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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룩

사색의향기 2017. 07. 25.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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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면에는   
모자를 쓴 여인이 모자이크를 들썩이며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울먹인다    

축축한 물질들은 쉽게 어두워져   
안으로 스미는 습성이 있지    
울음의 속을 뒤집어 보면   
끝물 같은 흐느낌이 묻어나올 것 같아  

오늘의 날씨는 구김이 많고 신축적인 페이즐리 패턴이라고 했니?   
날씨에 상관없이 우리는    
약간의 울음과 무늬가 필요해    

사람들의 손에는 매일 매일 클렌징크림이 들려 있지  

- 장요원, 시 '우리는 얼룩' 부분


장마철, 빗방울이 바짓단에 튀어서 얼룩입니다.
눅눅한 마음이 얼룩져
나를 화사하게 구미고 싶어도 여전히 얼룩처럼
지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구김이 많은 날,
이런 날은 깨끗이 지우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저마다 클렌징크림 하나씩 들고.

댓글 25개

김사빈 2017. 07. 25. 오전 06:33

이여름 우울한 하루를 가방에 담고 낯선거리를 가야 겠다 그리고 풀어 놓고 내일 짜야 겠다,

김진광 2017. 07. 25. 오전 08:57

맞아요

이봉철 2017. 07. 25. 오전 08:57

눅눅하다고 하지 말자

허만옥 2017. 07. 25. 오전 09:01

감사합니다*^^*

채성옥 2017. 07. 25. 오전 09:52

내 마음 얼룩도 클렌징크림으로 지우면 다 지워질까? 생각해봅니다.

김덕식 2017. 07. 25. 오전 10:03

감사합니다..

오세진 2017. 07. 25. 오전 10: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7. 07. 25. 오전 10:18

더운 여름 눅눅한 날씨에 기분이 우울하면 내 스스로를 클린징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07. 25. 오전 11:08

얼룩져도 나의 기분만큼은 상쾌하게 유지~

서용칠 2017. 07. 25. 오후 01:56

옷이야 구겨져도 다림질이면되고 옷이야 얼룩지면 지우면된다 그러나 마음이 얼룩진것은 어찌하랴

박혜경 2017. 07. 25. 오후 04:22

지을 수 있는 것은 상관이 없죠..지울 수 없고 지워지지 않는 것들이 문제???

정창훈 2017. 07. 25. 오후 11:41

과거의 못났던 일들...다 지워버리고 싶네요...

zuro59 2017. 07. 25. 오후 11:46

지금부터라도 지워지지 않는 인생을 살고 싶네요... 예전의 얼룩은 어쩔 수 없지만...얼룩지지 않는 생, 말이지요... 그리고, 작은 소망 하나 이루고 갔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유은주 2017. 07. 26. 오전 09:52

얼룩은 흉터보단 흔적이 적지만 그래도 아픔인걸요.

서윤 2017. 07. 26. 오후 04:15

지울수 있는 인생이 있는가.

김산우 2017. 07. 26. 오후 04:26

인생의 허물을 보면서 산다.

림 2017. 07. 26. 오후 06:20

감사합니다, 지우고 싶어요.

종 2017. 07. 26. 오후 06:48

구김없이 살지는 못했으니까.

저녁놀 2017. 08. 24. 오전 12:00

이런 날은 깨끗이 지우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봉철 2017. 11. 03. 오후 06:43

모든게 얼룩

김국환 2017. 11. 25. 오전 10:49

좋은 글이네요.

윤 2018. 09. 06. 오전 09:54

이런 날은 깨끗이 지우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저마다 클렌징크림 하나씩 들고.

한 2018. 09. 08. 오전 11:46

지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구김이 많은 날,

김산성 2018. 11. 30. 오전 04:00

눅눅한 마음이 얼룩져 나를 화사하게 구미고 싶어도 여전히 얼룩처럼

종 2019. 04. 11. 오전 11:59

날씨에 상관없이 우리는 약간의 울음과 무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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