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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사색의향기 2017. 11. 02. 오전 12:52
4492
가을은 중년의 계절인가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질수록
산은 밤새 뒤척이고
흐르는 냇물 소리
더욱 맑게 들리고
 
지난 푸르던 시절
지나치고 온 길가에
억새는 어느새
새치처럼 하얗게 피어있고
세월 갈피 속에
밤새 밑줄 그어놓았던 이야기들
단풍으로 산자락에
붉게 물들어 있다


- 백원순 님, '단풍' 

댓글 25개

오세진 2017. 11. 02. 오전 03:06

가을이 깊어가네요. 모두 가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박용구 2017. 11. 02. 오전 07:44

그렇습니다. 가만히 정지해 있을 것같았던 청춘은 가고 하얀 억새는 새치처럼 하얗게 핀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좋은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지산>

허만옥 2017. 11. 02. 오전 09:20

감사합니다*^^*

윤희원 2017. 11. 02. 오전 09:37

계절이 익어가는 가을 입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7. 11. 02. 오전 10:18

단풍 좋네

김덕식 2017. 11. 02. 오전 10:39

단풍

채성옥 2017. 11. 02. 오전 11:34

나이가 들수록 가을이 좋아지네요.

서용칠 2017. 11. 02. 오전 11:39

봄날에는 대비가 필요하다 떨어진 꽃잎을 쓸어내야한다 가을에는 일기장들고나와 떨어진 낙엽 책갈피에 끼워 먼훗날위해 추억을 만든다

이인환 2017. 11. 02. 오전 11:42

지난 푸르던 시절, 지나치고 온 길가에 . . . . 그렇지요. 참 많이도 지나치고 왔네요.

박종영 2017. 11. 02. 오후 02:52

나무마다 가을밤 늦도록 얘기꽃을 피우다가 붉게 물든 단풍이 지금 산굽이마다 붉은 노을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11. 02. 오후 03:05

제가 있는 인천도 산이 울긋불긋해며 불타고 있습니다. 이 가을을 마음껏 느끼시길

서윤 2017. 11. 02. 오후 07:50

단풍의 계절........

종 2017. 11. 02. 오후 07:56

가을, 단풍. 그리고 결실.

자영 2017. 11. 02. 오후 08:03

가을은 마음을 곱게 물들게 합니다.

김산우 2017. 11. 02. 오후 09:55

나이도 익고 계절도 익어가고.

저녁놀 2017. 11. 02. 오후 10:03

빨간 단풍잎, 그리고 노란 은행잎. 가을입니다.

림 2017. 11. 02. 오후 10:10

아가손 같은 예쁜 당풍잎이 빨&#44647;게 물들었습니다.

이봉철 2017. 11. 03. 오후 06:41

가을 단풍이 좋아요

유은주 2017. 11. 03. 오후 09:58

아름다운 시네요, 쓸쓸하고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미자 2017. 11. 06. 오전 05:38

고운모습 담아봅니다.

김국환 2017. 11. 23. 오전 11:24

어느덧 저도 중년을 넘어서는 나이가 되었네요. 공감이 갑니다.

윤 2018. 09. 16. 오후 07:15

단풍으로 산자락에 붉게 물들어 있다

한 2018. 09. 19. 오전 10:01

세월 갈피 속에 밤새 밑줄 그어놓았던 이야기들

김산성 2018. 12. 09. 오후 01:46

억새는 어느새 새치처럼 하얗게 피어있고

종 2019. 04. 20. 오전 10:36

흐르는 냇물 소리 더욱 맑게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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