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밑줄긋기

밥 한번 먹자

사색의향기 2018. 07. 10. 오전 01:43
3257


저물녘 굴뚝에서 붉게 타고 싶었던 불길이다
눈물로는 죽지 않는 하얀 바람
고봉 웃음꽃이다


쏜다, 한 끼에 목말라 애타게 곯아 있다면 오늘은 너에게 만개한 밥풀꽃이 되겠다


붉은 입술들 한 냄비에 다져 넣고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단, 한 방에 죽여주는 것
아무 때나 언제나 총은 내가 쏠게
내 옆구리에 무기가 있든 없든 너를 공손하게 받들어 총,
배포 굵은 내가
빵,


-  양현주, 시 '밥 한번 먹자'  



밥 한번 먹자,
약속은 하지만 막연합니다.
어느 날 몇 시에 어디에서 만나자고 해야 정확한 약속.
그러나 밥 한번 먹자는 말,
내가 쏜다는 말은 얼마나 따뜻한 말인가요.
오순도순 정담을 떠먹을 걸 생각만 해도
절로 군침이 넘어갑니다.

댓글 22개

오세진 2018. 07. 10. 오전 02:51

맛있어 보이는 만찬.

안성훈 2018. 07. 10. 오전 09:38

기운차게 만드는 밥 한번~

김덕식 2018. 07. 10. 오전 09:58

aktdlTrpTek..

이인환 2018. 07. 10. 오전 10:19

'밥 한번 먹자.' 네 사람이네? 모으기도 힘들텐데 . . .

박종영 2018. 07. 10. 오전 10:37

우리들은 밥을 먹으면서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위해서는 밥을 먹으면서 전달하는 음식의 맛으로 만남의 기억을 하게 합니다. 오늘, 집밥 한번 먹자!

국 2018. 07. 10. 오후 12:25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그냥 인사말로 밥 한번 먹지 하죠......

김산우 2018. 07. 10. 오후 12:38

어디사노 오랬만이다.

자영 2018. 07. 10. 오후 12:43

맛있는 꽁보리밥

종 2018. 07. 10. 오후 12:47

고봉으로 한 그릇 맛있겠다.

윤 2018. 07. 10. 오후 12:54

된장국, 나물, 꽁치조림, 돼지수육, 쌈, 등등.

림 2018. 07. 10. 오후 12:58

가자 오늘 밥 한끼 쏜다.

채성옥 2018. 07. 10. 오후 02:04

고봉밥에 고봉웃음꽃이 피어나네요.

김승유 교수 2018. 07. 10. 오후 02:33

정갈하고 구수한 신토불이 한끼 밥상이 얼마나 좋은지요.. \"밥 한번 먹자\"는 말은 온정이 있고 생활안에서 사람 냄새나는 우리 정서만의 미풍양속이 아니던가요?~ㅎㅎ 행복한 오늘 되세요^^

정창훈 2018. 07. 10. 오후 05:44

밥 한번 먹자는 영원히 못 지킬 약속이기도 하지요~~^^*

zuro59 2018. 07. 10. 오후 05:47

막연한 말이 되어버린 밥 한번 먹자 보다는 오늘은 내가 쏠개가 더 반가운 오늘날... 참 배려가 어떤 것인지 더욱 그리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 감사 드려요~~^^*

김진광 2018. 07. 10. 오후 05:53

내가 쏜다는 말 좋아요

이봉철 2018. 07. 10. 오후 06:49

밥 한번 먹자가 공염불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서용칠 2018. 07. 10. 오후 07:24

다 밥먹자고 하는짓꺼리지 그런데 누구하고 먹느냐는것도 중요하다 난 공밥은 싫거든 나중에 꼭 탈난다

여혜강 2018. 08. 05. 오후 05:59

밥 한번 먹자고 청할수 있는 사람이 내게 있던가? 잠시 생각 하게 된다

김산성 2019. 01. 03. 오전 09:09

약속은 하지만 막연합니다.어느 날 몇 시에 어디에서 만나자고 해야 정확한 약속.

류인순 2019. 01. 10. 오후 05:37

밥 한번 먹자... 막연한 약속이지만 참 정감가는 말이지요~^^

종 2019. 05. 14. 오전 07:42

내 옆구리에 무기가 있든 없든 너를 공손하게 받들어 총,배포 굵은 내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