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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말하다

사색의향기 2017. 09. 15.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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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함께 가던 그림자가 앞으로 저만치 가거나
뒤에서 따라오기도 합니다.

그림자는 나의 분신입니다. 
그리하여 내 행동을 그대로 베껴냅니다. 
내가 기울어지면 그도 기울어지고, 
내가 그리워하면 그도 그리워하고, 
내가 안타까워하면 그도 안타까워하고, 
내가 사랑하면 그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내가 아프면 그도 아픕니다.  
 
내 몸에서 흘러나간 그림자.
빛의 방향이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는
분신인 듯 하지만
표정과 색도 없는 그것을 그리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살아가면서,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생각도 있고
그림자처럼 생각 속을 따라오는 이도 있으니까요.
 
때로 실체 없는 것에 붙들리는 
불분명한 일상이 힘들기도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서만 드러나는 그림자입니다.
일상에 드리운 그림자도 환한 곳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
늘 밝은 곳으로 마음이 흘러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2개

배승환 2017. 09. 15. 오전 06:56

영혼에 있는 생각에 있을 떨어 질 수 없는 실체를 더 이상 밝을 수 없는 빛 가운데로 이끌면 참 평화로 이끌지요 그런데 밤이 되면 그 빛은 어디로 사라지는 지요 어둠속에 갇힌 영혼에 새날은 어김없이 오겠지요 최연수 시인님 이 아침에도 묵상의 시간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서윤 2017. 09. 15. 오전 08:33

허상을 보고 흔들리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림 2017. 09. 15. 오전 08:41

어둠이 있는곳에 그림자도 숨어 보이지 않습니다. 환한 곳에서 드러나는 그림자.

허만옥 2017. 09. 15. 오전 09:14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눈부신 오늘입니다, 모두 덕분입니다*^^*

서용칠 2017. 09. 15. 오전 09:35

어둠이있는곳에서는 세상을 속일지라도 밝음에서는 그림자가 뒤따르니 악행을 할수가없다 그러나 그림자는 내면을 볼수가없으니 조심하자

김진광 2017. 09. 15. 오전 09:38

그림자, 내 마음의 그림자

김산우 2017. 09. 15. 오전 10:49

어둠이 내리는 거리 , 가로등 불빛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

종 2017. 09. 15. 오전 11:12

허공속으로 길게 늘어진 그림자.

자영 2017. 09. 15. 오전 11:21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7. 09. 15. 오전 11:27

그림자는 나의 분신입니다. 빛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나를 데리고 갑니다. 빛이 죽으면 나도 따라 죽어야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09. 15. 오후 01:46

그림자도 결국은 나의 위치에 따라 생기는 것이겠지요

오세진 2017. 09. 15. 오후 04: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7. 09. 15. 오후 08:56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7. 09. 15. 오후 09:06

그림자를 친구삼아 데리고 다닌다던 어느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창진 2017. 09. 16. 오전 08:41

선과 악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만들어난 공상과학일 뿐이다.

송봉석 2017. 09. 16. 오전 09:06

빛과 그림자 환한 곳에서만 드러나는 그림자 인형극이 생각 나네요.

저녁놀 2017. 09. 18. 오후 02:06

그림자는 나의 영혼이다. 늘 함께 하고 있다.

황보순 2017. 09. 30. 오전 11:20

빛이 있는 곳에서만 드러나는 그림자입니다

윤 2018. 09. 12. 오후 12:25

일상에 드리운 그림자도 환한 곳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 늘 밝은 곳으로 마음이 흘러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림 2018. 09. 14. 오전 10:11

불분명한 일상이 힘들기도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서만 드러나는 그림자입니다

김산성 2018. 12. 05. 오후 01:12

그림자처럼 생각 속을 따라오는 이도 있으니까요. 때로 실체 없는 것에 붙들리는

종 2019. 04. 16. 오후 02:45

빛의 방향이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는 분신인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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