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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口舌)

사색의향기 2018. 08. 14. 오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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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 한 울음이 와르르 쏟아진다
바람 거친 여남 방파제, 간단없는 저 봉두난발
마을을 삼켜버릴 기세다

얇은 귀와 가벼운 입은
너울 쓴 얼굴들과 어울려 물 폭죽을 터트리고
조난당한 표정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먼 뱃고동 소리처럼
파문을 몰고 떠났다

척추를 세우고 죽은 소리의 뼈들
먹고 먹히는 사투를 건너 소금바람 흐느끼는 아수라장
마땅한 죄도 없이 다리가 후들거린다

우쭐우쭐 맞물리고 엇갈리는 파문은
고립무원이 되고서야 겨우 잠에 들고
무표정이 파도의 무게를 덜어내지만
파열음에 긁힌 마음은 좀체 아물지 않았다

- 유진, 시 '구설(口舌)'


폭죽 같은, 파문 같은 말.
그만큼 말의 위력이 세다는 것이지요.
힘이 되는 말이 있고
다리를 후들거리게 만드는 무서운 말이 있습니다.
이 더위에 서로 상처받지 않게 조심해야할 말입니다.

댓글 23개

국 2018. 08. 14. 오전 08:46

조심하거라, 특히 그곳에선 입조심하거라.

김산우 2018. 08. 14. 오전 09:22

폭죽 또는 집채만 한 둘덩이 그런것은 문제없다.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 말이다.

채성옥 2018. 08. 14. 오전 09:26

그곳을 떠나올때 나의 뒷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진실보다 더 부풀리기도 하고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도 나돌것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곳에서 떠난것에 감사합니다. 이젠 내가 아닌 내 말에 무섬증도 이겨낼 수 있는 나이가 된게지요. 나나 다른 사람의 말을 함부로 하지않으며 정확하지 않은 일들을 정말인듯 말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림 2018. 08. 14. 오전 09:28

거짓으로 고하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김진광 2018. 08. 14. 오전 09:34

대못 박는 말은 조심해야 됩니다.

윤 2018. 08. 14. 오전 09:36

그대는 좋은사람 구설수에 오르지 마세요.

종 2018. 08. 14. 오전 09:42

말이 무섭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봉철 2018. 08. 14. 오전 10:03

좋은글입니다.

박종영 2018. 08. 14. 오후 12:01

구설수에 말리면 일상생활이 엉망이 됩니다. 구설수에 말려들지 않도록 평소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습니다. 口舌수에 걸리지 않아야 일상이 건전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자영 2018. 08. 14. 오후 12:42

귀감이 되는 바른말,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윤희원 2018. 08. 14. 오후 01:54

서로 상처 받지 않는 좋은 말을 하면 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8. 08. 14. 오후 05:41

뱉은말은 지우개로 지울수가없다 뱉은말의 울림은 메아리로 다시 나에게온다 뱉은말은 하늘과 땅을 울리기도하고 웃기게도한다 가장 조심하여 뱉어야한다

오세진 2018. 08. 14. 오후 05:57

억지로 라도 좋은 말을 서로 해주면서 지내지요.

문희 2018. 08. 15. 오후 12:10

구설에 인간과 사회가 비참해지고 있다. 도무지 누가 나라, 지도자, 개인을 병들게 하는가? 너무나 경계해야 할 악설, 독설들이 난무한다.

김덕식 2018. 08. 16. 오전 10:35

고맙습니다..

안성훈 2018. 08. 20. 오후 02:20

누구든 말을 조심해야 하는데 지금은 도구가 있다고 누구나 쉽게 말을 하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말하는 것을 조심 또 조심합니다.

정창훈 2018. 08. 20. 오후 11:12

구설은 조심해야되고 휘말려 들지 말아야겠습니다...

zuro59 2018. 08. 20. 오후 11:14

구설, 입과 혀. 결국 불쑥 나오는 말이 구설이 되는 수도 있지요... 항시 조심하며 살길 바랍니다...^^*

강세업 2018. 08. 24. 오전 10:03

때론 침묵의 언어가 필요하지요

구영환 2018. 10. 07. 오후 12:36

화의 근원이지요

이봉철 2019. 01. 02. 오후 12:39

구설에 어울리지도 몰려지도 말아야죠

김산성 2019. 01. 07. 오전 08:18

파열음에 긁힌 마음은 좀체 아물지 않았다 폭죽 같은, 파문 같은 말.

종 2019. 05. 18. 오전 10:46

마땅한 죄도 없이 다리가 후들거린다 우쭐우쭐 맞물리고 엇갈리는 파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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