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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꽂으며
밤마다 내 가슴 위를 날다
유리 수반에서 항해하는
빨간 꽃잎 하나
돌미나리로 담근 물김치
우물만큼 차지면
빨간 꽃잎 하나
긴 알락콩 한줌
청어 두어 마리
오이 서너 개
그리고 아침볕 한 바구니
말끔히 닦은 식탁에 쏟아놓으면
오색 꽃잎으로 차려지는
내 아침상
- 오현정, 시 '꽃을 꽂으며'
날은 좀 쌀쌀하지만
오늘은 볕이 좋은 아름다운 가을날이기를 바랍니다.
말끔히 닦은 정갈한 식탁에 놓인
오색 꽃잎 같은 아침.
고마움과 정성으로 빚은 알찬 하루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 19개
잘 익은 빨간 김치 하나
누가 가을역에 혼자 내린다고 했는가 아름다운 꽃을.
수반위 곱게 핀 꽃 한송이 쟁반에 옮겨 담는다.
알락콩, 완두콩도 좋은데 초록색 한줌이요.
무엇으로 장식하나 고민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댓글이 고만 고만 합니다.
꽃은 보기만해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돌미나리 물김치 먹고 싶은 욕심에 침이 삼켜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꽃앞에서 순해지는 사고를 생각합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절기, 건승을 빕니다.
꽃은 늘 웃고있는데 우리는 화답하여주지않는다 꽃만큼이나 핑계수도많다
꽃 가을 가을 꽃
감사합니다. 맨날 좋은 날 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꽃꽂이는 이유 모르게 슬픔이 있습니다.
저도 화사하고 정갈하게 차려 먹고 싶네요~~^^*
오색찬란한 꽃잎으로 차려진 식단 같네요~~차려진 상이 좀 허술해도 매일 매일 그런 마음으로 식사하였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드려요~~^^*
내 아침상 날은 좀 쌀쌀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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