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타이밍

사색의향기 2017. 09. 14. 오전 12:03
4978
돌잔치 시간 맞춰 가던 길
폰문자 하나 떴다. '부고'
길가에 멈춘 마음에
얼음 같은 냉기운이 인다

시간은 꽃잎을 날리고
바람은 꽃가루를 뿌린다
어디쯤 갔을까
탁하게 울렸던 새벽 종소리
'후~' 한숨 길게 뱉어놓으니
심장 속에서 '탁'하고 치민다

자꾸 헛웃음이 나온다
시동을 걸어 다시 가려는데
차창 지나던 얄미운 먹구름
후두두 비가 되어 멍때린다

- 윤성완 님, '타이밍' 

댓글 26개

손홍석 2017. 09. 14. 오전 08:50

가슴이 와 닿네요 .....부모님 ..가시던 날이 생각납니다.

이봉철 2017. 09. 14. 오전 09:19

좋은 글입니다.

허만옥 2017. 09. 14. 오전 09:20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7. 09. 14. 오전 09:23

살다보면 그렇수도 있죠

박종영 2017. 09. 14. 오전 10:12

겹치는 생각과 시간 일상은 타이밍으로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윤 2017. 09. 14. 오전 10:17

인생그리고 삶.....

림 2017. 09. 14. 오전 10:23

허망함이란.

오세진 2017. 09. 14. 오후 12:24

산다는게 예상 못한 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김산우 2017. 09. 14. 오후 12:47

태어남, 죽음.

종 2017. 09. 14. 오후 01:13

잔치인데 기븜과 슬픔이네.

자영 2017. 09. 14. 오후 01:21

익어가는 구나.

서용칠 2017. 09. 14. 오후 01:59

돌잔치는 생이요 부고는 사다 생노병사를 이 좋은 갈에 격은 나들이 . 어차피 인생은 나그네 길

박종팔 2017. 09. 14. 오후 03:27

정말 절묘한 타이밍이군요, 세상에 태어난 축복과 이승을 하직하는 이별이~

채성옥 2017. 09. 14. 오후 06:03

타이밍이 참... 일단 돌잔치에 가고, 喪난곳도 가야지요.

김덕식 2017. 09. 14. 오후 08:58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09. 14. 오후 11:36

참 묘하게 교차되어 혼돈을 주는 날들이 있지요...

zuro59 2017. 09. 14. 오후 11:41

이런 일 저런 일이 겹쳐 멘붕에 빠지는 날도 있기는 하지만, 정신 잘 차리고, 수습하고 대처하면 더 좋은 날이 될 수도 있는 날, 운수가 겹친 날...그래도 사는 게 인생이지요... 일상 글 같지만, 참 좋은 글, 오늘도 감사합니다...

저녁놀 2017. 09. 15. 오전 10:57

그 시기, 적기.......

안성훈 2017. 09. 15. 오후 01:47

삶의 아이러니

유은주 2017. 09. 15. 오후 09:02

슬프고 적적한 시네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저 세상으로 돌아가는 시간들의 겹침이 보이는듯 합니다,감사합니다,

김창진 2017. 09. 16. 오전 08:45

죽음을 피할수 는 없습니다. 단지 언제

황보순 2017. 09. 30. 오전 11:20

시간은 꽃잎을 날리고 바람은 꽃가루를 뿌린다

윤 2018. 09. 12. 오후 12:25

차창 지나던 얄미운 먹구름 후두두 비가 되어 멍때린다

림 2018. 09. 14. 오전 10:11

자꾸 헛웃음이 나온다 시동을 걸어 다시 가려는데

김산성 2018. 12. 05. 오후 01:11

'후~' 한숨 길게 뱉어놓으니 심장 속에서 '탁'하고 치민다

종 2019. 04. 16. 오후 02:45

길가에 멈춘 마음에 얼음 같은 냉기운이 인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