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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꽃 (금은화)
새로 건 야생화 캘린더를 바라보니
달력 속 촘촘히 박힌 까맣고 빨간 날들이
누군가 내게 꽃 피우라고 선물한
삼백예순다섯 개의 꽃씨 같다
꽃 피는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마음 설레기도 하였으나
꽃도 없이 버려질 숱한 날들을 생각하니
하늘 가득 눈보라 자욱히 몰려오는데
금빛의 꽃으로 져서 금은화로 불리는 꽃
인동꽃
마주친 인동꽃이 가만가만 나를 다독인다
맵찬 눈보라의 겨울 없이
어찌 순은의 꽃을 피울 수 있으랴
캄캄한 어둠을 밝힐 열정 없이
어찌 금빛 향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랴
댓글 23개
은빛으로 태어나 금빛으로 지는 꽃이라 금은화 예쁩니다. 이름도 꽃도 제 마음도 정화되는것 같습니다.
금빛, 은빛 이쁘네요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으로 향기로운 시입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정결한 느낌을 주는 꽃 소개 감사합니다. 달력 넘길 때마다 우리 강산의 아름다운 꽃과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인동꽃 피는 날 마주친 인동꽃이 나를......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오늘 이후의 모든 날들을 살수 있다면 바람과 빛 어둠과 비의 나날들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는 섭리를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평화롭지 않을까 아직도 달력을 걸어 놓지 못한 이 마음은 지나온 날들처럼 지켜 내지 못한 회한이 뭉쳐 있어서 일게다 계절이 지나면 아름다운 꽃을 피어내는 들녘처럼 내 삶도 그려 하려니 벽에 365 내일을 걸어 보련다
꽃피는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봄의 향기가 마음속을 스스르 녹여 내리겠죠.
인동초 인동꽃이라고 불리는 저 금은화의 열정이 곧 민초의 저력입니다. 감사합니다.
하얀색 금색으로 피는 인동초꽃.
좋은글 입니다,
은수저 물고 태여나 금수저로 지는뜻은 약발높이려는것 겨울이겨내지않은꽃 어디있고 고관대작 강호제현의 눈요기 노리개도 아니여라 밭이랑 논두렁에서 나를 반겨주는 순박한 산골 아가씨
인동꽃 금은화 저에겐 좀 생소하네요 꽃이 곱고 수수하네요
금은화 곱게 피어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네요...여름에 볼 수 있군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은빛으로. 태어나 금빛으로 생을 정리하는 꽃이네요. 감사합니다
인동초 우리 서민의 인간의 삶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듯...고김대중대통령의 상징이기도 하죠.^^
어찌 금빛 향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랴
꽃 피는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마음 설레기도 하였으나
하늘 가득 눈보라 자욱히 몰려오는데
캄캄한 어둠을 밝힐 열정 없이 어찌 금빛 향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랴
맵찬 눈보라의 겨울 없이 어찌 순은의 꽃을 피울 수 있으랴
캘린더 어느 갈피에선가 마주친 인동꽃이 가만가만 나를 다독인다
하늘 가득 눈보라 자욱히 몰려오는데 은빛의 꽃으로 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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