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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잡으며

사색의향기 2017. 05. 25. 오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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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선 가느다란 정맥
오기로 선 세월 닮았다 

인정 스며든 옹달샘, 인(人)의 온기
잔주름 엷게 퍼져도
미소 꽃 방긋거리는 붉은 입술

시린 등 바라보았던 못난 눈빛
살그머니 또 다른 두 손을 잡는다

장롱 깊이 숨어있을 행복 보자기
거실을 맴도는 다짐들이 벽에 붙었다

전율처럼 일어나는 빨간 부끄러움
도톰한 입술 위에 반짝거릴 때
가슴 속 끓어오르는 용암 같은 미안함

오래 바라본 꽃이 향기를 더 하듯
영원한 속삭임으로 맹세하는 눈맞춤
깎지 낀 두 손으로 붉은 입술 포갤 때

눈치 없는 된장국 철철 넘쳐 흐르고
반숙의 계란 완숙을 지나 제 속을 태워간다

속태워 울면서 살아가는 인생, 
그 뜨거운 가슴처럼


- 윤성완 님


댓글 23개

서윤 2017. 05. 25. 오전 08:03

세월가는것 변함이 있던가 그저 인간만 애타게 사는구나.

김산우 2017. 05. 25. 오전 08:13

자신을 낮추는 겸허한 자세로 살아가기를.........

림 2017. 05. 25. 오전 08:22

삶은 옳고 그름으로만 구분지어지지 않습니다.

오야짱 2017. 05. 25. 오전 08:35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진광 2017. 05. 25. 오전 09:13

노년에는 부부가 같이 손을 잡아야 합니다...

이봉철 2017. 05. 25. 오전 09:14

좋은글 입니다.

허만옥 2017. 05. 25. 오전 09:15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7. 05. 25. 오전 10:09

두손을 모아 기도하고 두손 합장하여 염원하고 두손 잡아주어 배려하면 하늘도 함께하여준다

김덕식 2017. 05. 25. 오전 10:22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7. 05. 25. 오전 11:51

일심동체로 살아가는 부부의 정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05. 25. 오후 12: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7. 05. 25. 오후 12:30

누군가와 오래오래 정 나누고산다는 것이 축복이죠

오세진 2017. 05. 25. 오후 01: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05. 25. 오후 04:14

그런 인생 살아보았으면 지금도 여한이 없겠네요...

zuro59 2017. 05. 25. 오후 04:19

근 60년이 다 되어가도 홀몸인 저에겐 꿈 속에서나 상상할 환상의 세상이네요... 부부는 그렇게 노년이 되어도 그 열정으로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오늘도 감사합니다...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유은주 2017. 05. 26. 오후 08:49

아름다운 얘기가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오은영 2017. 06. 12. 오후 02:27

자신을 낮추고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하루 하루를 ..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저녁놀 2017. 08. 07. 오전 11:47

눈치 없는 된장국 철철 넘쳐 흐르고 반숙의 계란 완숙을 지나 제 속을 태워간다.

김국환 2017. 12. 04. 오후 06:45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윤 2018. 08. 31. 오후 02:45

속태워 울면서 살아가는 인생, 그 뜨거운 가슴처럼

한 2018. 09. 01. 오전 10:17

눈치 없는 된장국 철철 넘쳐 흐르고 반숙의 계란 완숙을 지나 제 속을 태워간다

김산성 2018. 11. 24. 오후 01:05

영원한 속삭임으로 맹세하는 눈맞춤 깎지 낀 두 손으로 붉은 입술 포갤 때

종 2019. 04. 05. 오전 10:38

전율처럼 일어나는 빨간 부끄러움 도톰한 입술 위에 반짝거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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