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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에 가요

사색의향기 2017. 09. 21.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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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중반 아들이 구십을 앞둔 어머니에게 하는 말이
\"엄마, 집에 가요.\" 입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지 9개월째인데 아들뿐만 아니라 
간호사 및 간병인도 알아봅니다.
허나 입으로 드시는 식사를 계속 거부하여 
부득불 콧줄(비위관)을 하고 계시는데  
답답함을 나에게 하소연 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은 식사를 소량으로 드시다 보니 
바짝 말라가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요양병원은 숱한 삶의 결실이나 화려한 발자취도 필요없는 
생의 마지막  열차, 잠깐 쉬어가는 간이역입니다.
그래도 엄마에게 하는 이야기가 
\"엄마, 집에 가요.\"입니다.
왜 그렇게 어머니에게 집착하는지 의문을 갖지만 
엄마는 내게 아름다운 꿈을 주었습니다.
그 꿈으로 예순 중반까지 아무 탈 없이 지내왔기에 
이제 이 세상을 떠나려는 엄마에게 
엄마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자 하는   
자식의 소망이자 도리를 다하고자 합니다.


- 이종석 님, '엄마, 집에 가요'

댓글 28개

배승환 2017. 09. 21. 오전 06:43

내가 어머니 이름 앞에 자유롭게 될 이는 인생중 아무도 없지요 내가 아비가 되고 어미가 되어 그리도 변 할 수 없는 이유를 알 듯 한데 깨달음이 있기 전에 이 생을 마감 하는 것이 인생이겠지요 이 것을 자식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사람의 사회가 아름다워 질 텐데 참 소망을 품고 살아 갈텐데 전쟁도 분쟁도 없을텐데 아비라는 이름은 영원히 따뜻함이요 평화로움인테 그 이름의 진실을 죽기 전에 알고 자라는 어린아이에게 가르쳐야 할텐데

허만옥 2017. 09. 21. 오전 09:06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엄마, 집에 가요♬ 마음이 참 예쁩니다!!!

서용칠 2017. 09. 21. 오전 09:09

엄마 보고싶어요 집에 가고싶다 내고향 뒷동산 가고싶다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욕망입니다 엄마,고향,집은 동의어이다

서윤 2017. 09. 21. 오전 09:40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서럼둘의 소망입니다.

안성훈 2017. 09. 21. 오전 10:29

삶의 마지막 뒤안길에 그런 아들이 있는 노모는 그래도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병상에 있는 노모이지만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아들은 좋을것입니다.

윤성완 2017. 09. 21. 오전 10:33

늘 오래 머물러 주세요. 항상 곁에 함께 있어주세요. 못난 사랑이라도 내 곁에 있어주면 그저 행복이랍니다. ^^*

박종영 2017. 09. 21. 오후 12:30

어머니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 세상을 떠나면 아주 먼 타인의 자리에 있을 어머니의 존재입니다. 살아 있을 때 정성을 다 하는것이 당연함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림 2017. 09. 21. 오후 12:40

왜 그렇게 어머니에게 집착을 하는지..........엄마는 내게 아름다운 꿈을 주었습니다.

김산우 2017. 09. 21. 오후 12:47

다 그런거야 그것이 바로 인생이지.

종 2017. 09. 21. 오후 01:04

아들은 아비가 되고, 손자도 아비가 되고 증손자도 아비가 되었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 달라지는것 하나도 없었다.

자영 2017. 09. 21. 오후 01:12

생각하게하는 부모의 마음

권육상 2017. 09. 21. 오후 02:24

참 효자네요^ 제가 그런입장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이 세상에 하나 뿐인 기업 만들어 보겠다고 도전, 집을 떠나 생활하고 있네요

오세진 2017. 09. 21. 오후 04:13

예순이 되신 분에게도, 엄마는 엄마인 것 같습니다.

이봉철 2017. 09. 21. 오후 05:48

부모님 사랑합니다. 생전에 사랑한다는 표현이 서툴러서 애석합니다.

김덕식 2017. 09. 21. 오후 08:38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7. 09. 21. 오후 08:51

아름답고 슬픈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09. 21. 오후 10:10

집에서도 모시지 못했지만,요양병원에 보내드릴 틈도 없이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생각이 나네요...

zuro59 2017. 09. 21. 오후 10:15

제겐 그럴 기회조차도 없었다는 게 더 죄송스럽네요... 어머니와 더 많은 대화와 여가를 못나눈 것과 장가 못간 것도 다 불효이지요... 지금도 근근히 살아 있는 게 용하긴 하지만...건강히 잘사는 모습 보이고 싶긴 해요... 죄스럽기도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어머니 묘소에 아직 못가본지 십여년은 넘은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 드려요~~

김진광 2017. 09. 22. 오전 09:25

그게 다 인생입니다.

채성옥 2017. 09. 22. 오후 04:41

10년 전에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 몇 번이고 읽었습니다. 승급교육을 받으러 다니던 여름날, 아빠 병실에 가서 하루의 일과를 조잘조잘 읊어드렸습니다. 저는 그깨 아빠의 상황을 잘 몰랐습니다. 아빠가 반드시 살아나실 줄 알았어요. 참 바보같은 생각이었지요. 현실감각이 없는... 이런저런 일들이 지난 8월과 9월엔 엄마아빠 생각을 많이 했네요. 그리운 아빠엄마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며 아빠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바르게 살도록 다짐을 더 해봅니다.

저녁놀 2017. 09. 22. 오후 09:23

부모의 사랑을 무엇으로.........

박혜경 2017. 09. 25. 오전 11:58

돌아갈 곳 집...그 집이 주는 의미와 행복 포근함...

황보순 2017. 09. 30. 오전 11:19

엄마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자 하는 자식의 소망이자 도리를 다하고자 합니다

황보순 2017. 10. 10. 오후 01:49

엄마는 내게 아름다운 꿈을 주었습니다

윤 2018. 09. 13. 오후 03:42

엄마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자 하는 자식의 소망이자 도리를 다하고자 합니다

한 2018. 09. 14. 오전 10:13

그 꿈으로 예순 중반까지 아무 탈 없이 지내왔기에 이제 이 세상을 떠나려는 엄마에게

김산성 2018. 12. 06. 오전 09:34

왜 그렇게 어머니에게 집착하는지 의문을 갖지만 엄마는 내게 아름다운 꿈을 주었습니다.

종 2019. 04. 17. 오전 10:00

요양병원은 숱한 삶의 결실이나 화려한 발자취도 필요없는 생의 마지막 열차, 잠깐 쉬어가는 간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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