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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사색의향기 2017. 08. 29.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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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엎드려야 보이는 세상 있다

잔디밭에 쪼그려 앉아 놓친 실반지를 찾다가
우연히 마주친 작디작은 세상

새끼손톱만 한 꽃으로 꽃보다 작은 벌 날아와
보이지도 않는 입술을 꽃술 속에 박고는
마냥 꿀을 탐하고 있다

작은 것들이 식솔 거느리고
저희끼리 흔들리며 어깨를 기대며
낮은 세상 살고 있다

대대로 저리 낮게만 살아왔을 작은 족속들
꼿꼿이 머리 쳐들고 살 때는 보이지 않았다

큰 세상 이고 가는 작은 세상
작은 세상 품고 가는 큰 세상
균형이 세상을 이끌고 간다

- 권귀순 시집 『백년 만에 오시는 비』중 
  시, '균형'


그렇지요.
마음을 낮춰야 보이는 작은 것들입니다.
큰 것들만 동경하지만
작은 세상과 큰 세상이 균형을 이루며 가는 현실입니다.
작은 것에서 다시 배웁니다.

댓글 26개

배승환 2017. 08. 29. 오전 07:01

이 마음에 작은 것 큰 것 다 함께 하지요 그 어느 하나 빠짐없이 복과 평안의 근본이래요 너는 나의 아들 너는 나의 딸 모두가 나의 핏줄인데 너는 나의 아내인데 너희는 나의 형제인데 복과 평안의 근본이 어찌 평화롭지 아니할까 이 자리는 나의 생업의 자리 이 사회는 내 사는 질서 삶의 터인데 어찌 평화롭지 아니할까 이 자리에서 함께 찬양하고 이 곳에서 함께 묵상하는데 복과 평안의 터인데 어찌 한 평화로 있지 아니 할가나

안성훈 2017. 08. 29. 오전 08:43

우리는 큰 것, 눈에 보이는 것에만 관심이 쏠릴 때 시인님의 시를 읽고 다시 작은 것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서용칠 2017. 08. 29. 오전 08:52

이 세상 끝나는 날에는 개미와 바퀴벌레 그리고 칡넝클이 최후로 남아서 지구를 지켜준단다 땅과 부딪치며 사는 그들은 흙과 친구이다

이봉철 2017. 08. 29. 오전 08:53

뭐든 균형이 있어야지요

허만옥 2017. 08. 29. 오전 09:11

감사합니다!!! 삶의 시간이 아름다운 오늘입니다~*^^* 먼저 핀 꽃은 지고, 또 새롭게 피어나는 새 생명의 향기를 맡으며 기분좋은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박종영 2017. 08. 29. 오전 10:27

물은 낮은 곳으로만 흘러갑니다. 큰것 부터 챙기는 우리네 삶이 아쉬운 지금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7. 08. 29. 오전 10:39

감사합니다..

채성옥 2017. 08. 29. 오전 10:44

큰 세상 이고 가는 작은 세상, 작은 세상 품고 가는 큰 세상 어른과 아이, 남자와 여자, 강자와 약자가 서로 배려하고 섬기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친구를 도와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해주고 양보해주자\" 라고 열심히 가르칩니다.

오세진 2017. 08. 29. 오전 10: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7. 08. 29. 오전 11:07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거죠

서윤 2017. 08. 29. 오전 11:42

균형있게,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림 2017. 08. 29. 오후 02:41

감사합니다.~~

김산우 2017. 08. 29. 오후 02:50

그 작은 세상은 행복이 가득한 세상이 아니런지요

종 2017. 08. 29. 오후 03:10

마음도 몸도 낮춰 작은 세상으로 여행하세요.

김창호 2017. 08. 29. 오후 04:40

좋은글 받아보고 감동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08. 29. 오후 06:53

작고 소박한 세상에도 균형과 조화가 어우러지지요...저도 더 들여 봐야겠습니다...

zuro59 2017. 08. 29. 오후 06:55

작은 세상의 질서와 균형이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걸, 새삼 다시 느끼며... 소박하게 살렵니다...좋은 글, 감사 드려요~~^^*

저녁놀 2017. 08. 30. 오전 11:40

큰 세상, 작은 세상 화합하며 질서가 있겠지요.

박혜경 2017. 08. 30. 오후 12:24

자신의 세상에서 한 발자욱만 떨어져도 다른 세상인데...그 한발을 못 물러서네요

유은주 2017. 08. 31. 오후 08:39

굽혀야 보이는 세상, 땅과 합일되어야 느껴지는 기운, 참 아름다운건 어쩌면 아주 작은 것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영 2018. 07. 01. 오후 06:31

보이지도 않는 입술을 꽃술 속에 박고는 마냥 꿀을 탐하고 있다

국 2018. 07. 03. 오후 01:44

작은 세상 품고 가는 큰 세상 균형이 세상을 이끌고 간다

윤 2018. 09. 10. 오전 09:53

작은 세상과 큰 세상이 균형을 이루며 가는 현실입니다. 작은 것에서 다시 배웁니다.

한 2018. 09. 12. 오후 12:29

마음을 낮춰야 보이는 작은 것들입니다.큰 것들만 동경하지만

김산성 2018. 12. 04. 오전 10:00

시, '균형' 그렇지요.

종 2019. 04. 15. 오전 08:09

대대로 저리 낮게만 살아왔을 작은 족속들 꼿꼿이 머리 쳐들고 살 때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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