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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줄

사색의향기 2018. 03. 27.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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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뻗는 자벌레
한껏 끌어당겼다가 까짓것 밀며가는 자벌레
초록에서 초록으로 옮아가는 초록 자벌레

지하철 칸과 칸 사이 신도림역과 대림역 사이
떠도는 이런저런 궁리 밖으로 떠도는
늘 그곳, 낡고 낡은 강 같은 평화

남자가 긋는 한 획
배웅하는 체온 한 켤레, 뭉근한

- 홍경나, 시 '이음줄'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만이 볼 수 있는
세상의 이음줄입니다.
담장을 보드랍게 접었다가 펼치는 길고양이의 줄무늬와
작은 자벌레가 보여주는 보일까 말까한 줄.
지하도를 밀고 가는 이음줄 같은 사람도 있지요.
그 한 획은 최선을 다하는 동작.
그래서 뭉클합니다.

댓글 19개

오세진 2018. 03. 27. 오전 05:27

세상을 이어가는 우리,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안성훈 2018. 03. 27. 오전 09:11

끊는 사람이 아닌 이어주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허만옥 2018. 03. 27. 오전 09:13

감사합니다*^^*

윤희원 2018. 03. 27. 오전 09:32

모든게 따스하고 정겨운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8. 03. 27. 오전 10:12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8. 03. 27. 오전 10:34

세상이 서로 이어가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사랑도 서로 아끼고 보태야 평화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서윤 2018. 03. 27. 오전 10:45

모두들 정으로 이여지고 있습니다.

종 2018. 03. 27. 오전 10:54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군요.....

자영 2018. 03. 27. 오전 11:11

매듭지어져 서로 이어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김산우 2018. 03. 27. 오전 11:18

끈으로 연결 되었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연결고리.

림 2018. 03. 27. 오전 11:27

사랑합니다. 사랑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김진광 2018. 03. 27. 오후 01:44

이음줄이 튼튼해야 합니다...

서용칠 2018. 03. 27. 오후 02:18

아무리 긴 줄이라도 끝이있는법 끝인가 싶어 다가가보니 이음새가있어 이어주어 끝이없는법

정창훈 2018. 03. 27. 오후 07:39

그 이음줄에서 만나는 인연이 있었으면 합니다...

zuro59 2018. 03. 27. 오후 07:41

무심코 지나는 길일지라도 다 이음줄이 있지요...맺고 맺어 정이 와닿는 이음줄이었으면 합니다...사랑도 베풀고 나누며...좋은 글, 감사드려요~~^^*

저녁놀 2018. 03. 28. 오후 03:36

이음줄이 없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유은주 2018. 03. 30. 오후 09: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산성 2018. 12. 24. 오전 09:07

세상의 이음줄입니다.담장을 보드랍게 접었다가 펼치는 길고양이의 줄무늬와

종 2019. 05. 04. 오전 08:30

늘 그곳, 낡고 낡은 강 같은 평화 남자가 긋는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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