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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사색의향기 2018. 03. 02.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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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분업화시대랍니다.
좋게 말하면 분업화지만, 달리 표현하면 단절이랍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관계는 파편화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의 특성을 중요시하기보다는,
대중 속의 고립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무질서하게 흩어져버린 세계 속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어버린 것이 자본입니다.
자본이 인격의 척도이며 삶의 덕목이 되어버린 지금,
자본은 정신을 고독하게 만들었습니다.
자본주의는 이미 인간의 정신적 비애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자본이나 물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아마 없을 겁니다.
자본의 흐름을 되돌릴 길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분야의 의미는 덤핑이라는 잔해의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속도와 연결되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다수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서로간의 정이라는지 의리마저 지워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사라져버리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문명이라는 이름아래,
그 무엇인가를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대보름,
명절 혹은 절기의 행사도 언젠가는 추억이 될 것 같아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1개

정낙민 2018. 03. 02. 오전 08:49

문명이라는 엄청 독한 약에 취한 인류는 급기야 문화의 쇠락이라는 재앙에 부딪치고 있지요. 문명의 발달이 문화의 퇴보라는 부작용이 있을줄이야!

김진광 2018. 03. 02. 오전 09:20

본인 스스로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허만옥 2018. 03. 02. 오전 09:25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월대보름달 구경해야겠습니다~♬ 어제도 달이 엄청 크더군요~^.~ 오곡밥도 지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세진 2018. 03. 02. 오전 10:14

분업화와 단절....한번 더 생각해 봐야 겠네요.

윤희원 2018. 03. 02. 오전 10:17

세월이 가면 갈수록 잊혀져 가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정계영 2018. 03. 02. 오전 10:31

普門사 (축요경) 오늘도 이미 지나 그에따라 목숨이 줄어든다 마치 옹달샘의 물고기와 같으니 낮과 밤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세월의 빠르기는 번개와 같으니 사람의 목숨 빠르기도 그러하다. .

김덕식 2018. 03. 02. 오전 10:43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8. 03. 02. 오전 11:21

좋은 글입니다. 언제나 짧은 생각으로 이루어 진일들이 크고 작은 분란의 소지를 두는 것 같습니다.

서윤 2018. 03. 02. 오후 12:41

오늘이 대보름입니다. 쥐불놀이 재미 있었는데 추억속으로 들어가 버리게 될지.........

종 2018. 03. 02. 오후 02:48

생각을 깊게 해야 하는데, 오늘도 생각이 짧아 행동으로 옴겼습니다.

자영 2018. 03. 02. 오후 02:58

짧다는 생각은,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그저 단순하게 생각하는것......

김산우 2018. 03. 02. 오후 03:30

하루가 시작되어 벌써 오후 중간이 넘었습니다. 하루종일 짧은 생각만 연속이랍니다.......

림 2018. 03. 02. 오후 03:51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창민 2018. 03. 02. 오후 03:59

생각하게 하는 글 마음에 새겨

정창훈 2018. 03. 02. 오후 05:51

급속도의 산업화가 개개인을 부속품으로 만들고...이를 못따라가는 이들은 외면돠버린 사회...자본주의 극한 단점이지요...

zuro59 2018. 03. 02. 오후 05:57

현대사회 자본주의에 대한 짧은 단상의 글을 보면서...저도 그런 시류에 못따라간 이 중에 하나인데...많은 생각을 해보고 되네요...그래도 온정이 남아있는 이들이 있어 이 사회가 지켜지기는 합니다만, 드문 일이기도 합니다...옳은 신념은 지키고 베풀고 나누는 선진 사회기 되어가길 바라며...정월 대보름 ,몸보신하시고 두둥실 떠오를 대보름달에 소원을 빌어 보렵니다...좋은 글, 감사 드려요~~^^*

안성훈 2018. 03. 06. 오전 09:52

좋은글 감사합니다. ^^

유은주 2018. 03. 09. 오후 10: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kman 2018. 05. 03. 오전 09:34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이글에 첨부된 사진속 동상작품 이름과 설치장소를 알수 있나요? ㅎㅎ

김산성 2018. 12. 22. 오전 08:26

서로간의 정이라는지 의리마저 지워버렸습니다.사람들은 사라져버리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문명이라는 이름아래,

종 2019. 05. 02. 오후 12:45

그러나 자본이나 물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아마 없을 겁니다.자본의 흐름을 되돌릴 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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