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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꽃
눈구름이 몰려와
당신 떠난 빈 뜰 위로
진눈깨비를 뿌려댑니다
마당 모퉁이
키 작은 앵두나무도
다소곳이 서서 눈을 맞습니다
앵두나무가 눈을 맞고 서 있듯
이 쓰라린 겨울을 견디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 겨울을 건너갑니다
앵두꽃 필 때까지
흰 꽃잎 눈이 되어
온 세상 하얗게 덮을 때까지
댓글 28개
기다림의 아름다운 글입니다. 꽃을 보면 시인의 삶을 노래하는 모습이 이 새벽에도 참 포근한 마음을 갖게합니다. 겨울 우면산 자락을 산책하다 보면 앙상한 나무 사이로 지난날 잘 보이지 않던 새벽 아파트의 불빛들이 분주하게 비추입니다. 지금은 손에 장갑을 끼고 벙거지 눌러 쓰고 목도리며 마스크까지 추위에 움치리지만 봄날 수수한 이름모를 꽃들이 색색이 우면산에도 찾아 올때 모든 거추장 스러운 것들을 벗고 가볍게 등산을 할 것이지요
빨간 앵두 어릴적 많이 먹었죠.
앵두꽃 이름만큼이나 앙증맞고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앵두 꽃도 아름답습니다.
분홍꽃 앵두꽃 살구꽃 처럼 비슷한것 같은데.........
앵두꽃이 정말 아침을 싱그럽게 만듭니다. 쌀쌀했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사진한장입니다. 감사합니다.
앵두 열매가 맛이 있지요
감사합니다*^^*
백승훈님의 시 넘 좋어요
흰 눈으로 덮인 도시의 겨울을 보기도전에,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시인의 묘수가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붉게 익은 앵두를 따 먹으면서 그리운 얼굴 생각나는 것은 그대 붉은 입술을 먹은것 같아 달콤합니다. 고운시 감사합니다.
봄을 기다리며 이 겨울이 온화하였으면 하네요
앵두꽃을 보니...벌써 십여년 전에 우연히 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자그마니 숨어서 피어있었던 앵두꽃...그리고, 열매들.. 새봄이 기지개 펴는 날을 기다리며...감사합니다^^*
겨울에도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앵두같은 입 마늘쪽 코 달덩이 얼굴 이른봄날 하얀 잔설속에 분홍색 앵두꽃 늦게 찾아온 첫사랑인양 더꺼머리 총각 한입문다
옛날옛적에 시골에서자랄때 뒤안장독대옆에 앵두나무가있었는데 하얀꽃도 예뻣지만 앵두익기를 눈빠지게기다리다 빨갛지도 않은데 뭐가그리도급한지 정신없이 따먹든일이 까마득한 옛날를 그립게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에쁘네요..
앵두꽃이라,,,앵두같은 입술...올봄에 봤으면 좋겠네요
앵두꽃이 마치 복사꽃 같아요. 이쁘네요.ㅎㅎ
사랑하는 이를 언제나 그리워하는 시인의 진솔한 모습에 늘 감동됩니다 언젠가는 만날 날 오겠지오 앵두나무 꽃피는 계절에...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온 세상을 하얗게 닾을때 까지.......
키 작은 앵두나무도 다소곳이 서서 눈을 맞습니다
눈구름이 몰려 당신 떠난 빈 뜰 위로
흰 꽃잎 눈이 되 온 세상 하얗게 덮을 때까지
앵두꽃 필 때까지 흰 꽃잎 눈이 되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 겨울을 건너갑니다
다소곳이 서서 눈을 맞습니다 꽃 피는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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