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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와 꾸러미
사색의향기 2018. 11. 16. 오전 02:10
3914
사색의향기 2018. 11. 16.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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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을 내버려두고 마구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름이 귀여워서 피식 웃다가,
녀석은 아마 사고뭉치, 장난끼 섞인 이름일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데 뚤뚤 말리거나 뭉치어서 이룬 덩이'를 뭉치라 한다네요.
먼지 뭉치, 사고뭉치 등 약간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저 뭉치란 강아지는 귀여운 뭉치 같습니다.
뭉치와 비슷한 '꾸러미'의 뜻은
한데 싸 묶은 물건이랍니다.
뭉치와는 조금 다른 느낌,
정갈하면서도 소중한 느낌이 있습니다.
'선물꾸러미라도 받는다면...'
상상이 미치자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우리말은 이토록 정겹습니다.
마침 책에서 읽은 단어 뭉치와 꾸러미가, 강아지 뭉치로 인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13개
이봉철
2018. 11. 16. 오전 08:33
귀엽네요
김진광
2018. 11. 16. 오전 09:33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사라지고 있으니 안타깝네요
안성훈
2018. 11. 16. 오전 10:27
아름다운 우리말을 이상한 언어들로 파괴하는 모습을 보면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형식 파괴가 좋은 것 만은 아닌데 서로 앞장서서 파괴만 하고 지키려고는 하지 않는군요
김덕식
2018. 11. 16. 오전 11:02
감사합니다..
오세진
2018. 11. 16. 오후 12:34
뭉치와 꾸러미...우리가 많이 사용합시다.
서용칠
2018. 11. 16. 오후 12:51
꾸러기 내면에 귀여움이들어있는 어휘입니다
유은주
2018. 11. 17. 오후 04:54
강아지 천진한 표정 넘 좋으네요, 비슷한 뜻인데도 부정적인것과 긍정적인 것의 차이가 표현에서도 나타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승유 교수
2018. 11. 17. 오후 11:02
귀여운 강아지가 뭉치네요.~~ 평범한 말이지만 일상에 선 시간안에서의 나를 돌아 보게합니다. 행복하소서~^^
정창훈
2018. 11. 18. 오후 09:06
참 정겹고 감성이 담긴 말이지요~~^^*
zuro59
2018. 11. 18. 오후 09:08
뭉치라는 말엔 귀여움이 들어 있고 꾸러미엔 정이 가득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8. 11. 22. 오전 10:49
주인을 알아본다. 개만도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미물도 주인에게 충성을 하거든 우리들도 그렇게 살아야지!
윤희원
2018. 11. 23. 오후 04:19
이쁘고 너무 귀엽네요*^^*
김산성
2019. 01. 16. 오후 09:38
뭉치와는 조금 다른 느낌, 정갈하면서도 소중한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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