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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안다는 것

사색의향기 2017. 11. 24.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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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고양이 물루는 겁이라곤 전혀 몰랐다.
어지러운 줄도 모르고 낙수 홈통을 타고 걸어다니기도 했으며
정원에 사람들이 있을 때면 눈길을 끌어 칭찬을 받으려고
살구나무의 맨 꼭대기에까지 기어 올라가기도 했다.
이제는 눈치가 생겨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애써 하지 않는다.\"

장 그르니에의 '섬'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고양이만 그러겠습니까.
어린 시절,
사람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책을 펴놓거나
평소 하지 않는 것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로지 내가 중심이 된 철없는 행동이었지요.
철이 든다는 것, 체면을 차린다는 것, 예절을 배운다는 것은
한편, 눈치가 늘어가는 것.
어떤 때는 그런 형식이 거추장스럽지만,
어쩌겠어요.
그렇게 나의 중심에서 타인의 중심으로
배려하고 배우는 삶인 것을.


- 최연수 시인

댓글 24개

오세진 2017. 11. 24. 오전 03:42

오히려 남의 눈금에서 벗어나는 게 나이 듦이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박종영 2017. 11. 24. 오전 07:31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자기중심의 행동 인간의 본능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11. 24. 오전 08:47

나이들면 중심에서 남 중심으로 생각이 나아가야지, 나 중심의 사고의 나이듦은 추하게 보입니다.

윤희원 2017. 11. 24. 오전 09:03

남을 배려하면서 사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김진광 2017. 11. 24. 오전 09:42

요즘도 관심을 끌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 많아요

허만옥 2017. 11. 24. 오전 10:00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7. 11. 24. 오전 10:11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7. 11. 24. 오후 03:58

약자는 눈치를봐야 살아남는다 약아빠진자들은 오직 상사의 눈치만을 살핀다 눈치보지않고 오직 나의 일을하면된다 국민의 공복들은 국민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하는데 오히려 눈치 코치로 다스린다

배승환 2017. 11. 24. 오후 05:05

살기위해 눈치를 보지 않는다. 어느 술 좌석 이렇게 자주 함께 하시면 술 배우겠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잘 지켜 왔는데요 ~뭘 술 먹은 이도 사람이 대화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술 먹지 않는이도 사람이 그리워 함께 하는 것입니다 눈치 보지 않고 술잔을 받지 않는 세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연륜과 함께 취한 척 함께 대화하는 기술까지 생겼습니다 눈치보면 피고하지요 해서 차라리 술꾼들에게 분명한 메세지를 보내면 다음 부터는 편해 집니다.

서윤 2017. 11. 24. 오후 07:17

눈치를 안다는 것은 밥을 굶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 2017. 11. 24. 오후 07:40

눈치를 잘 봐야 제맛이다.

김국환 2017. 11. 24. 오후 08:06

좋은 글입니다.

자영 2017. 11. 24. 오후 08:11

허허 저놈 눈치만 실실 보고 있구먼

김산우 2017. 11. 24. 오후 08:20

눈치 보다가 얻어 맞았구려.

림 2017. 11. 24. 오후 08: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녁놀 2017. 11. 24. 오후 08:3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11. 25. 오후 04:00

나이들수록 배려심이 깊어져야 하지요.... 전 아직도 배려심이 깊지 못한 것 같아요...

zuro59 2017. 11. 25. 오후 04:04

점 점 그렇게 되어가긴 하는데...홀로만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남에 대한 배려는 생각지 못하는 날이 많네요... 좀 더 활동적으로 살아야겠어요...좋은 글, 감사드리고...주말에서야 답글을 써봅니다...

유은주 2017. 11. 25. 오후 05:52

눈치를 보고 눈치를 안다는건 조금씩 때가 묻어 간다는 의미도 있겠네요, 천진난만한 아기들이 커면서 어른들 눈치를 조금씩 보게 되는걸 볼때면 생존본능 일수도 있겠지만 웬지 아쉬운 생각도 들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7. 11. 27. 오후 12:06

나이가 들수록 눈치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죠..낄때끼고 빠질때 빠져야겠죠...ㅎㅎㅎ

윤 2018. 09. 20. 오후 06:20

그렇게 나의 중심에서 타인의 중심으로 배려하고 배우는 삶인 것을.

한 2018. 09. 22. 오전 11:12

어떤 때는 그런 형식이 거추장스럽지만,어쩌겠어요.

김산성 2018. 12. 12. 오전 09:08

철이 든다는 것, 체면을 차린다는 것, 예절을 배운다는 것은 한편, 눈치가 늘어가는 것.

종 2019. 04. 23. 오후 02:24

어린 시절,사람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책을 펴놓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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