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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사색의향기 2017. 09. 25.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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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새댁으로 불리다가
아무개 엄마로 불리다가
마흔 넘어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아무도 불러주지 않던
내 이름을 동네방네 부르는 그녀는 누굴까

창밖을 보았다
연분홍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길거리에 서있다
손을 흔들며 아는 척을 한다
눈이 마주치자 가슴이 출렁거려
서로 바라만 보다, 무안하게 배시시 웃다가
하얀 박동이
뛴다

쏙 들어간 허리를 안자
바람이 틀어놓은 음악에 맞춰 탱고 춤추는 가냘픈,
그녀의 직업은 가을 댄서다

짧은 치마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비비 꼬니 행인의 눈이 붉어 가을이다
그녀, 황토 빛 마을 코스모스 간판을 걸고
호객행위 중이다

- 양현주, 시. '가을 풍경'


들녘이 흔들립니다.
허리 가는 코스모스가 부릅니다.
그 흔들림이 싫지 않아
마음이 절로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맘껏 누리세요.

댓글 22개

안성훈 2017. 09. 26. 오전 09:11

가을풍경에 대한 멋진 묘사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가을을 만끽하는 하루 되세요^^

허만옥 2017. 09. 26. 오전 09:19

감사합니다*^^* 가을이 맘껏 느껴집니다~♬ 가을 코스모스꽃 참 좋아~♬ 아이쿠, 허리가 퉁퉁해져 가늘게 좀 만들어야지~^.~

김덕식 2017. 09. 26. 오후 01:30

감사합니다..

오세진 2017. 09. 26. 오후 03:13

진짜 가을 같네요~~

zuro59 2017. 09. 27. 오전 12:11

진실로 가을풍경 속으로 들어거 파묻혀 지내고 싶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을을 맘껏 감상하는 그날이 오길 기다리며...좋은 가을 맞이 하세요~~^^* 오늘도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유은주 2017. 09. 27. 오전 10:02

가을....생각만해도 콧끝 찡해지고 가슴속엔 휘이 바람이 지나갑니다.

코스모스 2017. 09. 27. 오후 01:27

감사해요 코스모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입니다 코스모스를 보면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느낌 함께 어우려져야 예쁜 꽃, 가을풍경 참 감사해요

최연수 2017. 09. 27. 오후 01:31

가을 풍경으로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글입니다.

서윤 2017. 09. 29. 오후 08:38

맑은 하늘 가을이다.

림 2017. 09. 29. 오후 08:51

코스모스가 한들 거리는 가을 입니다.

김산우 2017. 09. 29. 오후 09:01

들녁이 풍요로이 황금색으로 흔들린다.

저녁놀 2017. 09. 29. 오후 09:23

독서의 계절입니다.

종 2017. 09. 29. 오후 09:30

들녁이 흔들립니다. 풍요로움으로

자영 2017. 09. 29. 오후 09:39

가을입니다. 풍요로운 계절.

황보순 2017. 09. 30. 오전 11:18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맘껏 누리세요.

정명희 2017. 10. 02. 오후 06:36

코스모스 사랑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황보순 2017. 10. 10. 오후 01:48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맘껏 누리세요

박미자 2017. 10. 30. 오전 06:55

멋진 가을 풍경입니다.

윤 2018. 09. 13. 오후 03:44

아름다운 가을입니다.맘껏 누리세요.

한 2018. 09. 15. 오후 12:24

그 흔들림이 싫지 않아 마음이 절로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갑니다.

김산성 2018. 12. 06. 오전 09:32

들녘이 흔들립니다.허리 가는 코스모스가 부릅니다

종 2019. 04. 17. 오전 10:01

짧은 치마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비비 꼬니 행인의 눈이 붉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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