷감당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윤 2018. 08. 13. 오전 10:16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워야 하지만, 화근은 벌어진 입술에서 오니 입술은 매력이면서도 두려운 신체부위입니다.

한 2018. 08. 15. 오전 07:51

또한 냉한 가슴을 녹여주기도 합니다.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워야 하지만, 화근은 벌어진 입술에서 오니

김산정 2018. 11. 08. 오전 09:52

일단 벌어지면 쏟아지는 말에 뒷감당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종 2019. 03. 20. 오전 10:33

수세기 혹은 세기말의 이데올로기 아무도 그 입술의 깊이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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