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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꽃 (금은화)

사색의향기 2017. 01. 04.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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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덩굴 :  전국의 산야에 자라는  인동과에 속하는 반상록활엽 덩굴성 관목이다. 키는 2~4m
가량까지 자라고, 잎은 타원형이며 꽃은 6~7월에  백색으로 피어 시들면서 황색으로 변하여
금은화로 불리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키우며, 꽃과 잎은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


인동꽃

정유년 새해 아침
새로 건 야생화 캘린더를 바라보니
달력 속 촘촘히 박힌 까맣고 빨간 날들이
누군가 내게 꽃 피우라고 선물한
삼백예순다섯 개의 꽃씨 같다

날마다 날마다
꽃 피는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마음 설레기도 하였으나
꽃도 없이 버려질 숱한 날들을 생각하니
하늘 가득 눈보라 자욱히 몰려오는데

은빛의 꽃으로 피어나서
금빛의 꽃으로 져서 금은화로 불리는 꽃
인동꽃

캘린더 어느 갈피에선가
마주친 인동꽃이 가만가만 나를 다독인다 
맵찬 눈보라의 겨울 없이
어찌 순은의 꽃을 피울 수 있으랴
캄캄한 어둠을 밝힐 열정 없이
어찌 금빛 향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랴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23개

안성훈 2017. 01. 04. 오전 09:46

은빛으로 태어나 금빛으로 지는 꽃이라 금은화 예쁩니다. 이름도 꽃도 제 마음도 정화되는것 같습니다.

김진광 2017. 01. 04. 오전 09:47

금빛, 은빛 이쁘네요

허만옥 2017. 01. 04. 오전 09:56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으로 향기로운 시입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문희 2017. 01. 04. 오전 09:57

정결한 느낌을 주는 꽃 소개 감사합니다. 달력 넘길 때마다 우리 강산의 아름다운 꽃과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김덕식 2017. 01. 04. 오전 10:31

감사합니다..

김산우 2017. 01. 04. 오전 10:57

인동꽃 피는 날 마주친 인동꽃이 나를......

배승환 2017. 01. 04. 오전 11:01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오늘 이후의 모든 날들을 살수 있다면 바람과 빛 어둠과 비의 나날들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는 섭리를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평화롭지 않을까 아직도 달력을 걸어 놓지 못한 이 마음은 지나온 날들처럼 지켜 내지 못한 회한이 뭉쳐 있어서 일게다 계절이 지나면 아름다운 꽃을 피어내는 들녘처럼 내 삶도 그려 하려니 벽에 365 내일을 걸어 보련다

서윤 2017. 01. 04. 오전 11:10

꽃피는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봄의 향기가 마음속을 스스르 녹여 내리겠죠.

박종영 2017. 01. 04. 오전 11:38

인동초 인동꽃이라고 불리는 저 금은화의 열정이 곧 민초의 저력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서림 2017. 01. 04. 오후 12:57

하얀색 금색으로 피는 인동초꽃.

이봉철 2017. 01. 04. 오후 12:57

좋은글 입니다,

서용칠 2017. 01. 04. 오후 01:58

은수저 물고 태여나 금수저로 지는뜻은 약발높이려는것 겨울이겨내지않은꽃 어디있고 고관대작 강호제현의 눈요기 노리개도 아니여라 밭이랑 논두렁에서 나를 반겨주는 순박한 산골 아가씨

정창훈 2017. 01. 04. 오후 05:22

인동꽃 금은화 저에겐 좀 생소하네요 꽃이 곱고 수수하네요

zuro59 2017. 01. 04. 오후 05:24

금은화 곱게 피어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네요...여름에 볼 수 있군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7. 01. 05. 오전 10:51

은빛으로. 태어나 금빛으로 생을 정리하는 꽃이네요.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7. 01. 05. 오후 12:25

인동초 우리 서민의 인간의 삶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듯...고김대중대통령의 상징이기도 하죠.^^

저녁놀 2017. 07. 13. 오전 11:59

어찌 금빛 향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랴

국 2018. 07. 08. 오전 11:27

꽃 피는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마음 설레기도 하였으나

자영 2018. 07. 08. 오전 11:32

하늘 가득 눈보라 자욱히 몰려오는데

윤 2018. 08. 16. 오후 01:53

캄캄한 어둠을 밝힐 열정 없이 어찌 금빛 향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랴

한 2018. 08. 17. 오전 10:28

맵찬 눈보라의 겨울 없이 어찌 순은의 꽃을 피울 수 있으랴

김산정 2018. 11. 10. 오후 01:27

캘린더 어느 갈피에선가 마주친 인동꽃이 가만가만 나를 다독인다

종 2019. 03. 23. 오전 11:00

하늘 가득 눈보라 자욱히 몰려오는데 은빛의 꽃으로 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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