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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부들 : 전국의 습지에 자생하는 부들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1.5m이고,
꽃은 암꽃이 길이가 3~10㎝이고 윗부분에 달리며 수꽃은 황색으로 밑부분에는 수염과
같은 털이 있다. 열매는 11월경에 달리며 길이가 7~10㎝로 적갈색이며 핫도그와 같은
형태로 꽃꽂이의 소재로 쓰인다.
부들
단단히 동여 맨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이렇게 한 세상
그득히 이루었으니
가는 발길
솜털처럼 가벼워도 되리
어디로 가는지 묻지 말라
지난 일일랑 꿈결 같은 것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
어느 날 문득
접하게 되리라
어느 하늘 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31개
문화창조
저희 사무실 옆 하천가에도 있는데... 부들!
부들 이란 이름 알았네요. 부둘이란 풀 보다 시가 더 멋집니다 지난일은. 꿈결같은것....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오늘입니다~^.~ 솜털처럼, 부들처럼, 춤추며 가볍게 살자~♬
시인의 상상력이 대단히 풍부합니다.^^ Love is just a dream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시요 계절입니다.
저희아빠는 낚시를 좋아하셨는데 저를 종종 데리고 가셨어요. 낚시에 집중하신 아빠 옆에서 지루하고 심심해서 하염없이 강물을 쳐다보다가 이 부들을 처음 봤어요. 참 신기하게 생겨 하나씩 뽑아 혼자 소꼽하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벌써 50년도 지난 일인데 어제처럼 선명하게.... 아빠 돌아가시고 그 많던 낚싯대를 다 버렸는데 중고로 팔았어도 꽤 된다는 말을 듣고 씁쓸해했던 일도 함께.... 시인님은 지난 일은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오늘따라 아빠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핫도그 같은 모양이 신기했어요. 그 이름이 부들이었네요. 시를 읽으면서 살아 온 날을 돌아봅니다. 백승훈 시인의 좋은 시도 감상하고, 야생화 이름도 배우고요, 2017년에도 계속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화사한 연꽃에 부들부들떨렸나 연못 한쪽가에서 키를키운다 가을구름 연못흞고지나던날 연화아가씨 추울세라 카시미론 솜틀어 옷을짓는다
만추입니다, 갈색의 느낌이 쓸쓸한 풍경입니다.
푸른잎은 모두 갈색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겨울의 정취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을을 뒤로하고.....
부들... 본 것도 같고 안본 것도 같고 기억이 좀 희미 하네요. 이름이 재미있고 첨 들어 보아요.
부들로 꽃꽃이 해보고도 싶네요...솜사탕 같기도 하고 핫도그 같기도 하고 솜털같아서 눈뭉치처럼 보이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향기나는 제단 위에서 보았지요 하얗고 부드러움을 바람과 비의 시간을 이겨내고 해와 달의 빛을 머금은 지난 많은 나날들이 그 평온의 모습에 드러나지요 경건한 단위에서 보았습니다 훗날 나의 모습이 저러기를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새 생명의 잉태를 위해 낮은 땅 위로 그리고 깊은 곳으로 감추겠지요
훌쩍 떠나고 싶다
어린시절 저걸 꺾어서 장난치고 놀았는데 부들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부들의 모양도 변하는군요. 꽃집에서 본 부들, 제단 장식에서 본 부들, 해안가에서 본 부들 시속에서 본 부들 모두 멋스럽습니다.
부들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부들...
요즈음 세상사를 한탄스럽게 비유한 마음을 전하네요
수고많으십니다 좋은 글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줄기 끝에 수꽃이삭이 달리고 그 바로 밑에 핫도그 처럼 두툼하게 달리는 것이 암꽃이삭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들 붑들 부들
어느 하늘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
단단히 동여 맨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어느 하늘 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어느 날 문득 접하게 되리라
지난 일일랑 꿈결 같은 것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
그득히 이루었으 가는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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